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 经
옥추보경 (玉樞寶經) 번역문 7
브로그 대안에서
천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약에 사람이 거처하는 곳에 새와 쥐들이 들끓고 뱀과 곤충들이 새끼치며, 돌이 구르며, 기와장이 떨어지고, 닭이나 개들이 놀라서 도망가며, 제사를 지냄에 그림자와 같은 것이 어른대며 꿈을 꾸면 몸이 죄어들고 도둑이나 간사한 무리가 침입하여 사람사는 곳이 새나 짐승들의 집이 되는 지경에 이르며 주위의 사람으로 하여금 의혹(疑惑)을 일으키고 마당이나 집이 맑지 못하며 밤에는 대들보가 울고 낮이면 그 집을 감금한 듯하며, 소나 말 개나 돼지가 또한 온역(溫疫)을 만나고 일가친척(一家親戚)에 재앙(災殃)이 연이어 일어나며 또한 낳은 자식에까지 미쳐 사당(社堂)에 음사(淫邪)와 요사(妖事)가 들며 당파를 짖고 간사한 신(神)이 들며 조객(吊客)이 자주 일어나고 시신(屍身)을 실은 수레가 거듭나가게 될 때에도 이 경문을 독송하면 귀정(鬼精)으로 하여금 멸(滅)하여 사람과 물건이 다함께 편안하리라.
주에 말씀하시기를 대개 이와 같은 집들은 항상 참된 도(道)를 늘상 숭상(崇上)치 아니하고 천지(天地)의 신명(神明)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입맛에 맞지 않으면 싫어하고, 못된 무리와 어울려서 몸은 삿된 음행(淫行)과 살인(殺人)과 도적(盜賊)을 하여 공법(公法)을 받들지 않고, 오직 사사로운 영화(榮華)만을 힘쓰며 흉악(凶惡)한 일만을 꾀하고 방자한 마음으로 착하지 못함은 귀신(鬼神)들이 질투를 일으키어 증오하고 요사(妖邪)한 귀(鬼)가 발동하기 때문이다. 만약 능히 잘못을 뉘우치고 이 경문(經文)을 독송하고 부적을 사르면 곧바로 재화(災禍)와 어려움이 사라지고 사람과 모든 물건이 편안함을 얻으리라.
뜻에 말씀하시기를 벽이 무너지면 도둑이 들고 업이 무거우면 귀신(鬼神)이 오나니라. 육축(六畜)으로 하여금 재앙을 일으키게 하면 가신(家神)이 이(利)롭지 못 하나니. 천존께서는 적은 일이 아니므로 큰 은혜(恩惠)를 주셨으니 경문(經文)을 많이 읽으면 재화(災禍)는 그치리라.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바른 기(氣)는 하늘과 같아서 삿된 마(魔)와 귀신(鬼)이 감히 범(犯)할 수 있으랴. 대개 세상 사람들이 집을 다스림에 이치(理致)에 따르지 아니하면 귀신(鬼神)이 업신여겨보고 육신(六神)으로 하여금 살지 못하게 하여 사(邪)된 기(氣)가 틈을 보고 들어오거나 혹은 쥐나 요정(妖精)이나 뱀들이나 도깨비들이 들끓고 기와장이 떨어지고 그림자가 어른대며 피를 때 없이 먹으며 심하면 집사람들이 몽매(蒙昧)하여 그 재앙(災殃)의 화(禍)를 헤아리지 못하고 혹은 도적(盜賊)이 들어 재물(財物)이 동서(東西)로 흩어지게 됨이 모두 이런 유(類)이다. 이렇게 되면 시체(屍體)가 자주 나가며 곡(哭)소리가 끊기지 않나니. 이럴 때에는 이 보경(寶經)을 읽고 옥부(玉符)를 사루면 사람과 물건이 함께 다 편안(便安)하리라.
찬에 말씀하시기를 스스로 악(惡)을 지을때에 사(邪)됨은 또한 일어나나니, 내가 착함을 행한 곳에 곧 하늘은 행(行)하신다. 세상 사람들은 이와 같이 어려움이 있으니 마땅히 부적을 사르고 경문을 독송하라.
