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原理氣 (원이기 : 근본 되는 이와 기)
강승환 역
太虛湛然無形。號之曰先天。 其大無外。 其先無始。 其來不可究。
태허담연무형。호지왈선천。 기대무외。 기선무시。 기래불가구。
其湛然虛靜。氣之原也。 彌漫無外之遠。 逼塞充實。無有空闕。
기담연허정。기지원야。 미만무외지원。 핍새충실。무유공궐。
無一毫可容間也。 然挹之則虛。執之則無。 然而却實。不得謂之無也。
무일호가용간야。 연읍지칙허。집지칙무。 연이각실。불득위지무야。
到此田地。 無聲可耳。無臭可接。
도차전지。 무성가이。무취가접。
太虛湛然無形。 가장 텅 (태허)은 맑음 그대로로 형체가 없다.
號之曰先天。 그것을 이름해 하늘보다 먼저(선천)라 한다.
其大無外。 그것의 크기는 가(외, 바깥 테두리)가 없고
其先無始。 그것의 앞에는 비롯함(시, 시작)이 없으며
其來不可究。 그것이 온 곳도 알아볼 수(究) 없다.
其湛然虛靜。 그것의 맑음 그대로의 텅 빈 정기(허정)가
氣之原也。 기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彌漫無外之遠。 더욱 늘어나면 가(끝)가 없이 멀리 까지 가고
逼塞充實。無有空闕。 줄어들면 꽉 차서 빈틈이 없으나
無一毫可容間也。 털끝 하나라도 받아들일 사이(공간)가 없다.
然挹之則虛。 그러나 그것을 쥐어보면 곧 비었으며
執之則無。 그것을 잡아보면 곧 없다.
然而却實。 그리하여 꽉 찬 것을 떠났으나
不得謂之無也。 그것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到此田地。 이와 같은 자리에 이르게 되면
無聲可耳。 들을만한 소리도 없고
無臭可接。 맡을만한 냄새도 없게 된다.
千聖不下語。 周張引不發。 邵翁不得下一字處也。 摭聖賢之語。泝而原之。
천성불하어。 주장인불발。 소옹불득하일자처야。 척성현지어。소이원지。
易所謂 寂然不動。 庸所謂 誠者自成。 語其湛然之體。曰一氣。
易所謂 적연불동。 庸所謂 성자자성。 어기담연지체。왈일기。
語其混然之周。曰太一。 濂溪於此不奈何。 只消下語曰 無極而太極。
어기혼연지주。왈태일。 렴계어차불내하。 지소하어왈 무극이태극。
千聖不下語。 수많은 성인도 그 다음 말을 못하였다.
周張引不發。 주돈이(주염계)와 장재(장횡거)도 <그 다음 말을>이끌어내는데 실패했고
邵翁 소옹(송나라 성리학자:소강절)도
不得下一字處也。 그 다음에는 한 글자도 쓰지 못한 처지였다.
摭聖賢之語。 여러 성인들의 말씀을 주워 모아
泝而原之 그것의 근본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易所謂 주역에서 이른바
寂然不動。 「그윽함 그대로로 움직이지 않은 것이다」라는 것이요.
庸所謂 중용에서 이른바
誠者自成。 「 정성이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라는 것이다.
語其湛然之體。 그 맑은 것 그대로의 몸체를 말로 해
曰一氣。 한 기운(一氣)이라 했으며
語其混然之周。 그 섞인 것 그대로의 전체를 말로 해
曰太一 가장 처음의 하나(太一)라 한 것이다.
濂溪於此不奈何。 주염계(주돈이)도 이에 이르러서는 어떻게 할지 몰라서
只消下語曰 다만 그다음에 풀이해 말하기를
無極而太極。 「 무극이태극 」이라고 말했을 뿐이다.
是則先天。 不其奇乎。奇乎奇。 不其妙乎。妙乎妙。 倏爾躍。忽爾闢。
시즉선천。 불기기호。기호기。 불기묘호。묘호묘。 숙이약。홀이벽。
孰使之乎。自能爾也。 亦自不得不爾。 是謂理之時也。 易所謂 感而遂通。
숙사지호。자능이야。 역자불득불이。 시위리지시야。 역소위 감이수통。
庸所謂 道自道。 周所謂 太極動而生陽者也。 不能無動靜。無闔闢。
용소위 도자도。 주소위 태극동이생양자야。 불능무동정。무합벽。
其何故哉。機自爾也。 旣曰一氣。一自含二。 旣曰太一。一便涵二。
기하고재。기자이야。 기왈일기。일자함이。 기왈태일。일편함이。
一不得不生二。 二自能生克。 生則克。克則生。 氣之自微。以至鼓盪。
일불득불생이。 이자능생극。 생즉극。극즉생。 기지자미。이지고탕。
其生克使之也。
기생극사지야。
是則先天。 이러하니 하늘보다 먼저(것)(선천)는
不其奇乎。奇乎奇。 어찌 기이하지 않겠는가. 기이하고 기이하구나.
