단기고사 檀奇古史 (1) 머릿말 단 기 고 사 檀 奇 古 史 大野勃 저 高東永 역 前檀朝鮮 後檀朝鮮 奇子朝鮮 책을 옮기면서 《단기고사》는 발해의 대야발이 천통 31년(서기727)에 쓴 책이다. 처음에는 발해문이었으나 겅흥 8년(서기825)에 왕조복이 한문으로 옮겼다. 이 한문본이 긴 세월 전해오다가 광복 후(서기1949) 김두.. 동양학/민족학 2012.03.05
開 天 綠 (18) ♣ 開 天 綠 ( 완결) ♣ 환국의 천계를 떠난 사람들이 가장 그리워했던 것이 바로 거울처럼 맑았던 천해(天海 : 바이칼 호)의 물이었다. 신시에 옮겨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백두산 정상의 거대한 연못에서 발견하고 환성을 올렸다. 그 크기는 천분지 일밖에 안되었지만 그 물의 맑음.. 동양학/민족학 2012.03.03
開 天 綠 (17) ♣ 開 天 綠 (17) ♣ 돌이켜보면 신고의 세월이었다. 얼마나 많은 산과 들과 강을 넘어왔던가? 천계를 떠날 때 장년의 모습이던 환웅은 어느덧 수염과 머리가 희어져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진인의 풍모를 보이고 있었고, 환웅과 함께 길을 열어온 영웅들은 어느덧 보이지 않고, 그 자리를 .. 동양학/민족학 2012.03.03
開 天 綠 (16) ♣ 開 天 綠 (16) ♣ 환웅이 이끄는 밝달족의 이동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었다. 모세의 출애급보다. 2천년 앞서 있었던 한민족의 이동은 당시의 세계였던 동북아 전체를 뒤흔들었다. 눈앞에 펼쳐진 땅은 누구도 걸어가 본적이 없는 원시와 동물의 땅이었다. 길도 없고 지도도 없었으.. 동양학/민족학 2012.03.03
開 天 綠 (15) ♣ 開 天 綠 (15) ♣ 환인께서 천계에 오신지 벌써 백오십년이 넘어 환인의 흰머리와 수염이 온몸을 덮고 있었고 자애하신 표정과 지혜에 밝은 눈만이 여전하였다. 환인께서는 풍백에 명하여 삼청궁의 모든 보화를 건네주셨는데 그중에 약간을 따로 남기시면서 이것은 나중에 달라하는 자.. 동양학/민족학 2012.03.03
開 天 綠 (14) ♣ 開 天 綠 (14) ♣ 환웅이 서자부를 나서서 삼청궁을 향할 때에 천계일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랐다. 환웅이 삼청궁에 도착하여 부복하자 환인께서 그에게 당부하여 말씀하시기를... "선제 안파견께서 이곳에 첫 나라를 세운지 어언 삼천년, 이제 천계의 지덕이 다하고 선천의 대.. 동양학/민족학 2012.03.03
開 天 綠 (13) ♣ 開 天 綠 (13) ♣ 운사가 지휘하는 천계의 전사들과 남방의 반고족과의 싸움은 여러달을 끌었다. 반고는 기술을 부려 돌멩이를 날리고 구름과 안개를 불러 싸움터를 가리기도 했으며,때때로 숲에 불을 일으켜 천계의 전사들을 크게 괴롭혔다. 게다가 짐승들을 다스리는 재주가 있어 수.. 동양학/민족학 2012.03.03
開 天 綠 (12) ♣ 開 天 綠 (12) ♣ 초기에 천계의 환인과 각 연방의 단군들이 모두 선인들이어서 서로 신법( 神法)으로 교통(交通)하고 서로 뜻을 전하여 수만리를 격하고도 서로의 존재를 알고 환인의 령(令)과 훈(訓)이 전하여져 왔지만 이제 사람들이 육식으로 다른 생명의 피와 살을 먹으므로써 그 피.. 동양학/민족학 2012.03.03
開 天 綠 (11) ♣ 開 天 綠 (11) ♣ 구을리 환인의 대에 천하 환국의 모든 선인들께서 한자리에 모여 하늘에 제를 올리고 이것을 "소도제천"이라 했는데, 천하 지상의 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을 쌓고 축원을 하며 소도의 한가운데에 십팔층의 나무단을 쌓고 불을 붙여 그 기운으로 하늘과 땅을 이었다... 동양학/민족학 2012.03.03
開 天 綠 (10) ♣ 開 天 綠 (10) ♣ 석제임 환인 대에 와서 천계 주위는 점점 더 추어져가고 여름이 짧은 대신 겨울이 길어져 갔다. 겨울에는 살을 에는 매서운 북풍이 휘몰아쳤고 천해는 얼어붙어 버렸다. 무섭게 많은 눈이 내려 겨울 내내 천계는 눈속에 파묻혔고 짐승들은 동면에 들어갔다. 강과 바다.. 동양학/민족학 201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