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 经
參 同 契 上卷 의 中篇
『 中篇에서는 養性을 말하고 있는데 모두 3章이다.
이 篇은 養性만을 말 하지만 御政과 伏食은 이미 그 가운데 숨어있다. 대저 先天의 祖性은 적연하여 動하지 않고도 感하여 通하되 中黃을 벋어나지 않으며 모든 변화를 主宰한다.
性을 들면 命은 그 가운데 있고, 養性을 말하면 곧 元精과 元氣는 함께 元神의 가운데로 돌아간다.
이를 알아서 이를 養하면 皇帝, 老子의 虛無自然의 大道에 함께 하게된다. 그러므로 끝章에서 또다시 黃, 老가 性을 養하였다고 한 것이다 』
․ 伏食 : 외부에서 얻는 약제를 먹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식욕을 굴복시키므로 저절로 먹지 않게 된다는 뜻으로 쓰이며, 魂과 魄이 서로 제어하는 것을 伏이라 하고 龍虎가 서로 머금어 삼키는 것을 食이라 한다. 결국 陰陽이 妙合하여 太極으로 돌아감을 말한다.
․ 祖性 : 本然之性, 모든 성의 根本이 되는 性, 本來面目 등의 뜻.
․ 中黃 : 가운데라는 말. 黃은 五行에서 가운데에 속하는 土의 노랑색깔.
제 6장 鍊己立基 (연기입기)
『 이 章은 鍊己 立己가 一을 얻음에 있음을 말하고 있는데, 養性의 初功인 것이다 』
內以養己(내이양기) 안으로 들어가서 나 스스로를 기르는 것은
安靜虛無(안정허무) 安하고, 靜하고, 虛하고, 無함 이다.
原本隱明(원본은명) 근본이 숨어 밝음을 내어
內照形軀(내조형구) 안으로 몸뚱이를 비추고
閉塞其兌(폐색기태) 그 兌(입,출구, 정기신이 누설될수 있는 틈)를 닫아서 막고
築固靈珠(축고령주) 신령한 구슬을 굳게 쌓으면
三光陸沈(삼광륙침) 삼광이 땅속에 가라앉아서
溫養子珠(온양자주) 子珠(神炁가 융합된 구슬 = 玄珠)를 온양한다
視之不見(시지불견) 보려고 하여도 보이지 않지만
近而易求(근이이구) 가까이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다.
黃中漸通理(황중점통리) 황중(중단전)이 점차로 열려서 기가 통하면
潤澤達肌膚(윤택달기부) 윤택함이 피부에 나타난다.
初正則終修(초정즉종수) 처음이 바르면 끝까지 잘 수련되고
幹立末可持(간립말가지) 근간이 서면 말단이 잘 지탱되는 것인데
一者以掩蔽(일자이엄폐) 一로 가려 놓아서 (만물-3-2-1-허무:仙)
世人莫知之(세인막지지) 세상 사람들이 그를 알지 못 한다
․ 養己 : 호흡을 고르게 하고(調息), 神을 모으고(凝神), 炁를 모아(聚炁), 관문을 뚤어(冲關) 기초 공부를 완전하고 튼튼하게 하는 丹學의 모든 과정.
․ 兌 : 입, 출구, 즉 공부에 있어 精氣神이 누설될 수 있는 틈.
․ 靈珠 : 공부중에 나타나는 찬란한 금빛의 좁쌀 같은 것. 허공에 떠 있으며 萬象을 包含하고 萬有를 감추고 있으며 萬物이 이로부터 나오는 듯 변하기도 한다.
․ 三光 : 肝에는 魂光, 肺에는 魄光, 腎에는 精光이 있어 각각 眼, 鼻, 耳에 나타난다
․ 黃中 : 황이란 중의 색깔. 사람의 몸속은 위는 맑고 아래는 탁하며, 밖으로는 사방에 응하고 가운데로는 오르고 내리는 통로가 있으며 이것이 팔맥(기경팔맥)에 통한다
제 7장 兩窮互用 (양궁호용)
『 이 章에서는 坎과 離라는 두 竅의 用이 金丹의 열쇠가 됨을 직접 가리키고 있다 』
上德無爲(상덕무위) 높은 덕은 무위하는 것인지라
不以察求(불이찰구) 살피고 구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下德爲之(하덕위지) 낮은 덕은 만들어지는 것인데
其用不休(기용불휴) 그 用은 쉼이 없다
上閉則稱有(상폐즉칭유) 위가 막힌 것을 有라 하고
下閉則稱無(하폐즉칭무) 아래가 막힌 것을 無라 하는데
無者以奉上(무자이봉상) 無라는 것으로 위를 받드니
上有神明居(상유신명거) 위에 神明이 자리잡게 된다
此兩孔穴法(차양공혈법) 이것이 두 공혈(현문, 빈호)의 법이며
金氣亦相胥(금기역상서) (두 공혈의)金과 氣도 역시 서로 기다린다.
