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30

勿勿子 語錄 8. 대 자연 의 삶

勿勿子 語錄 4.  대 자연 의 삶  인간으로 탄생한 것을 우리가 얼핏 생각하면 가장 무의미한 우연의 산물인 듯 여겨지고, 탄생 후의 주위 환경과 교육 여하에 따라 그 삶이 결정되는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이 세상에 내던져졌기 때문에 흔히들 인생을 부생(浮生), 뜬구름처럼 떠도는 삶이라고 말한다. 또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부귀영화를 누리다 가는 사람은 극소수인데 반해 가난과 병으로 일생을 보내는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 인간살이를 고해라고 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인간으로 탄생한 것이 맹목적인 우연에 있는 것도 아니며, 삶 자체가 부생이나 고해인 것은 더욱이 아니다. 단지 이 우주 대자연의 크나 큰 수레바퀴 속에서 자신의 과거 행적에 따라 돌고 도는 가운데, 각자..

동양학/단학 09:59:01

勿勿子 語錄 7. 나 에게서 구하라

勿勿子 語錄 4.  나 에게서 구하라  옛 부터 지금까지 정신精神을 수련하느니, 무슨 비전법秘傳法을 배우느니 하는 인사들이 항상 그 비법이 전수傳授해 주는 사도師道에게 있으려니 생각한다. 물론 무無에서 유有를 구하고자 하는 것이라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스승이라는 것은 어디서 어디까지 가면 이런 곳에서 시작해서 이러저러한 곳을 경과하고 이런 산을 넘으며 저런 물을 건너야만 목적지目的地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예시해주는 것에 책임이 있을 뿐이다. 즉 노정기路程記를 상세히 지도해 주는 것이 사도師道요, 잘 가고 못 가는 것은 사師의 책임이 아니며, 항상 내가 잘 가야 하는 것이니, 비록 스승의 도움은 바랄지언정, 목적지目的地까지 잘 가고 못 가는 것은 자신에게 구해야 한다. 경천동지驚天動地의 비법도 ..

동양학/단학 09:56:24

勿勿子 語錄 6. 나의 한계

勿勿子 語錄 4.  나의 한계  세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나는 어떻다느니, 나는 무슨 일을 하겠다느니, 나의 장래 일을 위하여 내 과거 일은 이랬어야 하느니, 나와 남을 비교하느니 하는데 대체 '나'라는 것의 한계를 잘 알 수 없다. '나'의 한계는 무엇인가? 세상에 나온 후부터 나라고 이름 붙여 다시 온 곳으로 돌아가기까지 일생을 통해 더불어 사는 이 육체를 바로 '나'라고 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어디서 어디까지가 '나'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일이다. 만약 세상에 나온 이 육체를 나라고 한다면, 이 육체가 나오기 전에는 나라는 것이 없었을 것이요, 또 이 몸이 죽어지면 나라는 것이 자연 소멸될 것인가? 세상의 해석은 이 방면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야 알 수 없고 ..

동양학/단학 09:54:25

勿勿子 語錄 5. 우리나라 고유의 체술

勿勿子 語錄 4.  우리나라 고유의 체술   우리나라에 옛 부터 전해오는 무술의 비밀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 이것이 구체적으로 문자화 되어서 전하는 것은 보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흩어진 가운데 야담으로 전해지고 설화로서 그 지방에 전해질 뿐이다. 이것은 당시의 정치가 그것을 전하도록 허용을 안 한 것이 주된 원인이요, 또 스승이 제자에게 가르치던 방식이 공개되지 않고, 한 사람의 높은 수제자가 무예의 전부를 습득 못하고 한 기술이나 하나의 재능을 기르는데 불과하여, 무술의 가장 비밀스런 핵심부분을 실제로 시범을 보일 만큼 닦지 못하고, 입으로만 전해 주고 마음속으로 전해 받는 식이다.그러나 다른 공부라면 모르되 무술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체득하지 못하면 사용이 불가능 한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무술의 ..

동양학/단학 09:51:32

勿勿子 語錄 4. 만세대장부 (萬世大丈夫) 의 출현

勿勿子 語錄4.  만세대장부(萬世大丈夫) 의 출현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이 세계 현상으로 보아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인류가 거의 동일한 문제에 의문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의식주에 관한 문제는 전 인류의 공통된 문제이니 이는 제외하고, 그밖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은 자본주의 국가와 공산주의 국가의 자웅을 겨루는 결정이 언제 나는지에 관한 것이고, 또한 이 양자 간의 충돌이 전 세계에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양자 간의 충돌이 없이, 무슨 좋은 제안으로 전쟁 없는 평화세계가 창조되었으면 하는 것이 모든 약소국가와 민족들의 공통된 염원이다. 전 세계가 좌, 우, 중간의 3파로 갈려있고 그밖에도 좌나 우, 중간도 아닌 순 회색파가 있다. 국가들의 원수나 지배 급 인물들이 이 3파로..