不其妙乎。妙乎妙。 어찌 묘하지 않겠는가. 묘하고 묘하구나.
倏爾躍。忽爾闢。 갑자기 튀어 오르기도 하고 문득 열리기도 하니
孰使之乎。 누가 이렇게 시킨 것인가.
自能爾也。 스스로 능히 이렇게 하는 것이요
亦自不得不爾。 또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是謂理之時也。 이를 진리(이)의 시기(시)라 한다.
易所謂 感而遂通。 주역에서 이른바 「감응해서 드디어 통한다」는 것이요.
庸所謂 道自道。 중용에서 이른바 「도는 스스로가 도이다」라는 것이며
周所謂 太極動而生陽者也。주염계의 이른바 태극이 움직여 양을 낳는다는 것이다.
不能無動靜。 움직임과 조용함을 없게 할 수 없고
無闔闢。 열리고 닫힘도 없게 <할 수 없다>
其何故哉。 그것이 무엇 때문인가
機自爾也。 기틀(구조, 진리) 스스로가 그렇기 때문이다.
旣曰一氣。 이미 「한 기운」(一氣)이라 말 했으나
一自含二。 하나는 스스로 둘(2)을 품고 있으며
旣曰太一。 이미 태일(太一)이라 말했으나
一便涵二。 하나1 도 곧 둘2 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一不得不生二。 하나1 는 둘2 을 낳지 않을 수 없으며
二自能生克。 둘2 은 스스로가 능히 살리고 죽이니(생극, 상생상극).
生則克。 살리는 것(서로 도움)이 곧 죽이는 것이요
克則生。 죽이는 것(서로 이김)이 곧 살리는 것이다.
氣之自微。 기의 미세한 것(미)부터
以至鼓盪。 큰 것(고)까지의 움직임
其生克使之也。 그것은 살리고 죽이는 것(생극)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一生二。 二者 何謂也。 陰陽也。動靜也。 亦曰。坎離也 一者。何謂也。
일생이。 二者 하위야。 음양야。동정야。 역왈。감리야 일자。하위야。
陰陽之始。坎離之體。 湛然爲一者也。 一氣之分。爲陰陽。 陽極其鼓而爲天。
음양지시。감리지체。 담연위일자야。 일기지분。위음양。 양극기고이위천。
陰極其聚而爲地。 陽鼓之極。結其精者爲日。 陰聚之極。結其精者爲月。
음극기취이위지。 양고지극。결기정자위일。 음취지극。결기정자위월。
餘精之散。爲星辰。 其在地。爲水火焉。 是謂之後天。乃用事者也。
여정지산。위성진。 기재지。위수화언。 시위지후천。내용사자야。
天運其氣。一主乎動而圜轉不息。 地凝其形。一主乎靜而榷在中間。
천운기기。일주호동이환전불식。 지응기형。일주호정이각재중간。
氣之性動。騰上者也。 形之質重。墜下者也。 氣包形外。形載氣中。
기지성동。등상자야。 형지질중。추하자야。 기포형외。형재기중。
騰上墜下之相停。是則懸於太虛之中 而不上不下。左右圜轉。亘古今而不墜者也。
등상추하지상정。시즉현어태허지중 이불상불하。좌우환전。긍고금이불추자야。
邵所謂 天依形。地附氣。 自相依附者。 依附之機。其妙矣乎。
邵所謂 천의형。지부기。 자상의부자。 의부지기。기묘의호。
[風族飛族之羽載形。皆此理也。]
[풍족비족지우재형。개차리야。]
一生二。 하나(1)가 둘(2)을 낳는다고 했다.
二者 何謂也。 둘(2)이란 무엇을 이르는가.
陰陽也。動靜也。 음과 양이다. 움직임과 조용함(동정)이다.
亦曰。坎離也 또한 물과 불(의 성질)(감리)을 말한다.
一者。何謂也。 하나(1)란 무엇을 이르는가.
陰陽之始。坎離之體。 음양의 처음(始)이다. 물 불(坎離)의 체(體)이다.
湛然爲一者也。 맑음 그대로(담연)를 하나라 하는 것이다.
一氣之分。爲陰陽。 한 기운(1기)이 나누어 진 것이 음양이 된다.
