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051

동물 농장

동 물 농 장 개골꽥 개골꽥 매앰꿀 맴꿀저마다 목청높여 동물농장 합창인데 움메가 사람인가 사람이 멍멍인가그중에 한사람 말없이 졸고있네 天地가 地天이요 黑白이 昏懜이라해야 달아 돋우시아 元亨利貞 바로하소                        黑白흑백, 昏懜혼몽, 元亨利貞원형리정   〈 해설 〉위 글은 장애자 도우미 봉사활동 나왔다는 말과, 어느 날 큰 선생님께서 강당에 들어서며 하셨던 말씀 왈 “여기 왼 짐승들이 이렇게 만어” 하셨다는 말씀과, 요즘 들어 기상이변 지각활동 등에 의한 각종 재난 현상들을 상기하며 써 본 것으로, 개골개골 꽥꽥, 매앰 맴 꿀꿀잡스런 동물들 저 잘 났다고 떠드느라 소란스럽기만 하고,사람이 짐승의 탈을 쓴 것인지, 짐승이 사람의 탈을 쓰고 있는 것인지 요즈음 세상은 너무도 어..

꿈                                                                  太天 安 庚 洙  장자莊子는 나비되어 시공時空을 노닐고순우분淳于焚 부마夫馬되어 괴안국이 허무한데 머리에 서리 내려 지난 육십六十 돌아보니아직도 못 버리고 꿈속에서 헤매고나 문득 바라보니 냉월冷月이 만산滿山인데현명玄冥에 하늘에는 별 총총 념念 총총    이 글은 장자는 호접몽 이라는 시를 통하여 나비와 인간세상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차원 높은 경지에 살고 있음을 드러냈는데,남가일몽에서의 순우분은 여름날 게으르게 낮잠만 자다가 허황된 꿈속이나 헤매는 한심한 사람 이였다하네. 나 이제 반백의 인생 60 이라는 나이가 넘고서야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갈 곳 모르고 속세에 깊이 파뭇쳐서 할 ..

촛 불

촛 불                                       ( 축 원 문 ) 太天 安庚洙 謹書   촛불이 되어 지이다비록 온 세상을 비춰주는 태양은 못 될지라도나의 작은 다락방은 밝힐 수 있는그런 촛불이라도 되어 지이다. 촛불이 되어 지이다비록 내 몸을 불사르는 아픔은 있을지라도옆에서 어둠에 헤매이는 일은 없도록그런 작은 촛불이라도 되어 지이다. 하얀 내 몸에 불을 밝히기 위하여조그만 초라도 만들어지는 그날까지온갖 어려움 참아내면서걸음걸음 꿋꿋이 나아가 지이다.                                      섣달 그믐밤을 하얗게 밝혀준 창가의 작은 촛불을 보면서                                                             ..

권학시 勸學詩

권 학 시  勸 學 詩                                 주자 朱子   少年易老 學難成 소년이노하고 학난성하니一寸光陰 不可輕 일촌광음이 불가경이라. 未覺池塘 春草夢 미각지당에 춘초몽인데階前梧葉 已秋聲 계전오엽이 이추성이라.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을 이루기는 어렵나니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연못가에 봄 풀은 꿈 속 이건만뜰 앞에 오동잎 떨어지니 벌써 가을이 오는구나.

마음

똥파리는 응가 있는 곳으로 몰려가고, 모란 향 있는 곳엔 벌 나비 춤을 춘다.  ☆ 첨족  착한 마음 고운 마음씨를 갖고 있으면 복된 일 선한 사람이 찾아오고, 나쁜 마음 악한 마음을 품고 있으면 화 되는 일 악한 사람이 찾아오게 된다.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주변에 모여오는 사람도 일도 결정지어 진다. 복도 화도 내가 만들어 불러들이는 것이다.

지혜 知慧

하나가 보였으면 둘을 찾는 지혜를 키우라.그러면 셋도 보이고 열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空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첨족 하나 : 창밖을 보니 깜깜하여 밤이구나. - 현실, 이곳, 태극 둘 : 이곳이 어두운 밤이면 밝은 낮인 곳도 있겠구나. - 지구 반대쪽, 상대성 음양 셋 : 낮인 곳도 있고 밤인 곳도 있으며 밤과 낮이 순환하니 밤만 계속되거나 낮만 계속되는 곳도 있겠구나. - 북극과 남극, 황극 넷 :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지구가 계속 자전하여 움직이기 때문이다. 다섯 : 자전축이 23.5° 기울어 있기 때문에 4계절이 나타나는구나. 여섯 : 자전으로 밤과 낮이 순환하니 해는 지평선에서 올라와서 다른쪽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는구나... ..  : 하나의 지구에 밤..

말이 씨가 된다

말이 씨가 된다. 말조심 하라.  ☆ 첨족  개새끼란 말을 많이 쓰던 사회는 개판 세상이 되었고, 언어가 순화된 사회는 정화된 사회로 되며, 고상한 말을 쓰는 가정은 평화로워 지니 아이를 수태한 여인은 말과 행동을 조심할 것이며 과일을 먹을 때도 예쁜 것으로 가려 먹는다. 이는 삼일신고에 나와 있는 “성기원도聲氣願禱면 절친현絶親見이라” 라는 대황조(하느님)님의 말씀이니 간절한 기도나 주문수행에서 볼 수 있는 불가사의 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