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 经
옥추보경 (玉樞寶經) 번역문 2
브로그 대안에서
하늘의 소리
주에 말씀하시기를
음양(陰陽)의 두 기운이 맺어서 우뢰를 이루었느니 이미 뇌정(雷霆)을 두어 드디어 부(部)와 예(隸)를 나누었다. 구천(九天)의 뇌조(雷祖)께서 알아서 나누고 쪼개어 신소(神霄)를 오속(五屬) 으로 한 것을 진왕(眞王)께서 사용(事用)하여 삼계(三界)를 주재(主宰)하여 다스리셨다. 진왕(眞王)께서 거(居)하시는 곳이 신소(神霄)의 옥부(玉府)이며 그 길은 선(璇)에 있다. 선(璇)은 하늘 가운데의 땅이다. 동남(東南)은 이에 태양(太陽)의 기운(氣運)이니 맑고 밝은 빛의 맺음이다. 원시(元始)에 부조(父祖)께서 신소(神霄)의 옥청진왕(玉淸眞王)으로 화(化)하셔서 옥부(玉府)에 계시니 부(府)는 벽소(碧所)의 범기(梵氣)의 중앙(中央)에 있으면서 뇌성(雷城)을 이천삼백리(二千三百里)나 보낸다. 뇌성(雷城)의 높이는 팔십일장(八十一丈)이나 되며 왼쪽에는 옥추오뢰(玉樞五雷)의 사원(使院)이 있고 오른쪽에는 옥부오뢰(玉府五雷)의 사원(使院)이 있으며 하늘엔 사방사우(四方四隅)가 있어 나누어 구소(九所)가 되었는데 오직 이 일소(一宵)인 범기(梵氣)의 중앙(中央)에만 살면서 마음 있음을 이를 신(神)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신소(神소)는 이에 진왕(眞王)이 되니 진왕께서 다스리는 곳이며 천존(天尊)께서 왕(王)으로 계신 도읍(都邑)이니 군(君).사(師).사(使).상(相)의 직(職)이 나열되어 있다.
주천(主天)께서는 재(災)와 복(福)을 나누어 다스리고 물(物)의 권(權)과 형(衡)을 가져 사물(事物)과 사람을 맡아 삶과 죽음을 다스리고 열고 닫음. 계폐(啓閉)를 조사하고 단속하며 생성(生成)의 일을 주관(主管)하니,
위로는 천황(天皇)으로부터 아래로는 지제(地帝)에 이르기까지 뇌정(雷霆)이 아니면 그 영(令)을 행(行)할 수가 없으니 크게는 생사(生死)까지요 작게는 무성함과 시듦 고영(故榮)을 뇌정(雷霆)이 아니면 그 정사(政事)를 주재(主宰)할 수가 없으니 오직 정(政)과 영(令)은 뇌정(雷霆)의 소관(所隷)이니라.
상성(上聖)의 삼청(三淸)은 뇌정(雷霆)의 조(祖)요 십극(十極)의 지존(至尊)이 뇌정(雷霆)의 본(本)이 된다. 하늘의 천왕(天王)이신 옥황상제(玉皇上帝)의 호령(號令)이 뇌정(雷霆)이요 후토(后土)의 임금 황(皇)이신 지기(地祇)의 절제(節制)가 뇌정(雷霆)이다.
북극자미대제는 오뢰(北極紫微大帝五雷)를 장악(掌握)하셨으니
오뢰(五雷)란
천뢰(天雷),지뢰(地雷),수뢰(水雷),용뢰(龍雷),두령뢰(杜令雷)다.
또한 십뢰(十雷)가 있으니
옥추뢰(玉樞雷),신소뢰(神所雷),대동뢰(大洞雷),선도뢰(仙都雷),북극뢰(北極雷),태을뢰(太乙雷),자부뢰(紫府雷),옥진뢰(玉鎭雷),태소뢰(太少雷),태극뢰(太極雷)다.