陽極其鼓而爲天。 양이 끝가지 가서 그것이 고동친 것(鼓)이 하늘이 되며
陰極其聚而爲地。 음이 끝가지 가서 그것이 뭉쳐진 것(聚)이 땅이 된다.
陽鼓之極。 양의 고동(양고)의 끝자리에서(마지막에서)
結其精者爲日 그것의 정기가 맺혀진 것이 해가 되고
陰聚之極。 음의 뭉침(음취)의 끝자리에서(마지막에서)
結其精者爲月。 그것의 정기가 맺혀진 것이 달이 되며
餘精之散。爲星辰。 나머지 정기가 흩어진 것이 별들(성신)이 된다.
其在地。爲水火焉。 그것(정기)이 땅에 있는 것은 물과 불(水火)이 된다.
是謂之後天。 이것들을 하늘보다 나중(것)(후천)이라 하는데
乃用事者也。 곧 일을 하는 것(용사, 작용)이다.
天運其氣。 하늘이 움직이면 그 기운(기)은
一主乎動而圜轉不息。한결같이 움직임을 주로 해 둥글게 돌아 그침이 없고
地凝其形。 땅이 엉기면 그 형체(형)는
一主乎靜而榷在中間。한결같이 조용함 주로 해 오로지 가운데 머물게 된다.
氣之性動。 기운의 성질(기지성)은 움직이는 것이니
騰上者也。 위로 뜨는 것이고,
形之質重。 형체의 바탕(형지질)은 무거운 것이니
墜下者也。 아래로 가라앉는 것이다(중력?)
氣包形外。 기운(기)이 형체(형) 바깥을 둘러쌌으며
形載氣中。 형체(형)는 기운(기)가운데 실려 있다.
騰上墜下之相停。 위로 뜨는 것과 아래로 가라앉는 것이 서로 멈추어
是則懸於太虛之中 이것이 바로 가장 텅 빈 것(태허) 가운데 걸려있어
而不上不下。 위로 뜨지도 않고 아래로 가라앉지도 않으며
左右圜轉。 좌우로 둥글게 돌기만 해서
亘古今而不墜者也。 예부터 지금에 걸쳐 떨어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邵所謂 소옹(소강절)이 <이를>
天依形。地附氣。 하늘이 형체에 의지하고 땅이 기운에 붙어 있으니
自相依附者。 저절로 서로 의지하고 붙어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依附之機。 의지하고 붙어 있는 기틀(짜임새)
其妙矣乎。 그것은 참으로 묘하구나.
[風族飛族之羽載形。皆此理也。] [바람 무리와(풍족) 나는 무리(비족)의 깃털(羽)이 형체를 실음도 모두 이 이치이다.]
先生 又曰。虛者。氣之淵也。 又曰。一非數也。數之體也。
선생 우왈。허자。기지연야。 우왈。일비수야。수지체야。
又曰。理之一其虛。氣之一其粗。 合之則妙乎妙。
우왈。리지일기허。기지일기조。 합지칙묘호묘。
又曰。易曰。不疾而速。不行而至。 氣無乎不在。何所疾哉。
우왈。역왈。불질이속。불행이지。 기무호불재。하소질재。
氣無乎不到。何所行哉。 氣之湛然無形之妙 曰神。
기무호불도。하소행재。 기지담연무형지묘 왈신。
旣曰氣。 便有粗涉於迹。 神不囿於粗迹。 果何所方哉。何所測哉。
기왈기。 편유조섭어적。 신불유어조적。 과하소방재。하소측재。
先生 又曰。 선생께서 또 말씀하셨다.
虛者。氣之淵也。 “텅 빈 것(허)이란 기의 연못(기지연)이다.”
又曰。 一非數也。 또 말씀하셨다.하나란 수가 아니라 수의 본체이다.
又曰。 또 말씀하셨다.
理之一其虛。 “진리(理)의 하나(1,본체)는 그 텅 빈 것(虛)이고
氣之一其粗。 기(氣)의 하나(1, 본체)는 그 거친 것(粗)인데
合之則妙乎妙。 그것이 합해지면 곧 묘하고 묘해진다.”
又曰。易曰。 또 말씀하셨다. “역경(주역)에서는 말한다.
不疾而速。不行而至。「달리지 않는데도 빠르며 가지 않는데도 다다른다.」
氣無乎不在。 기는 있지 않은 곳(부재)이 없는데
何所疾哉。 어느 곳에서 달리겠으며(질)
氣無乎不到。 기는 이르지 않은 곳(부지)이 없는데
何所行哉。 어느 곳에 가겠는가(行).
