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 502

丹學入門 8. 연정 도인법 (硏精 導引法)

丹學 入門8. 연정 도인법 (硏精導引法)   단학을 수련하려면 먼저 온몸의 氣와 血의 유통을 돕기 위하여 도인법을 행하여야 한다.옛 先人들께서도 수련의 자리에 들기 전에 연정도인법이라고 하여 근대인이 하는 간단한 체조 같은 운동을 하여 몸의 건강을 유지하고자 했다.체조가 막연히 근육이나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혈액의 순환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면, 옛날의 도인술은 신체 각 부위의 요혈이 내부의 장기 등, 인간의 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을 연구하고 단순한 혈액순환 뿐 만 아니라 기의 흐름마저 생각하였는데 옛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에 새삼 고개가 숙여 진다. 여기에서는 이 모든 것을 수록하기 어려워 호흡수련에 도움이 될 만한 도인술 몇 가지만을 골라 설명하고 도해를 덧붙여 이해를 돕고자 ..

동양학/단학 2025.01.09

丹學入門 7. 단학丹學 수련 의 실제

丹學 入門7. 단학 丹學 수련 의 실제 가. 수련 장소 일상생활 하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관계치 않는다고 생각 된다.그러나 가급적이면 다음의 요건을 갖춘 곳이 바람직하다. 1) 고요하고 사람의 출입 왕래가 드문 곳 모처럼의 수련이 잘되고 있는데 타인이 말을 걸어 오가나 갑자기 소리치는 등 예상치 못한 일이 있으면 심파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가급적이면 혼자 쓸 수 있는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2) 서늘하고 공기 맑은 곳 너무 더운 곳은 흔히 수련하다가 잠들기 쉽고 심신이 해이해지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맑은 공기에서 수련을 지속하면 심신이 더욱 상쾌해 진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깊은 산속을 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힘든 일 이라고 생각 한다. 차라리 혼잡한 사회 환경 속에서 ..

동양학/단학 2025.01.09

丹學入門 6. 단학丹學 수련 전후 의 주의 사항

丹學 入門6. 단학수련 전 후의 주의 사항  수련 전후에는 다음 각항에 유의하여 수련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가. 먼저 조용하고 공기 맑은 곳, 수련 중에 타인의 출입이 드문 곳을 택한다.나. 부드럽고 푹신한 방석을 준비 한다 (두께는 약 5~10㎝).다. 수련시의 복장은 넉넉한 것으로 하여 구속감이 없도록 한다.라. 수련 전후에는 반드시 도인법을 시행하여 수련의 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본인의 신체 중에서 취약한 부위를 파악하여 집중적으로 실시)마. 초습자의 경우는 무리하게 긴 시간을 수련하지 말고 짧은 시간을 여러 번 되풀이하는 것이 좋다.바. 과로나 과식 후, 또는 심신불안 등은 수련에 지장이 많음을 명심하라.사. 술, 담배, 성생활 등은 금기사항은 아니지만 반드시 절제해야 한다...

동양학/단학 2025.01.09

丹學入門 5. 단학丹學 수련 의 마음가짐

丹學 入門5. 단학 수련의 마음가짐  가. 스스로 지나치게 믿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본인이 알지 못하는 큰 결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음을 명심하고 남보다 월등히 좋은 성과, 빠른 성과를 기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나. 성질이 급한 사람이나 마음이 여린 사람 중에 시작은 서둘러 하지만 끝맺음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 많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호흡 수련에서 가장 훌륭한 재목이라고 할 수 있다. 단학공부는 그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힘든 것이 아니라 쉬지 않고 꾸준히 행하기가 어려운 것이다.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생각이 날 때만 무리한 수련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평생을 공부해도 道를 얻기는 어렵다.라. 단학을 수련하다..

동양학/단학 2025.01.09

丹學入門 4. 단학丹學 수련 의 목적

丹學 入門4. 단학 수련 의 목적 단학수련은 간단히 말하여 지혜(性)와 건강(命)을 아울러 닦는 쌍수(雙修)의 道이다(性命雙修). 그 방법은 매우 쉽지만 결과는 지극히 오묘하여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다. 현 사회가 극도로 발달한 물질문명으로 말미암아 모든 가치의 척도가 옛날과 달라져 인간은 그 존엄성마저 상실해 가고 있다. 잃어버린 인간성, 메마른 정서, 비뚤어진 가치관 등 회복시켜야 할 난제가 너무나 많이 산적해 있다. 이 모두를 지혜를 닦는(修性) 道인 丹學을 통하여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또한 고도의 물질문명은 현대인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쉽고 편하게 살려는 습성에 젖게 하였다. 따라서 의지가 나약하여 작은 어려움에도 스스로 좌절해 버린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자초한 온갖 공..