또한 삼십육뢰(三十六雷)가 있으니
옥추뢰(玉樞雷),옥부뢰(玉府雷),삼청대동뢰(三淸大洞雷),화륜뢰(火輪雷),관두뢰(灌斗雷),풍화뢰(風火雷),비첩뢰(飛捷雷),북극뢰(北極雷),자미선추뢰(紫微璿樞雷),신소뢰(神所雷),선도뢰(仙都雷),태을굉천뢰(太乙轟天雷),지기아뢰(地祇鴉雷),삼계뢰(三界雷),참광뢰(斬壙雷),대위뢰(大威雷),육파뢰(六波雷),청초뢰(淸草雷),팔괘뢰(八卦雷),혼원응견뢰(混元鷹犬雷),숙명풍뢰(숙命風雷),화운뢰(火雲雷),우보대통섭뢰(寓步大統攝雷),태극뢰(太極雷),검화뢰(劒火雷),내감뢰(內鑑雷),외감뢰(外鑑雷),신부옥추뢰(神府玉樞雷),대초두추뢰(大楚斗樞雷),옥진뢰(玉鎭雷)이다.
또한 삼십육신(三十六神)이 있으니 항상 태상(太上)앞에 읍소하고 있다.
뇌법(雷法)에는 칠십이계급(七十二階及)이 있는데 착한 이는 상(賞)을 주고 악(惡)한 이는 벌(罰)을 주며 만물(萬物)을 길러내어 발생(發生)하게 함을 모두 뇌(雷)가 한다. 비록 음(陰)과 양(陽)의 격박(激剝)함과 신(神)과 사람이 움직이고 일어남을 말미암지만...... 우뢰가 울면 비가 내리나니.
뜻에 말씀하시기를
우뢰를 부리니 크도다. 그러므로 삼계(三界)의 시방(十方)과 천(天)의 성(聖)과 지(地)의 진(眞)이 각각(各各) 맡은 바가 있으나 오직 구천(九天)의 옥청진왕(玉淸眞王)께서 모두다 영(令)을 내려 다스리신다.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뇌(雷)는 모든 것이니 여기에서 만물이 나오고 군품(群品)이 일어나나니 누구도 우뢰의 하는 바를 알지 못하고서는 이에 음양이기(陰陽二氣)의 격박(激剝)과 문득 악(惡)을 베고 사(邪)됨을 죽여 베고, 바람을 몰고 비를 부리지 못하는 바 있음을 어찌 하리요? 범속인(凡俗人)은 무지(無知)하여 어찌 원시(元始)천존(天尊)의 생(生)과 살(殺)의 기(機)와 옥청진왕(玉淸眞王)의 모용(謀用)을 알리요.
찬에 말씀하시기를
음양(陰陽)이기(二氣)의 바름 정(正)은 오행(五行)의 명령(令)이요, 귀신(鬼神)을 베어버리고 사(邪)됨을 주살(誅殺)함은 하늘과 사람의 메아리에 응(應)함이다.
성(聲)
주에 말씀하시기를
소리는 천지(天地)의 어진 소리이다. 춘분(春分)의 오일(五日)을 기준하여 우뢰는 소리를 발생(發生)하나니 그 소리는 가히 백리까지 들리며 구천(九天)을 진동하고 구지(九地)를 움직이며 사해(四海)를 놀라게 하고 사명(四溟)을 뒤집는다. 태상(太上)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음양(陰陽)의 소리를 펴내지 못 하고 나의 큰 소리로도 부를 수 없나니 그러므로 두드림의 뇌정(雷霆)으로 하여 소리로서 기운(氣運)을 불러낸다. 뇌제(雷帝)의 앞에서 삼십육면(三十六面)의 뇌고(雷鼓)가 있으며 무릇 뇌(雷)를 행(行)할 때에는 뇌제(雷帝)께서 친히 본부(本部)의 뇌고(雷鼓)를 한번 내리면 뇌공(雷公)과 뇌신(雷神)이 뇌성(雷聲)을 일으켜낸다.
뜻에 말씀하시기를
소리는 이에 기(氣)의 작용(作用)이며 기(氣)는 이에 소리의 명령이다. 옳은 것을 밝히고 그릇됨을 가리며 우뢰소리가 나야 싹이 나오며 준충(蠢蟲)이 움직이나니 우뢰의 명령이 아니면 어찌 능히 삶이 있겠는가.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소리는 명령이며 듣는 것이다. 하늘에 뇌정(雷霆)의 소리가 없으면 행할 수가 없고 땅에 우뢰소리가 없으면 초목(草木)이 자라나지 못하고 사람에게 우뢰소리가 없으면 청탁(淸濁)을 밝힐 수가 없나니 그러므로 우뢰소리는 일신(一身)의 근본이요 음양(陰陽)의 원기(元氣)이다.
