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며 생각하며

동물 농장

검은바람현풍 2025. 1. 8. 11:02

 

동 물 농 장

 

개골꽥 개골꽥 매앰꿀 맴꿀

저마다 목청높여 동물농장 합창인데

 

움메가 사람인가 사람이 멍멍인가

그중에 한사람 말없이 졸고있네

 

天地地天이요 黑白昏懜이라

해야 달아 돋우시아 元亨利貞 바로하소

 

                       黑白흑백, 昏懜혼몽, 元亨利貞원형리정

 

 

해설

위 글은 장애자 도우미 봉사활동 나왔다는 말과, 어느 날 큰 선생님께서 강당에 들어서며 하셨던 말씀 왈 여기 왼 짐승들이 이렇게 만어하셨다는 말씀과, 요즘 들어 기상이변 지각활동 등에 의한 각종 재난 현상들을 상기하며 써 본 것으로,

 

개골개골 꽥꽥, 매앰 맴 꿀꿀

잡스런 동물들 저 잘 났다고 떠드느라 소란스럽기만 하고,

사람이 짐승의 탈을 쓴 것인지, 짐승이 사람의 탈을 쓰고 있는 것인지 요즈음 세상은 너무도 어지럽기만 한데,

사람 같은 사람은 할 말을 잃고 말이 없구나.

 

하늘과 땅이 자리를 바꾸어 앉아,

질서가 뒤집어져 흑백조차 구분이 어려운 혼란 한 현실 속에서.

시비를 백일하에 드러내서 환하게 똑바로 보여 줄 수 있도록, 밝음의 햇님과 달님은 속히 떠오르시어 우주의 질서를 바로 하시고,

元亨利貞 四德을 바로 베풀게 하여 주소서

하는 내용을 적어 본 것이랍니다.

 

201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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