천존께서 말씀하시기를 구천뢰공장군(九天雷公將軍)과 오방뢰공장군(五方雷公將軍)과 팔방운뢰장군(八方雲雷將軍)과 오방만뢰사자(五方만雷使者)와 뢰부(雷部)의 총병사자(總兵使者)와 마잠판간(草 菱吐)이 이름을 발표하고 령(令)을 내리면 빠르기가 바람이나 불과 같이 사당에 벌을 주며 단(壇)을 가히 쳐서 두드리어 요귀(妖鬼)가 제거(除去)되며 숭상할 것을 가히 풀어버리게 하나니라.
정치(政治)와 도덕(道德),풍속(風俗)이 쇠퇴(衰退)한 말법시대(末法時代)에는 많은 모든 무(巫)와 격(覡)이 사법(邪法)을 유행시켜 저자를 요음(妖陰)케 하고 사람들이 가위눌려 빌게 하나니 이로 이끌어 간귀(姦鬼)의 집안을 살피시고 임금으로 하여금 요사(妖事)를 단속케 하고 사(邪)된 방(房)을 삼가게 하려면 능히 이 경문(經文)을 독송하면 그 응(應)하심이 메아리와 같나니라.
주에 말씀하시기를 경중(經中)에 무릇 서른 한가지 단계의 천존의 말씀이 있는데 오직 이 장(章)의 말씀을 천존 왈(天尊曰)이라고 한 것은 대개 뢰공장군(雷公將軍)과 사자(使者)와 판관(判官)에게 이름을 드러내어 영(令)을 각자에게 베푼 것이다. 찾으면 메아리와 같이 응(應)하심에 위엄(威嚴)스런 덕(德)으로서 하시나니라. 그러므로 바로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무격(巫覡)의 무리는 사(邪)된 술법(術法)을 힘써 행하여 망녕되이 요사스런 말과 염매(念魅)를 빌게 하여 부부사이를 가르고 이별을 시키며 더욱더 여자들을 술혹(述惑)케 하여 이에 빠지게 하나니라. 만일 이러한 요망(妖妄)한 무녀(巫女)를 만나면 보경(寶經)을 읽고 부전(符篆)을 사르면 뇌사(雷司)께서 쫓아내시기를 메아리와 소리가 응하듯이 하여 사람이 편안함을 얻으리라.
뜻에 말씀하시기를 천지(天地)에 사사로움을 없애려면 오직 이 덕(德)으로서만이 보호해야 하나니. 선(善)과 악(惡)의 갚음은 움직이면 그림자와 메아리가 따름이 같느니라. 도(道)를 배우는 선비는 천심(天心)을 체달(體達)하여 몸과 마음을 밝히면 재화의 근심은 없어지고 복록이 쌓이게 되나니라.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장(章)은 천존께서 스스로 뇌사(雷司)의 성(聖)스러움을 말씀한 것이다. 이와 같이 귀신(鬼神)을 베어 죽이고 삿됨을 참(斬)하고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내림은 모두가 다 우리의 천존께서 하방(下方)에 영(令)을 내려 신칙하셨으니, 세상의 도(道)와 속세(俗世)의 나눔이 어렵나니 혹시나 바르지 못한 술법(術法)으로 인륜(人倫)을 무너트리고 천율(天律, 하늘의 법)을 범하였으면 이 경문을 독송하고 이 부적을 사르면 그 자리에서 응(應)하심이 메아리와 같나니 어찌 공경스럽지 아니하고 두렵지 않겠느냐!
찬하여 말씀하시기를 뇌사(雷司)께서 선(善)과 악(惡)을 밝히심에 착함을 성(盛)하게 하고 악(惡)함은 마땅히 베이나니 사(邪)된 법은 서로 침해하게 되나니. 오직 옥추경(玉樞經)을 많이 읽어라.