찬에 말씀하시기를
뇌제(雷帝)께서 덕(德)을 널리 베푸셔서 군생(群生)을 일으켰으니 삼계(三界)의 영령(英靈)들은 귀를 기울여서 들을지어다. 노천(老天)께서 한 말씀도 하시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 모름지기 사령(司令)으로 하여금 우뢰가 울리게 했음을 알릴지어다.
주에 말씀하시기를
천지(天地)가 나누어지기 전 아주 먼 옛날 까마득하여 텅 비어있어서 밝음과 어두움도 구별(區別)할 수 없던 시기에 처음 비로소 천존(天尊)께서 아홉 아들을 두셨다. 옥청진왕(玉淸眞王)께서 뇌성보화천존(雷聲普化天尊)으로 화생(化生)하셨다. 천존(天尊)께서는 오랜 겁(劫)이 지난 다음 때에 따라 이름을 보이시니 본원시조(本元始祖)이시다. 또한 오랜 겁년(劫年)이 지나 일기(一氣)의 진(眞)을 나누었다. 옥청진왕(玉淸眞王)께서 구소(九所)를 주재(主宰)하시니 한 달에 네 번 날을 가려 만천하(萬天下)를 보아 감독하시며 삼계구주(三界九州)의 많은 나라를 두루 다니시며 착함을 상(賞)주시고 허물을 기록(記錄)하시니 이를 보화(普化)라 하며 지극히 크고 지극히 귀(貴)하심이라.
뜻에 말씀하시기를
하늘이 곧 나요, 내가 곧 하늘이다. 넓고 큰 원(院)을 세워 행함에 모습을 시방(時方)에 낮추시니 모든 중생이 마음을 돌려 도(道)에 향(向)하면 내가 마땅히 몸으로써 중생(衆生)들의 몸을 대(對)하니 천존(天尊)의 보화(普化)가 아니면 어찌 능(能)하리요.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하늘은 사사(私私)로운 일월(日月)의 빛을 드리움이 없고 하늘은 덕(德)이 있어 사람과 사물(事物)에는 흥(興)하고 생(生)함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천존(天尊)께서 하늘을 대신하여 도(道)를 행하셔서 덕(德)을 삼계(三界)에 펴서 맑은 자로 하여금 성현(聖賢)이 되게 하시고 탁(濁)한 자(者)는 맑음에 들게 하시니 무릇 모든 몸이 있고 모습이 있는 자(者)는 신선한 길을 밟아 함께 일기(一氣)를 이룰지어다.
찬에 말씀하시기를
생(生)은 덕(德)을 좋아하지만 능히 헤아릴 수 없도다. 모든 하늘과 시방세계(十方世界)에 가르침을 열으셨다. 높은 곳에 계신 옥청(玉淸)께서 뇌부(雷斧)를 다스리시니 만신(萬神)께서 조복(朝服)하여 진왕(眞王)께 예(禮)를 올린다.
옥청천(玉淸天) 가운데에 계시며 시방(十方)의 모든 천제(天帝)와 천군(天君)과 더불어 옥허구광(玉虛九光)의 큰 집과 울수미라(鬱蕭彌羅)의 객사(館)와 자극곡밀(紫極曲密)의 방에서 태유벽요(太幽碧瑤)의 책 상자를 검열하고 동미명신(洞微明晨)의 글을 살피자 많은 신하(臣下)들이 좌우(左右)에서 공손하고 엄숙하게 모시더라.
천존(天尊)께서 연회(宴會)에 자리 하사 동장(洞章)을 높은 소리로 읽으시니 모든 천제(天帝)와 천군(天君)께서 오랫동안 뜻을 음미하고 현허(玄虛)한 동장(洞章)을 미루어 헤아리시니 채녀(綵女)와 천(천) 선(仙) 주(姝)들이 주위를 다니며 꽃을 뿌리며 다시 서로 옷깃을 이끌어 취궁(翠宮)에서 유희(遊戱)하시니 많은 무리의 선신(仙臣)들이 앞을 인도(引導)하심에 앞에는 기치가 뒤에는 부월(斧鉞)이 따르며 봉황(鳳凰)이 수레를 끌고 용기(龍旗)를 태공(太空)에 펄럭이며 함께 옥범칠보층대(玉梵七寶層臺)에 모이시다.
