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단학

丹 经 옥추보경 (玉樞寶經) 번역문 5

검은바람현풍 2025. 1. 11. 11:46

丹 经

  옥추보경 (玉樞寶經) 번역문   5 

                                                                                브로그 대안에서

 

천존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이제 곧 옥추보경(玉樞寶經)을 설()하리니, 만일 미래세(未來世)에의 모든 중생(衆生)이 나의 이름을 얻어 듣고 다만 그윽한 마음으로 묵묵히 생각하며 이 생각을 짓고 말하기를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이시다. 하며 혹은 한번이나 소리를 내며 명호를 부르거나 혹은 다섯번이나 일곱번 혹은 일천번이나 소리로 부르면 내가 곧 시방세계(十方世界)에 모 습을 나타내어 삼계(三界)에 마음을 운전(運轉)하여 내 이름을 부른 이로 하여금 모두 뜻과 같이 얻게 하리라.

시방의 삼계(三界)와 모든 하늘과 모든 땅들 해와 달과 별들과 산하(山河)와 초목(草木)과 날고뛰는 모든 짐승과 벌레들까지도 앎이 있거나 앎이 없거나 천룡(天龍)과 귀신(鬼神) 모든 중생(衆生)들의 소리를 듣고 내가 뜻과 같이 이루게 하리라.

나의 이름을 만일 따르지 않으면 머리를 베고 가슴을 가르고 하여 티끌이 되게 하리라.

 

주에 말씀하시기를

대개 옥추(玉樞)라 하면 곧 옥청(玉淸)의 기()이니 옥()은 지극히 높으심이라

원시천존(元始天尊)을 옥청(玉淸)이라 이르시며

호천상제(昊天上帝)를 옥황(玉皇)이라 이르시며

태상도군(太上道君)을 옥진(玉晨)이라 이르시며

태상노군(太上老君)을 고상옥제(高上玉帝)라 이르시나니

삼청(三淸)의 도읍(都邑)은 옥경(玉京)이라 부르고

신소(神所)의 진왕(眞王)을 옥청(玉淸)이라고 일컫느니라.

()은 보배 가운데서 가장 존귀(尊貴)함이요.

()는 하늘 고동의 지름이며

뇌정(雷霆)은 하늘과 땅의 가장 요긴한 쇠뇌의 방아쇠이니 하늘의 문이요 땅의 쇠뇌의 방아쇠이니, 문지도리의 심오(深奧)함과 쇠뇌 방아쇠의 열림이 하늘의 근본(根本)을 양()이라 하며

()는 이에 정()과 사()가 뒤바뀜의 이치니라.

비록 천()은 양() ()는 음()이라고 하나 대개 천()은 하나이며 물()을 만들어낸다.

북두탐랑성(北斗貪狼星)의 호(-이름)가 추성(樞星)이며 천원(天元)에 짝()이 되니 이에 칠정(七政)의 머리가 된다. 이는 추밀원(樞密院)과 같으며 또 조정기강(朝廷紀綱)의 추기(樞機)가 되며 모든 하늘나라의 기밀(機密)과 정무(政務)를 다 맡아 죽이고 벌주는 우두머리를 장악(掌握)하셨다.

옥추(玉樞)의 경()은 이에 천부(天府)의 뇌문(雷文)이니 만일 따르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마음(가슴)을 가르고 머리를 베임을 모두 뇌사(雷司)께서 맡아 영()을 내리니 대개 그 위엄이 밝게 나타나며 그 위의()가 떳떳하다.

 

뜻에 말씀하시기를

천존께서 살려냄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삼아 시방(十方)에 모습을 나타내시니 한 물건도 그 혜택(惠澤)을 입지 않음이 없도다. 만일 비방하는 자가 있으면 뇌사(雷司)께서 머리를 베고 가슴을 가름이 마땅하니라.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장()은 넓고 큰 원()을 발()함을 밝힌 것이다. 천존께서 항상 마음에 중생을 건지는 마음뿐임을 글 없이 가히 밝히심이니 그러므로 옥추(玉樞)의 영문(靈門)을 드려서 중생을 교화(敎化)하시니 그 혹여나 중생(衆生)이 교화(敎化)함을 얻어 참으로 이룬 후()에는 오직 한소리로 천존의 이름을 부르면, 천존의 부적(符籍)을 도장하여 세간(世間)에 이르리니 산하초목(山河草木)과 비주준동(飛走蠢動)들이 다만 이기(二氣)의 일()을 받음을, 곧 마땅히 두려워하면 내가 듣고 조금도 감히 어려움에서 구함에 게으름이 없으리라 만일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뇌사(雷司)가 용납지 않고 부셔서 가루로 만드느니라.

 

찬에 말씀하시길

천존이시여! 천존이시여! 발원함이 넓고 크시나니 현문(玄門)을 비방하면 뇌사(雷司)의 해()가 이르리라.