氣之湛然無形之妙 기의 맑음 그대로, 형체가 없는 묘함을
曰神。 旣曰氣。 신이라 말한다. 이미 기라고 말했으므로
便有粗涉於迹。 곧 자취에 거친 발자국(기의 흔적, 형체)이 있겠으나,
神不囿於粗迹。 신은 거친 자취(조적)에 얽매이지 않으니
果何所方哉。 남긴 자취(과, 형체)를 어느 곳에서 찾겠으며
何所測哉。 어느 곳에서 재어 보겠는가.
語其所以曰理。 語其所以妙曰神。 語其自然眞實者曰誠。 語其能躍以流行曰道。
어기소이왈리。 어기소이묘왈신。 어기자연진실자왈성。 어기능약이류행왈도。
總以無不具曰太極。 動靜之不能不相禪。 而用事之機自爾。
총이무불구왈태극。 동정지불능불상선。 이용사지기자이。
所謂 一陰一陽之謂道。是也。
소위 일음일양지위도。시야。
語其所以曰理。 그것(기)의 바탕(소이)을 말해 이(理)라 하며
語其所以妙曰神。 그것의 바탕 되는 묘함을 말해 신(神)이라 하며
語其自然眞實者曰誠。그것의 자연스럽고 진실된 것을 말해 성이라 하며
語其能躍以流行曰道。그것이 능히 뛰어올라 흘러 다니는 것을 도라 하며
總以無不具曰太極。 통털어 갖춰지지 않은것이 없는것을 태극이라 한다.
動靜之不能不相禪。 움직임과 조용한것은 서로 양보하지 않을 수 없는데
而用事之機自爾。 일함의 기틀(작용의 구조) 스스로가 그러한 것이다.
所謂 이른바 <역경에서>
一陰一陽之謂道。是也。「하나의 음(一陰) 하나의 양(一陽)을 도(道)라 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又曰。 程張②謂 天大無外。卽太虛無外者也。 知太虛爲一。則知餘皆非一者也。
우왈。 정장②위 천대무외。즉태허무외자야。 지태허위일。칙지여개비일자야。
邵子曰。或謂天地之外。別有天地萬物。異乎此天地萬物。吾不得以知之也。
소자왈。혹위천지지외。별유천지만물。이호차천지만물。오불득이지지야。
非惟吾不得以知之。聖人亦不得以知之也。 邵子此語。當更致思。
비유오불득이지지。성인역불득이지지야。 소자차어。당경치사。
又曰。 禪家云。 空生大覺中。如海一漚發。 有曰眞空頑空者。
우왈。 선가운。 공생대각중。여해일구발。 유왈진공완공자。
非知天大無外。非知虛卽氣者也。空生眞頑之云。非知理氣之所以爲理氣者也。
비지천대무외。비지허즉기자야。공생진완지운。비지리기지소이위리기자야。
安得謂之知性。又安得謂之知道。
안득위지지성。우안득위지지도。
又曰。 또 말씀하셨다
程張謂 정호(송나라 성리학자)와 장재가
天大無外。 「하늘(天)은 커서 바깥이 없다」고 한 것은
卽太虛無外者也。 곧 가장 텅 빈 것(太虛)은 바깥이 없다는 것이다.
知太虛爲一。 태허가 하나(一, 본체)라는 것을 앎으로
則知餘皆非一者也。 곧 나머지 모두는 하나(一)가 아님을 아는 것이다.
邵子曰。 소옹은 <다음과 같이>말했다.
或謂天地之外。 「어떤 사람은, 하늘과 땅 바깥에,
別有天地萬物。 또 다른 하늘과 만물이 있는데,
異乎此天地萬物。 이 하늘과 땅과 만물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吾不得以知之也。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겠다.
非惟吾不得以知之。 나만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聖人亦不得以知之也。성인들 또한 그것을 알지 못한다.」
邵子此語。當更致思。소옹의 이 말은 마땅히 다시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又曰。禪家云。 또 말씀하셨다 “불교에서는
空生大覺中。 「빈 것(空)은 큰 깨침(大覺)가운데서 생기는데,
如海一漚發。 바다에서 하나의 거품이 피어나는 것 같다고 말하며,
有曰眞空頑空者。 「참으로 빈 것과 흐리게 빈 것이 있다」고 말한다.
非知天大無外。 하늘(天)은 커서 바깥이 없음을 알지 못한 것이고
非知虛卽氣者也。 텅 빈 것(虛)이 곧 기(氣)임을 알지 못한 것이다.
空生眞頑之云。 빈 것에서 참된 것과 흐릿한 것이 생긴다는 말도
非知理氣之 이(理)와 기(氣)의 바탕이
所以爲理氣者也。 이(理)와 기(氣)가 됨을 알지 못한 것이다.
