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단학

좌도 수련. 선도수행보감 의 현빈(玄牝) 이란

검은바람현풍 2025. 1. 15. 13:49

좌도 수련.   

선도수행보감 의 현빈(玄牝) 이란

                                                                              블로그 풀꽃내음

 

현빈의 의의(意義)

현빈은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며, 이 곳에 이르러야만 도(깨달음)를 얻을 수 있다.

어느 종교의 어떠한 수행방식을 택하든 또는 현빈을 어떠한 용어로 표현하든, 이 문을 통하지 않고서는 깨달음(진리)을 얻을 수 없다.

다른말로 "입정(入靜,入定)에 든다", "참선(參禪)에 든다", "삼매(三昧,三昧境)에 든다" 라고 말하는 것들이 바로 현빈을 두고 하는 말이며, 조식수행의 근본적인 목적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정신수행에 있어서 한 경계에 오르면 이 문을 통하여 선계(仙界)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조식수행에서 현빈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 용어이며, 수행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수행자들이 목표로 삼아야 할 길이다.

도가에서 이 문은 선계(仙界)로 들어가는 문이다.

우리 마음 속 누구에게나 있는 한 알의 씨앗을 싹 틔워, 수행으로 열심히 길러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면 들어가게 되는 문이다.

도를 얻었다는 것은 현빈에 드는 것을 뜻하며, 조식수행에서 일차적인 성공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조식수행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 용어이다.

그런데 흔히들 현빈을 단전이라고 잘못 알고들 있다.

이유는 현빈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데서 나온 소치이다.

현빈은 도덕경에 나오는 도가의 핵심적인 전문용어이며, 현빈을 올바르게 이해하여야 마음을 비워서 어떻게 도를 얻을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다.

현빈을 이해하지 못하면 도()가 무엇이고, 깨달음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선문답과 같이 여전히 아리송한 뜬구름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현빈은 문이며 하늘과 땅의 경계이다.

현빈은 대주천시 기가 백회를 통과하고 나면, 즉 현빈일규를 이루고 난 후에 입정에 들게 되면 나의 본신(本神)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무한히 커다란 삼태극이 왼쪽으로 끊임없이 천천히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거기에는 또한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히 깊고 텅 빈 세 개의 골짜기가 삼태극을 형성하며 쉬임 없이 돌아가고 있다.

삼태극이 곧 현빈이다.

현빈의 색은 마치 갓 구워낸 기왓장과도 같은 색으로 흑()과 백()의 중간색이다.

빛바랜 아스팔트나 코끼리 피부색이나 진흙의 색과 같다.

이 삼태극의 한 곳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 곳이 곧 선계(仙界)인데 삼태극은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

그 곳은 하늘과 땅의 경계이며,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관문인 것이다.

이 곳을 통과하지 않고는 선계에 들어 갈 수 없으니 현빈에 대한 설명 없이 선계(仙界) 운운하는 것은 모두가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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