 

천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구천정명대성(九天貞明大聖)이니라.

매달(每月) ()나 중순(中旬) 신일(辛日)에 모든 하늘을 관람(觀覽)해 보고 삼계(三界)를 돌며 보아서 도()를 배우려고 하거나 선인(仙人)이 되기를 바라고자 하거나 구현(九玄)을 갈마들이려고 하거나 삼재(三災)를 풀어버리고자 하려면 마땅히 바른 도사(道士)에게 영()을 내리거나 혹() 도사(道士)의 친우(親友)와 함께하여 다락이나 가정(家庭)이나 마을이거나 사당(社堂)에서나 구천(九天)께 맑은 물이나 술과 음식과 꽃을 바치고 이 경문(經文)을 읽되 혹은 한 번이나 세 번이나 다섯 번이나 내지는 수십 백번을 읽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함을 얻어서 마음은 넓어지고 몸은 편안해져서 무릇 바라고 구하는 바가 모두 생각하는 대로 응()하여 주리라.

 

주에 말씀하시기를

천존의 호()가 정명대성(貞明大聖)이시다.

대저 정()이라 함은 바르게 천지(天地)를 봄이요. 또한 정은 길흉(吉凶)을 이기며 이에 천지(天地)의 변화를 활용(活用)하니 성인(聖人)이 이를 본받음이다. 또한 길흉(吉凶)의 징후(徵候)를 드리우니 성인(聖人)이 법()으로 삼으신다.

대역(大易)에 건()은 원(),(),(),()이라고 했는데 정()은 사시(四時)에는 겨울이 되고 사방(四方)으로는 북()이 되며 겨울은 또한 북()에 속한다. 하늘에 한 생수(生水)가 있는데 옥청(玉淸)의 조기(祖氣)가 된다.

천존께서 매달 초육일(初六日)과 신일(辛日)에 하강(下降)하시는데 초육(初六)은 육양(六陽)에서 내리는데 건()에서 나오며 육음(六陰)은 오르는데 곤()에서 나오나니 건곤(乾坤)의 기()가 오르고 내리며 육허(六虛)에 두루 흐르니 극치(極致)가 됨으로 성현(聖賢)의 공()이 그 가운데에서 생기며, ()과 명()이 나오느니라.

대개 천지(天地)의 수()가 생김은 일()로서 수()를 이루는데 육()은 천지(天地)가 윤택(潤澤)함을 얻어 세상(世上)을 구제(救濟)함이며, ()은 하늘의 물의 수()이니 하늘()의 수()로서 마땅히 먼저 신()을 부름이며 신수(辛數)는 건()이며 천()이니라. ()의 일()에서 물이 나오며 모두 하늘 일기(一氣)의 뜻을 먼저 하나니라.

()이라 하면 대라(大羅)로부터 청미(淸微),우여(禹餘),대적(大赤)의 삼경(三境)의 하늘이며 모든 하늘에 두루두루 고루 미쳐서 감시(監視)하여 보지 않음이 없나니 그것은 하늘과 사람의 공()과 허물을 삼계(三界)에 이르기 까지 두루 살피지 않음이 없고 만령(萬靈)의 공()과 허물을 살펴서 기록하나니라. 만일 사람이 이 경()을 독송하면 바라고 구하는 바가 다 생각대로 응()해 주시느니라.

 

뜻에 말씀하시기를

천존께서 말씀하시되 유정(有情)과 무정(無情) 유지(有志)와 무지(無知)가 모두 성진(性眞)을 얻나니. 큰 교화(敎化)를 베풀었기 때문이니라. 스스로 그 공덕(公德)을 보면 가히 칭량(稱量)할 수 없나니. 두드리면 반드시 그에 응()해 주시나니 도()를 배우는 사람은 받들기를 가히 힘쓰지 않으리오.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천존께서 내려와 보시는 날은 세상 사람들이 그릇되게 하늘의 법률을 범()함을 알지 못하므로 가장 두렵다.

천존께서 군생(群生)들을 애석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에 이루었느니라. 만일 혹시 도()를 배우거나 신선을 바라는 선비는 물이나 술을 올리고 꽃을 바쳐 혹 친구와 혹은 도사(道士)와 함께 한번이라도 이 경()을 독송(讀誦)하면 신선의 반열(班列)의 위()에 있어 천부(天府)의 이름을 표()함을 얻을 것이다.

혹시나 지극히 어리석음이 있더라도 문득 지극한 마음을 일으키어 이 경()을 독송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편안해지며 혹은 효자와 순()한 자손(子孫)이 있게 되고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깨끗이 하여 단()을 설치해 쌓고 이 경문(經文)을 청()하여 읽으면 곧 순서(順序)를 뛰어넘어 관위(官位)에 오름을 얻으며 삼재(三災)를 떼어내고 구현(九玄)을 갈마들이고 모두 원()하는 바를 얻으리니 감응(感應)치 않음이 없느니라.