동양학/단학 2025.01.09

丹學入門 3. 단학丹學 의 뜻

丹學 入門3. 단학 의 뜻  단(丹)이란 밝다는 뜻으로 일찍이 은나라 갑골문자로부터 전해져 왔으며 해(日)와 달(月)을 상징하여 간단하게 만든 글자이다.고로 丹學이란 밝은 학문, 밝았던 것을 밝히는(明明) 학문 또는 밝은 것을 배우는 학문이라 하겠으며, 좀 더 뜻을 넓히자면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쉬는 숨을 고르게 쉬어 몸을 건강하게하고 머리를 맑고 밝게 하여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공부라 할 수 있다.

동양학/단학 2025.01.09

丹學入門 2. 단학의 시원

丹學 入門2. 단학의 시원  우리민족의 역사가 어느 하나도 올바르게 전해지지 못한 마당에 우리 민족과 더불어 성쇄부침을 갗이 하여 온 단학의 내력을 어찌 상세히 알 수 있으랴마는, 다만 구구상전하여 오는 말에 의하면 멀고 먼 옛날(약 만여년 전) 대황조 한배검님께서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오색인종을 가르치실 때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게 하기 위하여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禁觸)을 수련법으로 내리셨다.모든 감정을 버리고 고르게 숨을 쉬되 이로 인하여 몸이 튼튼해지고 머리가 밝아지거든 함부로 촉(觸)하지 말라, 즉 남용하지 말라는 뜻이다.이중의 조식법이 현재 항간에서 말하는 단학이며 대성 즉 그 공효는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큰 것이다.수많은 성인과 현철들이 모두 이 법을 수련하신 까닭에 大道..

동양학/단학 2025.01.09

丹學入門 1. 단학丹學의 필요성

丹學 入門 1. 단학의 필요성   자고이래로 인간의 욕망과 희구하는 바는 개인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다고 하지만 대체로 보아서 건강과 지혜라고 생각 할 수 있다.무병하게 오래 살며 남보다 더 우월한 신체적인 능력의 소유자가 되고자 개인은 개인대로, 국가는 국가대로 국민의 건강과 체위 향상에 온갖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며, 지식과 지혜를 얻고자 전 인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전력으로 인간 교육에 임하고 있는 실정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이상의 두 가지에 성공한다면 그 민족은 융성하고 발전하며 길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 한 민족은 쇠퇴하여 타민족의 억압과 박해로 멸망에 이르는 것이다. 그렇기에 각 종족들의 역대 성철(聖哲)들은 많은 교훈을 ..

동양학/단학 2025.01.09

람고유술 覽古有述

覽 古 有 述  람고유술                                                     신흠申欽 지음 강승환 역   如何長笑復長嘆 千古英雄總等閒 生世恨於書契後 餘年將付水雲間 여하장소복장탄 천고영웅총등한 생세한어서계후 여년장부수운간  仲尼似鳳終無位 老氏猶龍亦出關 倦據枯梧醒小夢 海門潮退日銜山 중니사봉종무위 노씨유룡역출관 권거고오성소몽 해문조퇴일함산   옛것을 돌아보고 느낌을 읊다 어찌해서 길게 웃다 이번에는 길게 탄식하나.만고의 영웅도 모두 부질없는 것이로다. 글자가 생긴 이후 세상에 태어난 것이 한이로다.남은 생애는 물과 구름 사이에 맡겨야지. 봉황 같던 공자孔子도 결국 자리가 없고,용 같던 노자老子도 문 밖으로 나가 버렸네. 오동나무 책장에 기대어 선잠을 깨고 나니,썰물 나..

유물 有物

유 물  有 物                                          김학주ㆍ임종욱 역花潭集  有物來來不盡來。 來纔盡處又從來。 來來本自來無始。 爲問君初何所來。유물래래불진래。 래재진처우종래。 래래본자래무시。 위문군초하소래。 有物歸歸不盡歸。 歸纔盡處未曾歸。 歸歸到底歸無了。 爲問君從何所歸。유물귀귀불진귀。 귀재진처미증귀。 귀귀도저귀무료。 위문군종하소귀。   만물의 존재존재하는 만물은 오고 또 와도 다 오지 못하니다 왔는가 하고 보면 또 다시 오네오고 또 오는 것은 시작 없음으로부터 오는 것묻노니 그대는 처음에 어디로부터 왔는가. 존재하는 만물은 가고 또 가도 다 돌아가지 못하니다 갔는가 하고 보면 아직 다 가지 않았네가고 또 가고 끝까지 해도 돌아감은 끝나지 않는 것묻노니 그대는 어디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