安得謂之知性。 어찌 그것이 성을 알았다고 할 수 있겠으며 또
又安得謂之知道。 어찌 그것이 도를 알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②. 주돈이(周敦頤) : 송(宋) 성리학 창시자. 호는 염계(濂溪 렴계).
장재(張載) : 주돈이의 제자. 호는 횡거(橫渠).
정호(程顥) : 주돈이의 제자. 호는 정이(程頤).
소옹(邵雍) : 송(宋) 성리학자. 호는 안락(安樂) 선생.
2. 理氣說 ( 이기설 : 이와 기 이야기)
無外曰太虛。 無始者曰氣。 虛卽氣也。 虛本無窮。氣亦無窮。 氣之源。
무외왈태허。 무시자왈기。 허즉기야。 허본무궁。기역무궁。 기지원。
其初一也。 旣曰。氣一便涵二。 太虛爲一。其中涵二。 旣二也。
기초일야。 기왈。기일편함이。 태허위일。기중함이。 기이야。
斯不能無闔闢。無動靜。 無生克也。 原其所以 能闔闢。能動靜。
사불능무합벽。무동정。 무생극야。 원기소이 능합벽。능동정。
能生克者 而名之曰太極。氣外無理。理者氣之宰也。 所謂宰。
능생극자 이명지왈태극。기외무리。리자기지재야。 소위재。
非自外來而宰之。 指其氣之用事。能不失所以然之正者而謂之宰。
비자외래이재지。 지기기지용사。능불실소이연지정자이위지재。
理不先於氣。 氣無始。 理固無始。 若曰。理先於氣。則是氣有始也。
리불선어기。 기무시。 리고무시。 약왈。리선어기。칙시기유시야。
老氏曰。虛能生氣。是則氣有始有限也。
로씨왈。허능생기。시칙기유시유한야。
無外曰太虛。 바깥이 없는 것을 가장 텅 빈 것(태허太虛)이라 하고
無始者曰氣。 비롯함이 없는 것을 기(氣)라 하니
虛卽氣也。 텅 빈 것(허虛)이 곧 기(氣)이다.
虛本無窮。氣亦無窮。허(虛)는 본디 끝이 없고 기(氣) 또한 끝이 없으니
氣之源。其初一也。 기의 원천, 그것이 처음의(최초의) 하나(一)이다.
旣曰。氣一便涵二。 기(氣)가 이미 하나라 했으나 곧 둘(二)을 간직하며
太虛爲一。 태허도 하나(一)라 했으나
其中涵二。 그 가운데는 둘(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旣二也。斯不能無闔闢。이미 둘이므로 이에 열리고 닫힘이 없을 수 없으며
無動靜。 움직임과 조용함이 없을 수 없고
無生克也。 살리고 죽이는 것(생극)이 없을 수 없다.
原其所以 能闔闢。 본디부터 그 바탕이 능히 열리고 닫히며
能動靜。能生克者 능히 움직이고 조용하며 능히 살리고 죽이므로
而名之曰太極。 그것을 이름하여 태극(太極)이라 하는 것이다.
氣外無理。 기(氣) 밖에 이(理)가 없으니(이 안에 기가 있으니)
理者氣之宰也。 이(理)가 기(氣)를 다스리게 된다.
所謂宰。 이른바 다스린다는 것(재)은
非自外來而宰之。 바깥에서 저절로 와서 그것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指其氣之用事。 그 기의 일함(용사, 작용)을 가리키는 것이다.
能不失所以然之正者。능히 바탕이 이와 같이 바르게 됨을 잃지 않으므로
而謂之宰。 그것을 다스린다고 말한 것이다.
理不先於氣。 이가 기에 앞서지 아니한다.
氣無始。 기는 비롯함(시작)이 없다.
理固無始。 이는 본디 비롯함이 없는 것이다.
若曰。理先於氣。 만약 이(理)가 기(氣)에 앞선다고 한다면
則是氣有始也。 곧 이것은 기(氣)에 비롯함(시작)이 있는 것이 된다.
老氏曰。虛能生氣。 노자는 텅 빈 것이 능히 기를 낳는다고 했는데
是則氣有始有限也。 이것은 곧 기에 비롯함도 있고 끝도 있다는 것이다.