 

찬에 말씀하시기를

정성으로서만 물질을 쓰지 않고도 기()로서 서로 이르고 일심으로 천존(天尊)의 이름을 부르면 하늘과 땅에는 봄이 다시 오네.

 

천존께서 말씀하시되

몸 가운데에 아홉가지 영()을 어찌 부르지 못 하리요.

첫째는 천생(天生)이며 둘째는 무영(無英)이요 셋째는 현주(玄珠) 넷째는 정중(正中)이라고 하며 다섯째는 결단(子丹) 여섯째는 뢰뢰(回回)라고 하며 일곱째는 단원(丹元) 여덟째는 태연(太淵)이라 하고 아홉째는 영동(靈童)이라고 하나니 부르면 길()하나니라.

몸 가운데의 삼정(三精)을 어찌 부르지 않으리오.

첫째는 태광(台光)이라고 부르고 두째는 상령(爽靈)이라 하며 세째는 유정(幽精)이라 하나니. 부르면 경사가 있느니라.

다섯가지 마음이 번거로워 답답하거나 여섯가지 맥()이 몹시 어지러우며 사지(四肢)가 편안함을 잃고 백마디가 불편(不便)하면 마땅히 이 경()을 독송(讀誦)하라.

 

주에 말씀하시기를

구령(九靈)은 사람 몸 가운데의 근본(根本) 신기(神氣)이다.

천생(天生)은 만물을 낳게 하는 길이며, 무영(無英)은 젖먹이의 유아(乳兒)이며, 현주(玄珠)는 현묘(玄妙)한 도()이며, 정중(正中)은 한 가운데를 말하는 여자의 핵() 이요, 결단(子丹)은 영()을 모신 곳이니 남자핵(男子核) 곧 단전(丹田)을 말하며, 뢰뢰(回回)는 신기(神氣)를 쉬게 하여 받음이요, 단원(丹元)은 마음 정신이다.

태연(太淵)은 신궁(腎宮)과 자궁(子宮)과 음낭(陰囊)이며, 영동(靈童)은 오장(五臟)을 다스리는 신기(神氣)이며, 태광(台光)은 남녀가 서로 정액(精液)을 끌어 아이를 갖는데서 비롯함이며, 상령(爽靈)은 혼()이요, 유정(幽精)은 넋()이다.

무릇 사람됨이 이미 몸 가운데에 신령(神靈)스런 신기(神氣)가 있음을 알았으니 어찌 때때로 구천(九天)의 이름을 부르지 않으리오. 단련하여 일가(一家)를 이루면 도()를 배우고 신선됨을 바람에 모든 장애가 없어지리라. 만일 다섯가지 마음이 번거롭거나 여섯맥()이 어지럽거나 하여 이 경을 독송하면 몸 가운데의 모든 신기(神氣)가 다 편안함을 얻어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즐기리라.

 

뜻에 말씀하시기를

삼정(三精)과 구령(九靈)은 밖의 물건이 아니요. 나의 근본(根本)인 몸에 머무나니 삼가 방출(放出)치 말라. 마땅히 명령하여 항상 나의 곁에서 모시게 하라. 아침으로 참으로 성현께 예()를 올리면 쉽게 보고 쉽게 얻으리라. 이에 현존께서는 아마도 사람들이 대도(大道)의 있는 곳을 알지 못할까 하여 이렇게 가르쳤느니라.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하늘에는 아홉 개의 별이 있으며, 사람은 아홉가지 영()의 신기(神氣)가 있다.

하늘에는 삼태(三台)가 있고 사람에게는 삼혼(三魂)이 있다.

하늘의 구요(九曜)가 도()를 잃어 자리를 옮기면 날이 가물고 흐리고 어두워지며,

사람의 구령(九靈)이 지킴을 잃어 삼혼(三魂)이 망녕되이 행()하면 재화(災禍)가 생기나니라.

만일 이와 같은 액()이 있으면 지극한 마음으로 이 경()을 읽고 천부(天府)를 사루면 삼혼(三魂)이 편안하고 구령(九靈)이 쉬고 다섯가지 마음이 고요해지고 여섯맥()이 조화(造化)를 이루며 사지(四肢)가 편안하고 백 마디가 성내지 아니한다.

 

찬에 말씀하시기를 구령(九靈)이여 이 나의 정기(精氣,正氣)이며 때때로 이름을 부르면 오래도록 보존하여 살 수 있나니.

 

1) 구요(九曜)는 일(),(),(),(),(),(),(),계도(計都),라후 (羅候)의 구성(九星)을 말한다.

2) 삼태(三台)는 상태(上台), 중태(中台), 하태(下台)의 삼태성(三台星)

3) 삼혼(三魂)은 상령(爽靈), 유정(幽精), 정혼(精魂)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