勿勿子 語錄 4. 나의 한계 세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나는 어떻다느니, 나는 무슨 일을 하겠다느니, 나의 장래 일을 위하여 내 과거 일은 이랬어야 하느니, 나와 남을 비교하느니 하는데 대체 '나'라는 것의 한계를 잘 알 수 없다. '나'의 한계는 무엇인가? 세상에 나온 후부터 나라고 이름 붙여 다시 온 곳으로 돌아가기까지 일생을 통해 더불어 사는 이 육체를 바로 '나'라고 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어디서 어디까지가 '나'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일이다. 만약 세상에 나온 이 육체를 나라고 한다면, 이 육체가 나오기 전에는 나라는 것이 없었을 것이요, 또 이 몸이 죽어지면 나라는 것이 자연 소멸될 것인가? 세상의 해석은 이 방면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야 알 수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