이때에 뇌사호옹(雷師晧翁)께서 신선의 무리 가운데에서 나와 천존(天尊)을 뵙고 앞에 나와 이마를 조아려 예를 짓고 몸을 일으켜 바로 고치며 장궤(長궤)를 짓고 천존(天尊)께 사뢰어 말씀하시되 대자비(大慈悲)하신 천존(天尊)이시며 대성(大聖)이신 천존(天尊)께서는 군생(群生)의 아버지가 되시고 만령(萬靈)의 스승이 되시니 이제 이 제천(諸天)들께서 다 함께 진실로 천존(天尊)을 향하여 뵈오니 천존께서만은 보급(寶級)을 열람(閱覽)하시고 경서(瓊書)를 살피사 그 가운데에서 비밀스럽고 심오한 것의 뜻을 가히 크게 누계(縷計)할 수 있사옵니다.
또한 오직 옥소일부(玉所一府)에서만 삼십육천(三十六天)을 다스리고 내원(內院) 가운데의 동서(東西)의 화대(華臺)를 부리시며 현관(玄館)의 묘각(妙閣)과 사부(四府)의 육원(六院)과 이에 모든 사관(四館)을 두어 각각 조국(曹局)을 나누었으나 모두다 오뢰(五雷)에서 부리고 다스리며 하늘에서 삼계(三界)까지 임(臨)하십니다. 천존 지황(至皇)께서는 마음으로 이 정사(政事)를 친(親)히 하심에 우리들의 이 조그마한 조짐도 어떠한 인연(因緣)으로 합당함을 취할 수 있습니까? 원컨대 고(告)함을 듣고자 합니다.
주에 말씀하시기를
뇌사호옹(雷師晧翁)은 제진중(帝宸中)의 원노경사(元老卿師)이며 중신(重臣)이시다.
옥소부(玉所府)는 곧 높은 위인 신소천중(神 天中)의 옥청진왕부(玉淸眞王府)니 삼십육천(三十六天)의 위에 사신다.
하늘 가운데에 다섯 궁전(宮殿)이 있으니
동(東)은 개주(蓋珠)요,
서(西)는 벽옥(碧玉),
북(北)은 청화(靑華),
남(南)은 의신(疑神)이며,
중앙(中央)은 장생궁(長生宮)이다.
또한 태을(太乙),내원(內院),가한(可韓),중사(中司)의 궁(宮)이 있고
동(東)과 서(西)의 2대(二臺)와
네 곳의 조판(曹瓣)과 국원(局院)이 있고
밖으로는 대범자미(大梵紫微)의 전각(殿閣)과 선도화뢰(仙都火雷)의 관(館)이 있는데 모두 옥부(玉府)에 있으며
또한 좌현 우현(左玄 右玄)과 금궐(金闕)과 시중(時中), 복사(僕射)와 상상(上相), 진선(眞仙)과 진백(眞伯), 향감(鄕監)의 시진(時宸)과 선랑(仙郞)과 옥랑(玉郞), 옥동(玉童)과 옥녀(玉女), 좌우사미(左右司미)의 제부뢰신궁(諸父雷神宮)과 군장(君將)의 아전이 있고 아래로는 삼십육천(三十六天)을 거느렸으니
동방(東方)의 팔천(八天)은
고상도적천(高上道寂天)과 고상양기천(高上陽氣天)과 고상동광천(高上洞光天)과 고상자충천(高上紫沖天)과 고상옥령천(高上玉靈天)과 고상청허천(高上淸虛天)과 고상미과천(高上微果天)과 고상정심천(高上正心天)이라고 하며
남방(南方)의 팔천(八天)은
고상도원천(高上道元天)과 고상태황천(高上太皇天)과 고상현중천(高上玄中天)과 고상극진천(高上極眞天)과 고상범기천(高上梵氣天)과 고상보제천(高上輔帝天)과 고상현종천(高上玄宗天)과 고상역변천(高上歷變天)이 있으며
서방(西方)의 팔천(八天)은
고상좌강천(高上左剛天)과 고상주화천(高上主化天)과 고상부임천(高上符臨天)과 고상보화천(高上保華天)과 고상정정천(高上定精天)과 고상청화천(高上淸華天)과 고상경은천(高上景垠天)과 고상단정천(高上丹精天)이 있으며
북방(北方)의 팔천(八天)은
고상안선천(高上安仙天)과 고상호제천(高上浩帝天)과 고상회현천(高上회玄天)과 고상경사천(高上慶舍天)과 고상천루천(高上天婁天)과 고상변선천(高上變仙天)과 고상승현천(高上升玄天)이 있으며
동북방(東北方)에는 고상경황천(高上敬皇天)이
동남방(東南方)에는 고상이신천(高上移神天)이
서남방(西南方)에는 고상경령천(高上瓊靈天)이
서북방(西北方)에는 고상승극천(高上升極天)이 있다.
