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 经
옥추보경 (玉樞寶經) 번역문 1
브로그 대안에서
해경 백진인 주에 말씀하시기를
구(九)라 함은 양수(陽數)이니 이에 하늘의 도(道)이다. 진궁(震宮)의 주인(主人)인 연고로 동남방(東南方)에 아홉가지 원기(元氣)의 설(設)이 있다. 곧 우뢰의 장수(將帥)이시며 땅으로 출입(出入)한다.
천(天)은 지극히 크고 지극히 성(聖)스로우시니 끝이 없으며 다함이 없는 원기(元氣)를 말한다.
응(應)은, 천명(天命)을 이어받지 않고는 만물(萬物)을 낳을 수가 없다.
원(元)이라 함은 지극히 큰 것이요, 또한 말하기를 착한 것 가운데에 어른이 되며 이에 사시(四時)의 머리가 되며 오행(五行)의 먼저다.
뇌(雷)라 함은 하늘의 명령이니 살릴 자는 살리고 죽일 자는 죽이는 권리를 장악(掌握)하였으나 움직이고 고요함으로 사람은 가히 측량(測量)할 수가 없으며 만신(萬神)이 받들어 모신다.
성(聲)이라 함은 삶이요. 만물(萬物)이 우뢰의 진동하는 소리를 들어야 싹(萌)이 튼다. 또한 말하기를 말하지 아니하고 우뢰소리로 대신하여 말씀하신다.
보(普)라 함은 위로는 하늘과 아래로는 땅이며 사방으로(荒, 거칠더라도) 모습이 없거나 모습이 있게 드나든다.
화(化)라 함은 천도(天道).음양(陰陽)이 운행하면 변화하나니 또한 없음으로부터 있음과 있음으로부터 없음, 곧 변화하여 만물이 태어나고 쉼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노자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힘이 없이 모든 백성이 스스로 교화(敎化)된다 또한 이르시기를 덕(德)으로써 교화(敎化)됨이 이것이다.’라 하였다.
천존(天尊)은 지극히 크고 지극히 귀(貴)함을 일컬음이다. 설(設)은 말하여 나타냄이니 교리를 열어 숨어있는 진리를 해석한 것이다.
옥(玉)은 하늘과 땅, 해와 달의 정기(精氣)의 빛이며 음과 양, 물과 불의 빼어난 것의 맺힘 이어서 윤택하고 온화하며 보배 가운데의 가장 귀중(貴重)한 것이며 오랜 세월이 지나더라도 썩거나 이지러짐이 없다.
추(樞)는 기틀이다. 축(軸)이며 살리고 죽이는 것의 가장 말미암은 근본이 된다.
보(寶)는 귀(貴)하고 중요함이요.
경(經)은 근본의 길이니 올바른 사람이 닦아야 할 가장 중요한 길이다.
조천사 장진군께서 뜻을 해석하시기를
이 경을 옥추라고 이름한 것은 천지의 소식(消息)이며 음양의 동정(動靜)이다. 원수(元數)는 건원(乾元)으로 구(九)를 쓴다고 말씀하셨고 보화천존(寶化天尊)께서는 그 위에 계시며 삼계(三界)에서 제일 높으시며, 또한 시방(十方)에서 제일 영명(靈明)하시다.
오뇌자사 장천군께서 해석하시기를
천존께서 발원함이 넓고 커서 교화가 군생(群生)에 미침이 덕(德)은 가히 헤아릴 수 없고 가히 측량(測量)할 수 없는 지고, 그러므로 우뢰소리로 교화함을 대신 하심이라. 옥추(玉樞)로 저울을 삼아 선(善)은 선(善)으로 악(惡)함은 악으로 죽일 것은 죽음으로 살릴 것은 살리시니 모두가 다 원기(元氣)의 화합함으로 진왕(眞王)의 소리로 들으시니 삼계(三界)의 만령(萬靈)과 시방(十方)의 제천(諸天)이 찬탄치 않음이 없으시니 천존(天尊)의 교화함이 으뜸이시라.
