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능이버섯 (향버섯) Sarcodon imbricatus

검은바람현풍 2020. 10. 9. 18:47

능이버섯 (향버섯) Sarcodon imbricatus (L.) Karst.

담자균문 주름버섯강 사마귀버섯목 능이과 능이속 의 버섯

 

2020 년 10 월 9 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시 외곽에 있는 작지 않은 산, 능선 가까운 북향의 참나무들이 듬성듬성 있던곳에 2 송이가 발생하고 있었다.

 

다음의 해설은 최호필 저 '버섯대도감' 과 조덕현 박사의 '백두산의 버섯 도감' 을 종합 한 것이다.

자실체는 높이 10~20 cm 정도이고 갓은 지름 10~20 cm 정도로, 어릴때는 낮은 둥근모양이다가 곧 편평하게 된 후, 가운데가 오목해지며 깔때기모양~나팔모양이 되고, 오래되면 가운데가 깊게뚫린 깔때기모양이 되기도 한다. 갓 표면은 연한 갈색에서 흑갈색으로 변해가고, 거칠고 큰 인편으로 덮여있다. 살(조직)은 연한 홍백색에서 흑갈색으로 되고, 육질이며 마르면 강한 향기가 난다. 자실층인 갓의 아랫면은 침모양으로 길이 0.5~1cm 정도로 자루의 아래까지 붙어있다. 자루는 길이 3~6 cm 정도로 짧고 굵으며, 중심생 또는 편심생으로 속이 차 있으며, 자루 표면은 어릴때는 매끄럽고, 회백색에서 연한 적갈색으로 변해가며, 성장하면서 침으로 덮인다.

포자는 지름 5~7㎛로 아구형이며 표면에 거친 사마귀가 있고 오목한 결절상태로 갈색이며 기름방울이 있다. 담자기는 30~45×7~8.5㎛로 가는 막대형이고 4-포자성이다. 기부에 꺾쇠가 있다. 낭상체는 안 보인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발생은 가을철로 활엽수림, 침엽수림 내의 땅 위에 군생하거나 10여송이가 속생한다.

식용버섯 이지만 독성분도 일부 들어있어 가벼운 위장장애도 일으킬 수 있다.

버섯류 중에 으뜸으로 치는 능이버섯은 향과 맛이 뛰어난 고급 식재다. 오래전부터 한방 약재로 쓰일 만큼 콜레스테롤 저하, 암세포 억제, 소화기능 강화, 혈액 순환, 천식 등 각종 효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