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동양철학

[스크랩] [제1장 태일론] 제2절 태일론 1. 태일의 명명과 정의

검은바람현풍 2012. 3. 9. 19:54

第二節(제이절) 太一論(태일론)

 

 

 

1. 太一(태일)의 命名(명명)과 定義(정의)

 

우리는 앞에서 ()의 根源(근원)()는 絶對的(절대적) ()가 아닌 無形(무형)으로 存在(존재)하며 作用(작용)하는 ()임을 밝혔다. 다시 말해서, 無形界(무형계)도 엄연히 存在(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이곳에서 有形界(유형계)가 創出(창출)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萬有(만유)의 根源(근원)이 된 無形界(무형계)의 存在(존재)는 果然(과연)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이것이 곧 第一原因(제일원인) 設定(설정)에 관한 問題(문제)로서 哲學(철학)의 窮極的(궁극적) 疑問(의문)인 것이다.

第一原因(제일원인)으로 成立(성립)되기 위해서는 必然的(필연적)으로 自存性(자존성)을 지녀야 한다. 그런데 自存性(자존성)이란 어느 무엇에 의해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自然的(자연적)으로 永遠性(영원성)을 띠게 된다. 그리고 永遠(영원)한 것이란 곧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인바 不變性(불변성)을 띠게 되는 것이다. 이 세가지 要件(요건) 중에 어느 한 가지를 充足(충족)시킨다면 나머지 두 가지 要件(요건)도 더불어 充足(충족)되는 것으로, 自存性(자존성), 永遠性(영원성), 不變性(불변성)을 第一原因(제일원인)의 세 屬性(속성)이라 한다.

여하튼, 第一原因(제일원인)에서 無形界(무형계) , 象界(상계)가 비롯된 것이고, 象界(상계)(無形界(무형계))에서 다시 形界(형계)가 創出(창출)된 것인바, 第一原因(제일원인)이야말로 萬象(만상)과 萬物(만물)의 根源(근원)이며 萬法(만법)이 歸一(귀일)하는 참다운 實有(실유)인 것이다. 이러한 第一原因(제일원인)을 世間(세간)에는 眞理(진리), (), 涅槃(열반), 絶對境(절대경), 本心(본심) 等等(등등)으로 多樣(다양)하게 表現(표현)하고 있으나 同體異名(동체이명)일 뿐이다.

이렇게 多樣(다양)한 第一原因(제일원인)에 대한 名稱(명칭)들은 論理展開(논리전개)의 明確性(명확성)을 꾀하기 위하여 統一(통일)할 必要(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規格(규격)이 제각각 다른 벽돌을 가지고 一定(일정)한 담을 쌓을 수 없듯이, 意味(의미)가 劃一(획일)되지 않은 用語(용어)로써는 形而上的(형이상적) 體系(체계)를 論理的(논리적)으로 展開(전개)하기란 至難(지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第一原因(제일원인)에 대한 名稱(명칭)을 定()함에 어떤 것이 가장 無難(무난)할 것인가? 물론 眞理(진리), ()’… ()의 어떤 名稱(명칭)도 可能(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名稱(명칭)들은 그 풍기는 뜻이 오직 第一原因(제일원인)의 뜻으로만 局限(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때와 境遇(경우)에 따라 그 意味(의미)가 변경되는 바, 論理展開(논리전개)의 昏亂(혼란)을 惹起(야기)할 수 있다. 假令(가령), ()에 있어서 주로 絶對體(절대체)의 槪念(개념)으로 使用(사용)하는데, 어떤 境遇(경우)에 있어서는 올바른 방법, 正道(정도)라는 槪念(개념)으로 使用(사용)하기도 한다. 眞理(진리) 또한 絶對體(절대체)의 槪念(개념) ()에도 흔히 틀림없이 正確(정확)한 理致(이치)의 뜻으로 使用(사용)하는 것이 事實(사실)이다. 이렇게 同名異意(동명이의)한 用語(용어)는 一貫性(일관성)을 잃기 때문에 用語(용어)의 分明性(분명성), 즉 正名(정명)을 基盤(기반)으로 하는 哲學(철학)에 있어서는 混同(혼동)의 要因(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涅槃(열반), 本心(본심) ()의 表現(표현) 또한 어떤 特定(특정) 領域下(영역하)에서 絶對體(절대체)를 擧論(거론)함에 使用(사용)하는 用語(용어)이다. 다시 말해서, 人間(인간) 精神(정신)의 完成(완성), 혹은 마음의 本質(본질)을 論()함에 있어서 使用(사용)하는 主觀的(주관적) 用語(용어)인 것인바 이것들도 適當(적당)하지 않다. 또한 第一原因(제일원인)은 곧 絶對體(절대체)인 것은 事實(사실)이므로 單純(단순)絶對體(절대체)라 名稱(명칭)할 수도 있겠으나, 一部(일부)의 屬性(속성)을 가지고 名稱(명칭)함도 適切(적절)한 命名(명명)이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第一原因(제일원인)의 屬性(속성)으로는 自存性(자존성), 永遠性(영원성), 不變性(불변성), 絶對性(절대성), 超越性(초월성), 統一性(통일성) 等等(등등)이 있음인데, 이 중의 한 性質(성질)만을 가지고 全體(전체)의 名稱(명칭)으로 삼는 것은 偏狹(편협)됨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名稱(명칭)함이 가장 適當(적당)한 것인가?

萬象(만상)과 萬物(만물)은 모두 둘도 아닌 第一原因(제일원인) 하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즉 萬法(만법)이 귀일하는 하나의 意味(의미)를 살리고, 하나야말로 永遠不變(영원불변)의 眞有(진유)인바, ()()자를 敬與(경여)하여 太一(태일)이라 名稱(명칭)함이 제격인 것이다.

요컨대, 第一原因(제일원인)으로서 自存性(자존성), 永遠性(영원성), 不變性(불변성)을 지닌 絶對體(절대체)를 이름하여 太一(태일)이라 하는 것이다.

 

 

太一(태일)

三大性質(삼대성질)

太一(태일)

其他性質(기타성질)

太一(태일)의 異名(이명)

自存性(자존성)

絶對性(절대성)

(), 眞理(진리), 涅槃(열반)

永遠性(영원성)

統一性(통일성)

本心(본심), 本性(본성), 本體(본체), 本質(본질)

不變性(불변성)

超越性(초월성)

絶對體(절대체), 超越境(초월경), 第一原因(제일원인)

출처 : 태극선법 현동선원
글쓴이 : 바람파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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