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단학

仙道功夫 17. 용호결은 대학 중용 과 안팍

검은바람현풍 2025. 1. 10. 14:00

仙 道 功 夫

17.  용호결은 대학 중용과 안팍 (400)

 

라는 것은 相生之謂也상생지위야, 도라는 것은 자꾸 생겨나는 것, 생명을 죽이려는 게 아니고 자꾸 살리는 게 주된 뜻이여.

이라는 것은 相生相剋상생상극 往來不窮왕래불궁, 서로 살리고 죽이고 끝없이 오고 감 해서, 우리 세상 사람으로 하필 사람 뿐 아니라 동물이나 뭣이나 상생상극해 나가는 그것이 덕이다 이런 얘기야.

往來不窮왕래불궁. 그거 이제 죽었다 살았다, 또 살았다 죽었다 해가면서 불궁 끊이지 않는 걸 그것은 덕이다.

先天後天선천후천於斯備矣어사비의, 선천이니 후천이니 하는 것이 이 이니 니 하는데서 다 있는 것이다 말야.

그런데 이제 뭣을 상생상극이라 하느냐.

喜怒哀樂憂驚恐희노애락우경공, 기뻐하고 화내고 슬퍼하고 즐거워하고 걱정하고 놀래고 두려워하는 사람의 뜻과 즉 칠정七情貯于衷而不發者저우충이불발자相生之道상생지도, 속에 감추어져 드러나지 않음이 상생의 도라 한다 말이야, 그런데

희노애락이 성을 낸 뒤는 상생지도가 아니여, 자기 생각에 뭣을 슬퍼하든지 즐거워하든지 하면 벌써 한 가지가 든 거 아니여. 그러니까 그것을 속에다 넣어 놓고 좋아할 맘, 미워할 맘, 즐길 맘, 슬퍼할 맘이 속에 딱 대고도 하나도 조금도 바깥에 발표 안한 것, 그것을 상생지도라고 한단 말이야.

喜怒哀樂희노애락發于表而中節者발우표이중절자相生相剋之德也상생상극지덕야, 겉으로 드러나되 절도에 맞는 것을 상생상극의 덕이라 한다. 희노애락이 성을 내든지 괴로워하든지 즐거워하든지 기꺼워하든지 하는 것이 과하지 않고 기꺼울 만큼 기꺼워하고 성 낼만큼 성내서 너무 과하게 하는 것은 예가 아니다 말이야. 어느 정도 마땅하게 거기 맞게 하는 것 그것은 덕이여.

는 그게 아니고 그 속에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발표發表를 않는 거고.

於人於物어인어물不可無是生불가무시생이요, 사람이나 사물이나 자꾸 생겨나는 것 그걸 없앨 수도 없소, 不可無是불가무시 相生相剋상생상극 往來不窮之理왕래불궁지리, 덕이 없앨 수도 없고 도가 없앨 수도 없고 다 있어야 한단 말이야.

欲明明욕명명인댄, 만약 밝은 거를 밝히고자 할 진대, 지금 정신계로 들어가서 형이상학으로 찾아가려고 하면, 이제 이건 내가 이 책에 쓰느라고 이 소리를 했지.

必從龍虎遺訣作之不已필종용호유결작지불이, 반드시 용호유결을 따라 쉬지 말고 노력하라. 용호결이 호흡이죠. 여기 호흡 하라는 거 숨쉬고 하는 거, 호흡을 작지불이여 쉬지 않고 자꾸 하면 부지불식간에 已在豁然貫通之境矣이재활연관통지경의, 언제인지 모르게 아하 明明이라는 것이 이렇구나, 세상일이 이러고 뭣이가 어쩌고 한 거 환히 알게 되는구나.

이것이 용호결에서 이 호흡 시키는 것, 이거 龍虎 자를 빼버리고 호흡결 이라고 해도 되는데, 용호가 호흡이니까, 북창선생이 제목을 용호결이라고 썼으니까 나도 용호결이라고 썼어요.

何憂乎去聖之遠하우호거성지원이며, 성인이니 공자님이니 석가여래니 예전 몇 천년전에 있었다고 뭘 걱정할 게 있느냐 우리가 하면 되는 건데, 何患乎才質之淸濁하환호재질지청탁, 뭐이 내가 재질이 없고 선천적으로 천재요 둔재요 이걸 가지고 걱정할게 뭐냐 하면 된다 말이야. 하면 되는 거지. 가면 가게 되고 하면 하게 되는 거지.

聖門傳授心法성문전수심법不外乎庸學불외호용학이라, 성문에서 전해주는 심법들이 하필 공자가 전하는 심법이나 요임금이 순임금한테 전하는 법이나 이게 전부가 다 庸學용학이여. 中庸중용』 『大學대학거기서 나오는 소리에 지날 게 없단 말이야.

以其心法이기심법으로 定礎于靈臺정초우영대하고, 그 심법 성인들이 해주신 그 심법으로 바탕을 삼고, 용호결로 여기서 용호결은 이거 방법이니까 방법론에 가서 호흡하는 방법인데, 이걸로 그 위에다 입주상량(立柱上樑: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올림)을 다해서 하면 天君천군泰亨태형하고 百體從令백체종령하니라, 마음이 편안해 지고 온몸이 종령 해,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다 한단 말이야. 그러니까 ... 바른 사람 되고 성인도 될 수 있고 현인도 될 수 있다 이거지.

前聖後聖전성후성繼繼承承계계승승하니, 예전 성인에서 지금 성인까지 내려오도록 계계승승해서 심법으로 내려온 건데, 이것이 顔子所謂안자소위 舜何人也순하인야余何人也여하인야有爲者亦若是유위자역약시, 이렇게 하신 말씀이다 말이야. 안자 그 양반이 공자의 제자 중에도 말씀 없고 가만히 앉아서 가장 공부만 열심히 하던 분이야.

순임금이 성인인데 순이 뭐여? 순 그것도 나도 하면 순이 되지 못 될게 있나?

그걸 이런 사람이 그냥 얘기하면 건방진 소리여. 순임금님 같은 성인을 네가 뭐라고 감히 ... 하는 소리가 나올 수 있지. 한데 안자니까 해도 괜찮은 거고, 안자가 순임금을 깔봐서가 아니고 성인이라도 내가 공부를 해서 그 자리 가면 성인되지 왜 못 되겠냐! 이 소리지. 당연한 소리여! 그게. 당연한 소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