동양학/단학 09:49:09

勿勿子 語錄 3. 사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아온다

勿勿子 語錄3.  사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아온다 우리가 유년시대부터 노년시대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거울삼아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상을 예측해 보면 어떤 일정한 동일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비단 나 혼자만의 문제일 뿐 아니라 주변의 여러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상을 추측해 보아도 역시 동일궤도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으며 한 사람도 그 공식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이 없다.내가 사는 마을에서 출발하여 면으로, 군으로, 도로 확대 해 가면서 약 60여 년 이라는 세월을 두고 사람들이 살아나가는 각양각색의 모습들을 통계학적으로 조사하여 동일궤도상의 공식에 적용시켜 본 결과, 이상하리 만치 그 공식이 불변의 철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우리나라 사람 전체를 대상으..

동양학/단학 09:42:18

勿勿子 語錄 2. 역사에 가리워진 우리의 고대 문화

勿勿子 語錄2.  역사에 가리워진 우리의 고대 문화   세상에는 겉으로 드러난 일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일도 많다. 또 겉으로 드러난 표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일도 많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자. 상고사는 잘 알 수 없으니 접어두고, 중고역사(中古歷史)에서 을지문덕이 수나라 병사 백만을 청천강에서 대파하였다. 당시 수(隋)라면 중국에서 천하를 호령하던 강국이요, 또 우문술 이라면 상당한 장수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요, 병력이 태부족이었는데 수나라 군대를 청천강까지 유인하여 전멸시켰다.야사에 전하기를, 수나라 병사들이 청천강 북쪽 기슭에 와서 도하작전을 시작하려고 할 때, 그 강물의 깊이를 알지 못해서 주저하였다. 그때 강변에서 승려 세 사람이 강을 건너는데, 물이 무릎까지밖에 차지 않았다. ..

동양학/단학 09:39:34

勿勿子 語錄 1. 황백전환기(黃白轉換期)와 정신문명의 도래(到來)

勿勿子 語錄 1.  황백전환기(黃白轉換期)와 정신문명의 도래(到來)  황백전환기라 함은 바로 백산대운(白山大運)이 열릴 시기를 말한다. 백인들이 주축이 되어온 서구문명의 선구적 역할은 이제 한 세대 안에 끝나고, 황인종-특히 한국, 인도,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적 문명권이 열리고 있다. 이것은 얼핏 지극히 인종주의적인 발상에 사로잡힌 편견같이 들릴지도 모르겠으나, 20세기 과학물질문명의 핵심은 사실 백인을 다수인종으로 하는 서구의 여러 나라에서 주도한 것이었고, 앞으로 21세기 과학기술문명의 핵(核)은 거의 피부가 누런 사람들 속에서 창출되어질 것임을 암시한 것에 불과하다. 확실한 것은 전환의 시대는 오고 있으며 그 조짐은 이미 몇 십 년 전부터 천문에, 역학에, 추수(推數)에, 원상(原象..

동양학/단학 09:36:55

봉우 권태훈 鳳宇 權泰勳 선생님

丹學人  봉우 권태훈 鳳宇 權泰勳 선생님의 생애와 사상                                                                                                         鄭 在 乘  봉우 권태훈(1900-1994) 선생은 국조(國祖) 한배검의 정신적 뿌리에서 비롯한 민족선가(仙家) 즉 상고현풍(上古玄風)의 20세기 마지막 종장(宗匠)이었다. 선생은 1900년 서울 재동(齋洞)에서 출생, 6세때 어머니로부터 정신수련의 근간(根幹)인 조식법(調息法)을 배웠다. 8세에 이미 사서삼경(四書三經)과 수 백권의 경서(經書)들을 독파하였으며 10세때 민족종교인 대종교(大倧敎 : 당시 단군교)의 창시자인 나철(羅喆) 대종사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 입..

동양학/단학 09:33:15

丹學人 龜峰 宋翼弼 선생님

丹學人  구봉 송익필 龜峰 宋翼弼  선생님 구봉 선생님의 명은 익필(翼弼), 자는 운장(雲長), 호는 구봉(龜峯) 또는 현승(玄繩), 본관은 여산(礪山), 사련(祀連)의 아들로 중종 29년(1534)에 현 파주시 교하면 산남리 심악산하 궁동에서 생장하였으며 선생을 잉태 후 심악산에 나무들이 고갈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동생 운곡 송한필(雲谷宋翰弼)도 문학에 이름이 높아 대학자 율곡 이이(栗谷 李珥)가 말하기를 성리학을 알 만한 사람은 오직 익필과 한필 형제뿐이라 말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당시 서출(庶出)로서 벼슬을 하지 못하였으나 이이(李珥), 성혼(成渾)등과 사우교제하면서 성리학에 통달하였고 예학 (禮學)과 문장에 뛰어나 이산해, 최경창, 백광홍, 최입, 이순인, 윤탁연, 하응임 (李山海, 崔..

동양학/단학 09: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