삼십육천(三十六天) 아래에는 진삼십육루(鎭三十六壘)가
매방(每方)마다에는 구양(九陽)이 있어 범기(梵氣)가 응(應)함으로써 일년(一年)에 삼십육기(三十六氣)가 있고
매십일(每十一)마다 일기(一氣)씩올라가 하늘에 따라 움직이니 오직 한 임금이 있어 통치하며
일기(一氣)는 천선귀신(天仙鬼神)의 공(功)과 허물을 부여함에 본천(本天)만이 교감(校勘)하며 공(功)있는 자(者)는 이름을 본천(本天)에 나열하고 허물이 있는 자는 본천(本天)의 천악(天악)에 가두나니라.
무릇 선악(善惡)의 일은 삼십육루(三十六壘)가 있으니황군(皇軍)인 주상(奏上)께서 신소옥부(神所玉府)에서 살핀다. 매양 하늘에는 각각 용신(龍神)이 있어 우뢰를 일으켜 살리고 죽이며 사나운 자는 징벌하고 삿된 자는 베어 버리나니 어떤 일도 말미암지 않음이 없나니라.
사부(四府)는
구소옥청부(九所玉淸府)와 동극청현부(東極靑玄府), 구천응원부(九天應元府),동윤옥부(洞潤玉府)이며
육원(六院)은
태을내원(太乙內院),옥추원(玉樞院),오뢰원(五雷院),두추원(斗樞院),씨양원(氏陽院),서도화뢰원(仙都火雷院)이며
모든 부원(府院)에는
관아(司)가 있는데 천부정사(天部霆司),봉래도수사(蓬萊都水司),태을뢰정사(太乙雷霆司),북제뢰정사(北帝雷霆司),북두정벌사(北斗征伐司),옥부뢰정구사(玉府雷霆九司)와
모든 조원(曹院)에는 조그마한 관아 사(司)가 있다.
무릇 세간(世間)에서 가뭄이 심하거나 때가 아닌 비바람이 불거나 싸움이 쓸데없이 일어나거나 기근과 황폐함은 모두가 다 옥부(玉府)의 명(命)이니 받아들여야 한다. 옥추(玉樞)를 거쳐 큰 도시와 시골의 영역을 구분하여 삼사(三司)에서 장병(將兵)과 삼계(三界)의 귀신(鬼神)까지 공(功)과 허물을 겸(兼)하여 판가름 하시며 백성(黎民)을 구제(救濟)함은 뇌정(雷霆)에서 응(應)한다.
모든 사(司), 원(院), 부(府)는 아울러 옥추(玉樞)의 정사(政事)를 도와주고 명(命)을 받들어 시행(施行)하며 뇌정(雷霆)의 부월(斧鉞)을 사용(事用)함에 이르러서는 좋은 일엔 상을 주고 형벌을 줄 때에는 위엄으로서 다스리나니 바람이 있고 어지럽지 않으며 다 관아를 나누거나 혹은 일을 겸함이 있거나 순찰을 맡아 행함이 있을 때에는 관사(官司)에 모두다 조,국(曹,局)을 설치(設置)하여 관료(官僚)를 임직(任職)하나니 이렇게 옥소일부(玉所一府)에서 총괄(總括)하여 오뢰천(五雷天)과 삼계(三界)에 임(臨)함을 다스린다.