순양부 우제군께서 찬하시기를
조기(祖氣)의 인온(仁溫)이 태허(太虛)에 가득 찼으며 구천(九天)의 원기(元氣)가 이 구천(九天)에 머물면서 우뢰를 몰아낸 후에 비를 내리며 금전(金箋)을 날려 만물(萬物)을 살리고 사람을 만든다. 옥추(玉樞)를 갖추어 삼계(三界)의 유정들이 한 가지로 도(道)를 얻어 시방(十方)에 길이 없어도 수레가 통하지 않음이 없으니 참으로 크다고 하겠다. 널리 원시(元始)를 밝혀 교화 하셨으니 해와 달의 밝고 맑은 빛이 거짓이 없음을 믿겠노라.
이때에 구천께서 주에 말씀하시기를
구천(九天)이라 함은 이에 삼십천(三十天)의 모든 일을 다 맡아 다스린다. 처음 동남(東南)으로 인(因)하여 구기(九氣)가 나오니 바로 뇌문(雷門)으로 나와 삼십육뢰(三十六雷)의 영(令)을 장악(掌握)하고 모든 사부원(司府院)의 인(印)을 받아 착함을 살리고 악함을 죽이니 사람의 사사로운 정(精)에 따르지 않는다. 대개 구천(九天)의 이름은 그 밝고 굳셈을 취(取)하나 멸망치 않음을 말함이다.
뜻에 말씀하시기를
구천(九天)은 비록 건수(乾數)로 양강(陽剛)하여 부드럽지 않다고 말하나 실은 이에서 구기(九氣)가 나오는 곳이라. 이는 영걸(英傑)스럽고 신령(神靈)스러움을 맺어 나를 이룸이니 옥청진왕(玉淸眞王)의 변화(變化)한 모습이다.
해석하여 말씀하시기를
시시(是(爾)時)라 함은 구기(九氣)가 모습을 이루어 구천(九天)이 되어 맺음이니 구천(九天)은 이에 삼십육천(三十六天)의 위가 되며 시방삼계(十方三界)의 태초(太初)의 조(祖)인 원기(元氣)가 된다. 그러므로 구(九)를 쓰는 연고로 그 기(氣)가 원본(元本)이 된다. 또한 삼청(三靑)의 몸으로 쓰며 구천(九天)이라고 이름함이 마땅하다.
찬에 말씀하시기를
구천(九天)이여 구천(九天)이여 아득하고 현묘하며 또한 아득하고 현묘하도다. 나의 뒤에 있나 하면 문득 나의 앞에 있도다.
근원(根元)에 따라 주에 말씀하시기를
오직 원시조(元始祖)에 우러러 뵈옵나니 오랜 세월 동안에 일기(一氣)에서 나뉘어 옥청진왕(玉淸眞王)이 되셨고 옥청진왕(玉淸眞王)은 응원(應元)의 몸(體)이시다.
뜻에 말씀하시기를
천지(天地)의 두기(二氣)와 음양(陰陽).오행(五行)이 위로 펴고 아래로 흘러서 한 물건도 천명(天命)을 이어받아 음양의 기(氣)를 얻어 받아 낳지 않은 것이 없나니 그러므로 어찌 응원(應元)을 의심하리요.
해석에 말씀하시기를
하늘이 양(陽)이 되고 땅이 음(陰)이 되는 이치(理致)는 자연섭리(自然攝理)다. 대개 우리 천존(天尊)께서 양(陽)에 의(依)해 낳으셔서 하늘에 사시되 그 세우심이 강(剛)으로 하셨다. 그러므로 만물은 땅에서 낳되 모두가 다 천명(天命)을 받지 않음이 없나니, 천존(天尊)께서는 모든 만물(萬物)이 물(物)의 각각(各各) 마땅함을 얻게 하셨나니, 세상 사람들은 그러한 연고가 근본(根本) 원기에서 나옴이 천존(天尊)의 남은 기(氣)임을 알지 못한다. 천존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람, 사람이 다 천존(天尊)이 되게 하고자 함이니 어찌 그 기(氣)를 아끼겠는가. 이는 그 본원(本元) 묘(妙)한 도리(道理)에 응(應)할 따름이다.
찬에 말씀하시기를
한 기운이 비록 음(陰)과 양(陽)으로 나뉘었으나, 옥청(玉淸)께서는 높은 곳에 진왕(眞王)으로 화(化)하시여 위로는 하늘과 아래로는 땅이 서로 능히 합(合)하여 가르침을 열고 형상을 나뉨이 시방(十方)에 두루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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