천존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염병과 땅의 염병등 스물다섯가지가 유행병이 있으며, 사람을 해치는 하늘의 독(毒)과 땅의 독이 스물네가지가 있으며, 서른여섯가지의 하늘의 전염병과 땅의 전염병이 있나니라. 능히 이 경문을 독송하면 돌림병이 곧 맑고 깨끗해지고 독이 없어지며 학질의 전염병이 평화롭게 회복되니. 또한 옥추경을 독송한 까닭이다. 혹자(或者)가 먼저 망(亡)하고 다시 잇닿거나 혹자(或者)는 엎어죽거나 혹자(或者)는 총(塚)의 송사(訟事)로나 묘(墓)에 물이 흐르거나, 혹자(或者)는 죽은 넋에 빠졌거나 혹자(或者)는 이 죽은 귀신의 기(氣)에 잠겨 무릇 이 귀신을 부르면 혹은 슬피 생각하거나 성을 내고 원망하여 가족을 끌어가기도 하며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원한을 쏟아놓아서 틈만 나면 이겨서 눌러놓고 자기의 편안함을 얻고자 한다. 이 경(經)은 위로는 세 개의 하늘에 통하고 아래로는 구천(九泉, 저승)에까지 사무친다.
가히 이 경문은 모든 영혼(靈魂)을 천도(薦度)하고 먼 조상(祖上)까지 제도(濟度)하나니, 태상(太上)께서는 백마(白馬)의 수레와 대장군(大將軍)을 보내어 감시하게 하셨나니라.
주에 말씀하시기를 무릇 사람들에게 가장 큰 근심은 염병과 독이 있는 병과 유행병인데 모두가 스스로 불러들임이다. 심하면 한 가문(家門)이 멸하며 대가 끊길 뿐만 아니라 육친(六親)까지 서로 이끌어 그렇게 만드느니라.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경문을 독송하고 부적을 사르면 뇌사(雷司)께서 백마장군(白馬將軍)을 보내어 병(病)을 없애고 사람으로 하여금 이러한 고병(苦病)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나니라.
뜻에 말씀하시기를 염병과 독이 있는 병(病)과 유행병(病)과 괴질병(怪疾病)은 스스로 오나니라. 다만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몸을 깨끗이 하여 진문(眞文)을 독송하고 천존께 예(禮)를 올리면 이 고통(苦痛)에 걸리지 않나니라.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온(瘟)은 바르지 못한 기(氣)요, 고(蠱)는 그림자가 없는 벌레요 채(채)는 치료하기 어려운 괴질(怪疾)이다. 대개 이 세 가지의 병은 우리의 천존께서는 스스로 온다고 말씀하셨다. 다만 復連相粱(부련상량:다시 서로 이어져 물든다)와, 屍氣相薰(시기상훈:시체(屍體)의 기(氣)가 서로 훈습(薰習)되다)와, 塚訟相呼(총송상호:무덤의 송사(訟事)는 서로 부른다)는, 서로 인연이 되어서 일어나는 바이니라. 복련(復連)이라 함은 하늘의 크나큰 곤흘(困흘)인데 세상 사람들은 푸닥거리하여 풀어버림을 알지 못하여 가문(家門)이 끊기고 일가가 전몰(全歿)하게 된다. 총송(塚訟)이라 함은 칠대(七代)의 조상(祖上)부터의 원한과 허물 때문에 일어나는 바요. 시기(屍氣)라 함은 땅 위에 원래 있는 것이지만 오래된 관(棺)이나 널(관)에서 나온 조그만하나 눈에 보이지 않는 벌레가 날아다니다가 우리가 먹는 음식 가운데에 들어가거나 혹은 그릇 안에 있다가 음식을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벌레가 사람들에 옮겨 붙나니라. 마땅히 경문을 읽고 부적을 사르면 액(厄)이 소멸되리라.
찬하여 말씀하시기를 천지(天地)의 염병,독있는 병,유행성병의 괴질(怪疾)은 큰 고통을 주나니 재화(災禍)가 옴은 그로 말미암아 옴이며, 사람이 스스로 취(取)한 바니라. 만일 현문(玄文)을 독송하면 가히 칠대(七代)에 맺힌 화(禍)가 백마장군(白馬將軍)께서 풀어주시는 주인이 되시나니라.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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