知白守黑(지백수흑) 흰 것을 알고 검은 것을 지키면
神明自來(신명자래) 신명이 스스로 온다.
白者金精(백자금정) 흰 것은 金의 精이고
黑者水基(흑자수기) 검은 것은 水의 터전이다.
水者道樞(수자도추) 水이라는 것은 道의 중심으로서
其數名一(기수명일) 그것을 수로 나타낼 때의 이름은 一 이고
陰陽之始(음양지시) 陰陽이 발생하는 시초이며
元含黃芽(원함황아) 처음부터 황아(대약이 나타날 때의 징후)를 품고 있어
五金之主(오금지주) 五金의 主가 되며
北方河車(북방하거) 북방, 또는 하거를 뜻하기도 한다.
故鉛外黑(고연외흑) 그러므로 납鉛의 바깥(색)은 검으나
內懷金華(내회금화) 속에는 금빛을 품고 있는 것이며
被褐懷玉(피갈회옥) 거친 베옷을 걸쳤으나 옥을 품고 있으며
外爲狂夫(외위광부) 겉으로는 미친 사람이 된다.
金爲水母(금위수모) 金은 水의 어미인데
母隱子胎(모은자태) 어미가 자식의 태에 숨어있고
水爲金子(수위금자) 水는 金의 子인데
子藏母胞(자장모포) 아들이 어미의 포 속에 감추어 있다
眞人至妙(진인지묘) 진인은 지극히 묘해서
若有若無(약유약무) 있는 듯 없는 듯 하며
髣髴太淵(방불태연) 큰 연못과 같아서
乍沈乍浮(사침사부) 가라앉는가 하면 떠오르고
退而分布(퇴이분포) 물러나서 나뉘어져 퍼지고
各守境隅(각수 경우) 각각 한구석씩 경계를 지킨다.
採之類白(채지류백) 그것을 캘 때에는 흰색이었는데
造之則朱(조지즉주) 그것을 만들어내면 붉은 색이 되니,
鍊爲表爲(연위표위) 달구고 두드려서 겉을 튼튼하게 하면
白裏眞居(백리진거) 흰 것 속에 참된 것이 들어있게 된다.
方圓徑寸(방원경촌) 方과 圓은 지름은 한 치쯤 인데
混而相拘(혼이상구) 섞여서 서로 껴안고 있으며
先天地生(선천지생) 하늘과 땅보다 먼저 생겨서
巍巍尊高(외외존고) 우뚝이 서서 높고 귀하다.
旁有垣闕(방유원궐) 옆에는 높은 담장의 궁궐이 있는데
狀似蓬壺(상사봉호) 모양이 마치 봉래산의 봉우리 같다.
環匝關閉(환잡관폐) 둥근 고리를 완전히 이어서 틈을 막고
四通蜘躕(사통지주) 사방으로 통하지 못하게 하여
守禦密固(수어밀고) 굳게 비밀같이 지키며
遏絶姦邪(알절간사) 간사함을 막아 끊어서
曲閣相連(곡각상련) 다락집이 서로 이어져 있더라도
以戒不虞(이계불우) 계율로써 둘러보지 않으면
可以無思(가이무사) 생각을 없앨 수 있고
難以愁勞(난이수로) 근심 걱정을 물리칠 수 있게 되며
神氣滿室(신기만실) 神과 氣가 방안에 가득 차게 되니
莫之能留(막지능류) 그것을 꾀하면 머무르게 할 수 있으니
守之者昌(수지자창) 지키는 사람은 번창하고
失之者亡(실지자망) 지키지 못하고 잃는 사람은 망한다.
動靜休息(동정휴식) 動과 靜과 휴식을 통하여
常與人俱(상여인구) 언제나 사람과 더불어 갖추어져 있다
․ 孔穴 : 竅 의 뜻. 玄牝의 門의 用 玄門과 牝戶로 나누어지기 때문.