又曰。 易者。陰陽之變。 陰陽。二氣也。 一陰一陽者。太一也。 二故化。
우왈。 역자。음양지변。 음양。이기야。 일음일양자。태일야。 이고화。
一故妙。 非化之外 別有所謂妙者。 二氣之所以 能生生化化而不已者。
일고묘。 비화지외 별유소위묘자。 이기지소이 능생생화화이불이자。
卽其太極之妙。 若外化而語妙。 非知易者也。
즉기태극지묘。 약외화이어묘。 비지역자야。
又曰。 또 말씀하셨다
易者。陰陽之變。 역(易, 변한다)이란 음과 양이 변하는 것이다.
陰陽。二氣也。 음과 양이란 두 개의 기(二氣)이다
一陰一陽者。太一也。하나의 음, 하나의 양이란 가장 처음의 하나(太一)이다.
二故化。一故妙。 둘이므로 조화하는 것이고 하나이기 때문에 묘한 것이다.
非化之外 別有所謂妙者。조화 이외에 이른바 묘한 것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二氣之所以 두 기(2기)의 바탕이
能生生化化而不已者。능히 낳고 또 낳으며 조화하고 또 조화하면서도, 그렇지 않게 되는 것이다.
卽其太極之妙。 곧 그것이 가장 텅 빈 것(태허)의 묘함(묘)이다.
若外化而語妙。 만약 바깥에서 조화하는 것(화)을 묘한(묘)이라 말한다면,
非知易者也。 바뀐다(역)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니다.
3. 太虛說 ( 태허설 : 가장 텅 빈 것 이야기)
太虛。虛而不虛。 虛則氣。 虛無窮無外。 氣亦無窮無外。
태허。허이불허。 허칙기。 허무궁무외。 기역무궁무외。
旣曰虛。安得謂之氣。 曰。虛靜卽氣之體。 聚散。其用也。
기왈허。안득위지기。 왈。허정즉기지체。 聚散。기용야。
知虛之不爲虛 則不得謂之無。 老氏曰。 有生於無。不知虛卽氣也。
지허지불위허 칙불득위지무。 로씨왈。 유생어무。불지허즉기야。
又曰。 虛能生氣。非也。 若曰。 虛生氣則方其末生。
우왈。 허능생기。비야。 약왈。 허생기칙방기말생。
是無有氣而虛爲死也。 旣無有氣。 又何自而生氣。 無始也。無生也。
시무유기이허위사야。 기무유기。 우하자이생기。 무시야。무생야。
旣無始。何所終。 旣無生。何所滅。 老氏言虛無。佛氏言寂滅。
기무시。하소종。 기무생。하소멸。 로씨언허무。불씨언적멸。
是不識理氣之源。又烏得知道。
시불식리기지원。우오득지도。
太虛。虛而不虛。 태허(太虛가장텅빔)란 비었으면서도 비지 않은 것이다.
虛則氣。 허(虛 텅 빈 것)가 곧 기(氣)인 것이다.
虛無窮無外。 허(虛 텅 빈 것)는 끝도 없고 바깥도 없다.
氣亦無窮無外。 기(氣) 또한 끝도 없고 바깥도 없다.
旣曰虛。安得謂之氣。 이미 허라 했으니 어찌 그것을 기(氣)라 할 수 있겠는가.
曰虛靜卽氣之體。 텅 비고 조용한 것이 곧 기(氣)의 몸체(體)라 말했으니
聚散。其用也。 모이고 흩어지는 것은 그것(氣)의 용이 될 것이다.
知虛之不爲虛 허(虛:기의 몸체)가 비어질 수(위허, 기의 작용) 없음을 알았으니
則不得謂之無。 곧 그것(기)이 없다(무)는 말은 얻을 수(할 수) 없는 것이다.
老氏曰。 有生於無。 노자가 말한 없는 것(無)에서 있는 것(有)이 생긴다는 것은
不知虛卽氣也。 텅 빈 것(虛)이 곧 기(氣)임을 알지 못한 것이다.
又曰 虛能生氣非也。 또 말한 허(虛)가 능히 기를 낳는다는 것도 틀린 것이다.
若曰。虛生氣則方其末生。만약 허가 기를 낳는다면 곧 바야흐로 빈 것(기)은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是無有氣而虛爲死也。 이는 기가 있지 않았다는 것(무유)이므로 허도 죽게 되는 것이다.
旣無有氣。 이미 기가 있지 않은데(무유)
又何自而生氣。 또 무엇이 저절로 기를 낳겠는가(생).
無始也。無生也。 비롯함(시작)도 없고 낳는 것(생겨남)도 없는 것이다.
旣無始。何所終。 이미 비롯함(시작)이 없는데 어디에 끝 마침(終)이 있겠으며,
旣無生。何所滅。 이미 낳는 것(生)이 없는데 어디에 없어지는 것(滅)이 있겠는가.
