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051

勿勿子 語錄 7. 나 에게서 구하라

勿勿子 語錄 4.  나 에게서 구하라  옛 부터 지금까지 정신精神을 수련하느니, 무슨 비전법秘傳法을 배우느니 하는 인사들이 항상 그 비법이 전수傳授해 주는 사도師道에게 있으려니 생각한다. 물론 무無에서 유有를 구하고자 하는 것이라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스승이라는 것은 어디서 어디까지 가면 이런 곳에서 시작해서 이러저러한 곳을 경과하고 이런 산을 넘으며 저런 물을 건너야만 목적지目的地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예시해주는 것에 책임이 있을 뿐이다. 즉 노정기路程記를 상세히 지도해 주는 것이 사도師道요, 잘 가고 못 가는 것은 사師의 책임이 아니며, 항상 내가 잘 가야 하는 것이니, 비록 스승의 도움은 바랄지언정, 목적지目的地까지 잘 가고 못 가는 것은 자신에게 구해야 한다. 경천동지驚天動地의 비법도 ..

동양학/단학 2025.01.11

勿勿子 語錄 6. 나의 한계

勿勿子 語錄 4.  나의 한계  세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나는 어떻다느니, 나는 무슨 일을 하겠다느니, 나의 장래 일을 위하여 내 과거 일은 이랬어야 하느니, 나와 남을 비교하느니 하는데 대체 '나'라는 것의 한계를 잘 알 수 없다. '나'의 한계는 무엇인가? 세상에 나온 후부터 나라고 이름 붙여 다시 온 곳으로 돌아가기까지 일생을 통해 더불어 사는 이 육체를 바로 '나'라고 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어디서 어디까지가 '나'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일이다. 만약 세상에 나온 이 육체를 나라고 한다면, 이 육체가 나오기 전에는 나라는 것이 없었을 것이요, 또 이 몸이 죽어지면 나라는 것이 자연 소멸될 것인가? 세상의 해석은 이 방면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야 알 수 없고 ..

동양학/단학 2025.01.11

勿勿子 語錄 5. 우리나라 고유의 체술

勿勿子 語錄 4.  우리나라 고유의 체술   우리나라에 옛 부터 전해오는 무술의 비밀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 이것이 구체적으로 문자화 되어서 전하는 것은 보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흩어진 가운데 야담으로 전해지고 설화로서 그 지방에 전해질 뿐이다. 이것은 당시의 정치가 그것을 전하도록 허용을 안 한 것이 주된 원인이요, 또 스승이 제자에게 가르치던 방식이 공개되지 않고, 한 사람의 높은 수제자가 무예의 전부를 습득 못하고 한 기술이나 하나의 재능을 기르는데 불과하여, 무술의 가장 비밀스런 핵심부분을 실제로 시범을 보일 만큼 닦지 못하고, 입으로만 전해 주고 마음속으로 전해 받는 식이다.그러나 다른 공부라면 모르되 무술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체득하지 못하면 사용이 불가능 한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무술의 ..

동양학/단학 2025.01.11

勿勿子 語錄 4. 만세대장부 萬世大丈夫 의 출현

勿勿子 語錄4.  만세대장부(萬世大丈夫) 의 출현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이 세계 현상으로 보아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인류가 거의 동일한 문제에 의문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의식주에 관한 문제는 전 인류의 공통된 문제이니 이는 제외하고, 그밖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은 자본주의 국가와 공산주의 국가의 자웅을 겨루는 결정이 언제 나는지에 관한 것이고, 또한 이 양자 간의 충돌이 전 세계에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양자 간의 충돌이 없이, 무슨 좋은 제안으로 전쟁 없는 평화세계가 창조되었으면 하는 것이 모든 약소국가와 민족들의 공통된 염원이다. 전 세계가 좌, 우, 중간의 3파로 갈려있고 그밖에도 좌나 우, 중간도 아닌 순 회색파가 있다. 국가들의 원수나 지배 급 인물들이 이 3파로..

동양학/단학 2025.01.11

勿勿子 語錄 3. 사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아온다

勿勿子 語錄3.  사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아온다 우리가 유년시대부터 노년시대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거울삼아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상을 예측해 보면 어떤 일정한 동일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비단 나 혼자만의 문제일 뿐 아니라 주변의 여러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상을 추측해 보아도 역시 동일궤도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으며 한 사람도 그 공식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이 없다.내가 사는 마을에서 출발하여 면으로, 군으로, 도로 확대 해 가면서 약 60여 년 이라는 세월을 두고 사람들이 살아나가는 각양각색의 모습들을 통계학적으로 조사하여 동일궤도상의 공식에 적용시켜 본 결과, 이상하리 만치 그 공식이 불변의 철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우리나라 사람 전체를 대상으..