뜻에 말씀하시기를
천존께서 경서(瓊書)와 요급(瑤級)을 열고(閱考)하시니 천진(天眞)으로 화(化)하시며 뇌사(雷師)께서는 천존의 뜻에 묵묵(默默)히 회동(會同)하여 위로 방편(方便)의 문(門)을 청(請)하니 그 때의 군신(君臣)들은 몸은 달라도 마음은 한가지로 군생(群生)을 바른 길로 살리지 않음이 없느니라. 본경(本經)을 독송(讀誦)하는 군자(君子)는 마땅히 뇌사(雷師)의 마음으로 마음을 삼으면 그 공(功)이 스스로에게 돌아가느니라.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그 때에 우리의 천존께서 보대(寶臺)에 오르사 군품(群品)을 살피시고 말씀이 없는 듯이 말씀하시니 마침 뇌사호옹(雷師晧翁)께서 뇌부(雷府)의 직분(職分)으로 자리를 넘어 천진(天眞)께 몸과 마음으로 마음의 뜻을 자세히 하셨다. 이에 천존의 앞에서 사뢰시기를 우리 천존의 덕화(德化)가 끝이 없으니 진원(眞元)이 곧 천존(天尊)이십니다......
그 현서(玄書) 비록(秘錄)의 사항을 가히 청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십육천(二十六天)과 동서이대(東西二臺)의 부원(府院)을 열었으니 관아 사(司), 부(府), 원(院)의 모든 정사(政事)는 모두 옥소일부(玉所一府)에서 총괄하지 않음이 없나니 이에 뇌사호옹(雷師晧翁)께서 이 사실을 들어 밝히고 우리 천존께서 아직 펼치지 못하였던 것을 뇌사호옹(雷師晧翁)께서 비로소 열게 하셨다.
천존이시여 지극히 높으시고 지극히 성스런 마음을 만품(萬品)에 끼치셨으나 신(臣)은 미루(微陋)의 재주이기에 천존께서 어떤 연유로 옥진(玉宸)의 모심을 얻으셨는지 원컨대 말씀하시여 우리들에게 밝혀 주시고...... 원화(元化)와 아울러 옥소일부(玉所一府)의 일을 다스리는지 마땅히 귀를 기울여 듣기를 청합니다.
찬에 말씀하시기를
바르게 무릎을 꿇고 진종(眞宗)에 글로써 아뢰오니 모든 사(司), 원(院), 부(府)의 대각(臺閣)의 군신(君臣)들이 한가지로 존경하고 숭배하시네. 이십육소(二十六所)의 누구도 운뢰(雲雷)와 우풍(雨風)의 조화(造花)를 어느 신(神)인들 갖추지 않았으며 어느 성현(聖賢)이신들 맡은바 직책을 힘써 행하지 않으리오마는 살리고 죽임과 일의 길(吉)과 흉(兇)이 있음에 오로지 직책에 쫓지 아니하고 지극한 말씀을 듣고자 하나니 반드시 진정으로 일어나는 그 정성을 보아 열으셨으니 어질고 어지십니다. 뇌사호옹(雷師晧翁)이시여!
주에 말씀하시기를
뇌사(雷師)께서 명(命)을 선포(宣布)하면 일을 행함이 빠르기가 바람과 불과 같이하여 잠시도 머물러 있거나 정체(停滯)하지 않는다. 비와 이슬을 내리는 곳도 방향(方向)이 있으며 번개와 우뢰의 소리도 살핌이 있다. 가뭄이 가(可)한즉 가물게 하고 비가 내릴 곳은 비를 뿌리게 하나니 반드시 천제(天帝)의 칙령(勅令)을 받들어 행(行)한다.
뇌사(雷師)가 하는 일을 귀신(鬼神)이 어찌 이치(理致)를 알리오. 대개 사람들은 진세(塵世)에 살면서 충성치 못하고 효도하지 않으며 어질지 못하고 옳지 못하며 예의(禮儀)를 지키지 않나니 삼강(三綱) 삼광(三光)과 오상(五常)을 닦지않고 오곡(五穀)을 아끼지 않으니 죽은 후(後)에 우리 뇌사(雷師)의 핍박과 부림을 듣게 되나니 실(實)로 이것은 죄보(罪報)를 받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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