老氏言虛無。 노자가 말한 텅 비어 없다는 것(허무)과
佛氏言寂滅。 석가가 말한 그윽이 없어지는 것(적멸),
是不識理氣之源。 이것들은 이와 기(理氣)의 바탕(원源)을 알지 못한 것이니
又烏得知道。 어찌 도를 알 수 있겠는가.
4). 귀신 사생론 鬼神死生論
브로그 돌나비 http://blog.daum.net/dolnabi/15628267 에서
程張朱說極備死生鬼神之情狀. 然亦未肯說破所以然之極致, 皆引而不發,
정장주설극비사생귀신지정상. 연역미긍설파소이연지극치, 개인이불발,
令學者自得. 比後學之所以 得其一, 而不得其二. 傳其粗, 而不見十分之精.
영학자자득. 비후학지소이 득기일, 이불득기이. 전기조, 이불견십분지정.
某慾浮三先生之微旨, 以爲鶻突之論, 亦足以破千古之疑.
모욕부삼선생지미지, 이위골돌지론, 역족이파천고지의.
정호(程顥), 장재(張載), 주희(朱熹) 선생의 글에는 죽음과 삶 그리고 귀신(鬼神)의 실상에 대한 논설이 다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되는 지극한 이치는 설파하지 못하였으며, 모두 끌어내기는 하였으나 밝혀내지는 않고 후학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깨닫도록 하고 있다. 이리하여 후세의 학자들은 그 내용들 중에 하나만 알고 둘은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그 대강만을 전하고 세세한 것은 보지도 못하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세 분 선생들의 미묘한 뜻을 한데 얼버무려 전체적으로 논하려 하는데, 역시 오랜 예로부터 지녀온 의문을 깨치기에 족하리라 믿는다.
程曰, 死生人鬼, 一而二, 二而一, 比盡之矣. 吾亦曰, 死生人鬼,
정왈, 사생인귀, 일이이, 이이일, 비진지의. 오역왈, 사생인귀,
只是氣之聚散而巳. 有聚散而無有, 無氣之本體然矣.
지시기지취산이사. 유취산이무유, 무기지본체연의.
정호(程顥) 선생이 말씀하시길 "죽음과 삶, 사람과 귀신은 하나이며 둘이고, 둘이면서도 하나이다." 고 하였는데 이것으로 충분히 설명된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죽음과 삶, 사람과 귀신은 다만 기(氣)의 모인 것과 흩어진 것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모이고 흩어진 차이만 있지 있음[有]과 없음[無]의 차이가 없는 것은 기(氣)의 본체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氣之湛一淸虛者, 瀰漫無外之虛, 聚之大者爲天地, 聚之小者爲萬物.
기지담일청허자, 미만무외지허, 취지대자위천지, 취지소자위만물.
聚散之勢, 有微著久速耳. 大小之 聚散於太虛, 以大小有殊,
취산지세, 유미저구속이. 大小之 취산어태허, 이대소유수,
雖一草一木之微者, 其氣終赤不散, 況人之精神知覺, 聚之大且久者哉!
수일초일목지미자, 기기종적불산, 황인지정신지각, 취지대차구자재!
形魄見其有散, 似歸於盡, 沒於無. 此處率皆不得致思. 雖三先生之門下,
형백현기유산, 사귀어진, 몰어무. 차처솔개불득치사. 수삼선생지문하,
亦莫能皆諧其極, 皆掇拾粗粕 爲說爾.
역막능개해기극, 개철습조박 위설이.
기(氣)의 맑게 한데 어울리어 맑게 텅 비어 있는 것은 한없는 허공 속에 가득차 있는데, 그것이 크게 모인 것이 하늘과 땅이 되었고, 그것이 작게 모인 것이 만물이 된 것이다. 기(氣)가 모이고 흩어지는 형세에는 미약한 것과 뚜렷한 것, 오래 되는 것과 빠른 것이 있다. 크고 작은 것이 태허(太虛)에 모이고 흩어지고 하는데, 비록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지만 한 포기의 풀이나 한 그루의 나무 같은 미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 기(氣)는 끝내 흩어져 사라져 버리지 않는다. 하물며 사람의 정신(精神)과 지각(知覺) 같이 크고 오래 모인 기(氣)야 말할 게 있겠는가? 몸과 넋이 흩어지는 것을 보면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 같기도 한데, 여기에 대하여는 모든이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앞의 세 분 선생들의 제자라 하더라도 역시 모두 그 궁극적인 것에는 풀이하지 못하였으며 모두 찌꺼기들만 주어모아 자기의 설을 만들어내고 있다.