동양학/단학 2025.01.11

勿勿子 語錄 2. 역사에 가리워진 우리의 고대 문화

勿勿子 語錄2.  역사에 가리워진 우리의 고대 문화   세상에는 겉으로 드러난 일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일도 많다. 또 겉으로 드러난 표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일도 많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자. 상고사는 잘 알 수 없으니 접어두고, 중고역사(中古歷史)에서 을지문덕이 수나라 병사 백만을 청천강에서 대파하였다. 당시 수(隋)라면 중국에서 천하를 호령하던 강국이요, 또 우문술 이라면 상당한 장수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요, 병력이 태부족이었는데 수나라 군대를 청천강까지 유인하여 전멸시켰다.야사에 전하기를, 수나라 병사들이 청천강 북쪽 기슭에 와서 도하작전을 시작하려고 할 때, 그 강물의 깊이를 알지 못해서 주저하였다. 그때 강변에서 승려 세 사람이 강을 건너는데, 물이 무릎까지밖에 차지 않았다. ..

동양학/단학 2025.01.11

勿勿子 語錄 1. 황백전환기(黃白轉換期)와 정신문명의 도래(到來)

勿勿子 語錄 1.  황백전환기(黃白轉換期)와 정신문명의 도래(到來)  황백전환기라 함은 바로 백산대운(白山大運)이 열릴 시기를 말한다. 백인들이 주축이 되어온 서구문명의 선구적 역할은 이제 한 세대 안에 끝나고, 황인종-특히 한국, 인도,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적 문명권이 열리고 있다. 이것은 얼핏 지극히 인종주의적인 발상에 사로잡힌 편견같이 들릴지도 모르겠으나, 20세기 과학물질문명의 핵심은 사실 백인을 다수인종으로 하는 서구의 여러 나라에서 주도한 것이었고, 앞으로 21세기 과학기술문명의 핵(核)은 거의 피부가 누런 사람들 속에서 창출되어질 것임을 암시한 것에 불과하다. 확실한 것은 전환의 시대는 오고 있으며 그 조짐은 이미 몇 십 년 전부터 천문에, 역학에, 추수(推數)에, 원상(原象..

동양학/단학 2025.01.11

仙道功夫 18. 요순이나 공자, 단군할아버지, 하신 말씀 똑같아

仙 道 功 夫18. 요순이나 공자 단군할아버지 하신 말씀 똑같아   (402쪽)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학자님더러 배우는 도리를 애기 할 적에 내가 열다섯에 이제 처음 공부에 뜻을 두어 가지고 나이 조금 더 먹어서 조금 깨닫게 되고, 그 다음에 조금씩 늘고 이렇게 했다고, 죽 해서 나이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여, “내 뭐든지 말해 가는대로 해보면 별로 거기에다 틀리지 않게 척척 들어맞더라” 이런 소리를 했는데, 그건 공자가 당신이 그랬다는 건 거짓말이여. 당신이 그랬다는 건 거짓말이고, 너희들이 그렇다 하는 그 소리지. 열댓이면 소학을 나오고 이제 대학에 공부하러 들어간다니까 하는 말이여.너희들이 그렇게 할 거다. 그래가지고 부지런히 해 나가고 한 60, 70 되면 일생을 지내면서 잘하는 ..

동양학/단학 2025.01.10

仙道功夫 17. 용호결은 대학 중용 과 안팍

仙 道 功 夫17.  용호결은 대학 중용과 안팍 (400쪽)  道라는 것은 相生之謂也상생지위야오, 도라는 것은 자꾸 생겨나는 것, 생명을 죽이려는 게 아니고 자꾸 살리는 게 주된 뜻이여. 德이라는 것은 相生相剋상생상극 往來不窮왕래불궁, 서로 살리고 죽이고 끝없이 오고 감 해서, 우리 세상 사람으로 하필 사람 뿐 아니라 동물이나 뭣이나 상생상극해 나가는 그것이 덕이다 이런 얘기야.往來不窮왕래불궁해. 그거 이제 죽었다 살았다, 또 살았다 죽었다 해가면서 불궁 끊이지 않는 걸 그것은 덕이다. 先天後天선천후천이 於斯備矣어사비의야, 선천이니 후천이니 하는 것이 이 德이니 道니 하는데서 다 있는 것이다 말야. 그런데 이제 뭣을 상생상극이라 하느냐.喜怒哀樂憂驚恐희노애락우경공, 기뻐하고 화내고 슬퍼하고 즐거워하고 걱정..

동양학/단학 2025.01.10

仙道功夫 16. 대학 삼강령 본래의 의미

仙 道 功 夫16. 대학 삼강령 본래의 의미 (397쪽) 유가에서 공자님 직법으로 나오는 것은 『대학大學』과 『중용中庸』 이 두 가지인데, 대학에 이게 조금 둔감한 소리를 하는 것이, 주자께서 大學之道대학지도, 在明明德재명명덕, 在新民재신민, 在止於至善재지어지선, 이라고 구절을 찍으셨어요. 찍으셨는데, 주자가 모르시고 찍으신 게 있어요.성현인데 800여년 뒤에 후생이, 우리가 감히 거기다 토를 가서 이리 달았네 저리 달았네 하면, 그건 예전 같으면 향교에 가서 사문난적이라고 볼기를 맞아요. 그런 건데 의심나는 건 얘기 안 할 도리가 없어요.주자께서 『대학』을 모르고 그랬다는 건 천부당만부당 한 일이예요. 알고 하시면서도 뒷사람들이 대학을 이상하게 볼까 봐 토를 가서 고쳐 달으셨어요. 그 구절을...그 양..

카테고리 없음 202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