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學 관련 글 율곡 의 심법 栗谷 의 心法 『성학집요(聖學輯要)』중에서 박산 신이 살피건대 마음의 본체는 담연히 비고 밝아서 빈 거울과도 같고, 사물에 감응되어 동하면 칠정(七情)이 응하는 것이니, 이것은 마음의 작용입니다. 다만 기(氣)에 구속되고 욕망에 가려져서 본체가 능히 서지 못하므로 그 작용이 혹시 그 바른 것을 잃기도 하는 것이니, 그 병통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어두움(昏)이요 다른 하나는 어지러움(亂)이다.(마음의 혼란昏亂이 바로 병통이니, 어두운 마음은 무기공이고 어지러운 마음은 산란심이다. 어두움은 지혜로 닦고 어지러움은 선정으로 닦는다)어두운(昏) 병통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그 하나는 지혼(智昏: 지혜의 어두움)이란 것으로 이는 궁리(窮理)를 못하여 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