氣之湛一淸虛, 原於太虛之動而生陽, 靜而生陰之始. 聚之有漸,
기지담일청허, 원어태허지동이생양, 정이생음지시. 취지유점,
以至博厚爲天地. 爲吾人. 人之散耳, 形魄散耳, 聚之湛一淸虛者,
이지박후위천지. 위오인. 인지산이, 형백산이, 취지담일청허자,
終亦不散. 散於太虛湛一之中, 同一氣也. 其知覺之聚散, 只有久速耳.
종역불산. 산어태허담일지중, 동일기야. 기지각지취산, 지유구속이.
雖 散之最速, 有日月期者, 乃物之微者爾, 其氣終亦不散.
雖 산지최속, 유일월기자, 내물지미자이, 기기종역불산.
기(氣)는 맑게 한데 어울리어 맑고 텅 비어 있는데, 태허(太虛)의 움직여 양(陽)을 낳고 고요함으로 음(陰)을 낳음에 근원을 두고 있다. 그것의 모인 것이 점점 쌓이면서 넓고 두껍게 됨에 따라 하늘과 땅이 되었고 우리 인간이 된 것이다. 사람이 흩어짐에 있어서는 몸과 넋은 비록 흩어지지만 한데 어울리어 맑고 텅 비어 있는 것에서는 끝내 흩어지지 않는 것이다. 태허(太虛)의 맑게 한데 어울려 있는 가운데로 흩어지려 해도 결국 모두 같은 기(氣)인 것이다. 그 지각의 모임과 흩어짐에는 다만 느리고 빠름이 있을 뿐이다. 비록 가장 빨리 흩어지는 것으로는 하루나 한 달이 걸리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은 물건 가운데에서도 미소한 것들이지만 그 기(氣)는 역시 끝내 흩어지지 않는다.
何者, 氣之湛一淸虛者, 旣無其始, 又無其終. 此理氣所以極妙底.
하자, 기지담일청허자, 기무기시, 우무기종. 차리기소이극묘저.
學者苟能做工到此地頭, 始得覰破千 聖不盡傳之微旨矣. 雖一片香燭之氣,
학자구능주공도차지두, 시득처파천 성불진전지미지의. 수일편향촉지기,
見其有散於目前, 其餘氣終亦不散. 烏得氣之盡於無耶?
현기유산어목전, 기여기종역불산. 오득기지진어무야?
왜 그런가 하면 기(氣)가 맑게 한데 어울려 맑고 텅 비어 있는 태허(太虛)는 그 시작이 없음으로 그 끝도 없기 때문이다. 이 이치야말로 기(氣)가 지극히 오묘한 까닭이 되는 것이다. 학자들이 진실로 이러한 경지에까지 공부를 하게 된다면 비로소 수많은 성인들이 다 전해 주지 않은 미묘한 뜻을 엿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비록 한 조각 촛불의 기(氣)가 눈앞에서 흩어지고 있는 게 보인다 하더라도 그 나머지 기(氣)는 끝내 흩어지지 않는 것이다. 어찌 기(氣)가 무(無)로 없어질 수 있겠는가!
*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 선생의 화담집에 있는 귀신사생론 입니다.
선생의 어머니가 공자(孔子)의 사당에 들어가는 꿈을 꾸고 잉태하여 그를 낳으셨다고 합니다.
1502년(14세) <서경>을 배우다가 태음력의 수학적 계산인 日, 月 운행의 도수(度數)에 의문이 생기자 보름동안 궁리하여 스스로 해득하였으며.
18세 때 <대학>의 치지재격물(致知在格物)조를 읽다가 "학문을 하면서 먼저 격물을 하지 않으면 글을 읽어서 어디에 쓰리오!"라고 탄식하고, 천지만물의 이름을 벽에다 써 붙여 두고 날마다 궁구(窮究)하기를 힘썼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선생과 함께 송도삼절로 유명한 박연폭포, 황진이와의 일화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라 하겠습니다.
선생은 "편향촉(一片香燭)의 기라도 그것이 눈앞에 흩어지는 것을 보지만, 그 남은 기운은 마침내 흩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이미 물리학에서 밝히고 있는 에너지 항존율(恒存律)과 같은 일기장존설(一氣長存說)을 밝혀낸 천재중의 천재라 할 수 있습니다.
선생의 학문과 사상은 이황(李滉)과 이이 같은 학자들에 의해서 그 독창성이 높이 평가되었으며, 한국 기철학(氣哲學)의 학맥(學脈)을 형성하게 되었고, 중화사관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학풍을 이루었다는데 그 의의를 두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황진이와의 일화로만 전해져 오는 조선시대의 은둔학자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것 같기에 이렇게 화담집의 일부를 소개하며 알려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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