․ 金精 : 한밤중 고요할 때 神을 모으고 氣를 모으며 단정히 앉아 있노라면 神과 氣가 근원으로 돌아가 저절로 無 가운데에서 무엇이 생겨 점차 엉기고 모이게 되어 한 점을 이루는데 이를 金精이라 함
․ 黃芽 : 黃이란 中黃의 炁이고 芽란 돋아나는 싹이다. 大藥이 처음 나타날 때의 징후로써 송이버섯이 막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과 같다.
․ 河車 : 河란 督脈을 말한다. 독맥의 별명이 銀河이다. 車란 戊己가 炁를 싣고 독맥을 따라 올라가서 泥丸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비유하고 있다.
․ 鉛汞 : 鉛은 본래 그 體가 火인데 金의 狀態를 띠고 있으며, 汞은 본래 體가 水인데 木의 성질을 갖고 있다. 鉛은 같은 종류끼리 감응하는 情이 있고, 汞은 性을 받은 바의 신령한 빛이다.
제 8장 明辨邪正 (명변사정)
『 이 章에서는 旁門의 잘못을 두루 가리켜서 邪와 正을 가리어 놓았다. 大道의 옳음을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旁門의 잘못을 먼저 알아야 한다. 旁門의 가지가지 邪됨과 잘못을 하나하나 들어서 말 할 수는 없으니 가능한 대로 모아서 그 대강을 헤아려 볼 것이다 』
是非歷臟法(시비역장법) 옳고 그름을 아래에 빠짐없이 따져 본다.
內觀有所思(내관유소상) 내관을 하되 그에는 헤아려 생각함이 있다.
履行步斗宿(이행보두숙) 북두의 별자리를 밟아 걷는데
六甲次日辰(육갑차일진) 육갑으로 일진을 꼽는다.
陰道厭九一(음도염구일) 음의 도에서 九 一을 싫증나게 하면서
濁亂弄元胞(탁난농원포) 탁하고 문란하게 원포元胞를 희롱한다.
食氣鳴腸胃(식기명장위) 기를 먹어서 장과 위를 소리나게 하면서
吐正吸外邪(토정흡외사) 正을 토해 버리고 사(邪)된 것을 빨아 들인다.
晝夜不臥寐(주야불와매) 밤낮으로 잠을 안자고
晦朔未常休(회삭미상휴) 그믐과 초하루에도 쉬지를 않는다.
身體日疲倦(신체일피권) 몸은 날로 피로하여 싫증이 나고
恍惚狀若癡(황홀상약치) 정신은 어지럽고 혼미해져 바보 같아지고
百脈鼎沸馳(백맥정비치) 백 맥이 가마솥 속에서 들끓고 날뛰니
不得淸澄居(부득청징거) 맑고 깨끗하게 앉아 있을 수가 없다.
累土立檀宇(누토입단우) 흙을 쌓아서 단을 세우고
朝暮敬祭祀(조모경제사) 조석으로 제사를 받들어서
鬼物見形象(귀물현형상) 귀신같은 것이 보이게 모습을 나타내거나
夢寐感慨之(몽매감개지) 꿈속에서 그것을 사무치게 느끼곤 한다.
心歡意喜悅(심환의희열) 마음은 기뻐하고 뜻은 즐거워 하면서
自謂必延期(자위필연기) 자신은 반드시 생명 기한을 연장할 걸로 알지만
遽以夭命死(거이요명사) 뜻밖에도 일찍이 생명을 다하고 죽에 되며,
腐露其形骸(부로기형해) 썩어가는 그 살과 뼈를 드러내 놓게 된다.
擧措輒有違(거조첩유위) 행동에 번번이 어그러짐이 있고
悖逆失樞機(패역실추기) 이치를 어기고 거슬러서 긴요한 곳을 잃고 만다.
諸術甚衆多(제술심중다) 여러 술법이 심히 여러 가지로 많아서
千條有萬餘(천조유만여) 천 가닥 만 갈래가 있다.
前却違黃老(전각위황노) 이러한 것들은 황제 노자의 뜻을 어기고
曲折戾九都(곡절려구도) 구불구불한 옆길로 다니며 아홉 성인의 도읍지를 버리고 떠나니, (반인류 비인성적 무리가 됨)
明者省厥旨(명자성궐지) 밝은 지혜를 가진 사람은 그 뜻을 깨달아서
曠然知所由(광연지소유) 말미암을 바를 툭 터지게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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