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 经
황정내경 해석문 ( 2 )
~ 대안 블로그에서 ~
담은 대장, 소장, 위장, 방광 삼초 등 육부에서 모이는 깨끗하고 청정한 기가 (삼초-無形의 장부이며, 각 장부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기능의 통로로서 상초, 중초, 하초로 인체를 3등분하여 존재합니다.) 갈무리되어 있는 곳으로 그 가운데에는 담신동자가 있으니, 神名은 龍曜(용요)요, 자는 威明(위명)이다.<心神章 참조>
번개와 우뢰를 팔방에 떨치듯 용감하고 과단성이 있어야 기혈이 끊임없이 순환되는데(雷電八振), 이러한 정신활동과 결부되는 장부가 곧, 담이라.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기능장애를 조절하는 기관이 담 이며, 이러한 담의 기능이 제대로 순행될 때 정신활동 또한 바르게 세워진다.(楊玉旌)
담은 간에서 생산된 담즙을 공급받아 저장, 농축하는 곳으로 몸의 옆에 있으며, 작용할 때는 결연히 위세 롭게 담즙을 분비하여 그 임무를 수행하니, 마치 왕명을 받아 집행하듯 위엄 있게 그 기세를 펼친다.
불방울이란 담이 相火(상화)를 주관하는 주머니란 뜻이라.
모든 기력을 주관하고 있으며(여러 가지 기능장애를 조절함) 그 기능을 수행할 때는 지체 없는 결단성으로 즉각 불순물들을 해독시켜 버린다.
밖으로는 눈동자에 응해 있으니, 담의 이상 시에는 눈이 아찔해지고 어두워지는데, 코 기둥사이로 담기가 통하여 작용하고 있다.
뇌의 모발과도 서로 기운이 응하여 상통되니, 그 순행됨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머리카락이 윤기가 없거나, 힘이 없으면 담기 또한 부실한 것이다)
구색금의란 肝木에 9가지의 기가 갖추어져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九曲肝腸을 다 녹인다는) 여기에서의 녹화군은 곧, 담을 지칭한다.
서방 폐금기와 동방 간목혈이 조화되어 용호가 상생되고 감리가 교구된 즉, 內丹이 結丹되어 그 빛을 밝게 발 하게 되노니, 능히 모든 음기들을 남김없이 제거하여 몸은 청정하게 맑아지고, 眞氣가 자생하고 元神이 安主하여 신령스런 구름을 타고 올라 능히 萬神을 다스릴 수 있으며, 삼청의 천존을 배알할 수 있게 되느니라.
脾長(지라의 길이)은 한 자로 위장과 췌장을 엄호하고 있으며, 인체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비, 위를 후천의 근본이라 이를 정도로 생명활동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부인지라, 노군이라 경칭한다.
음식물의 소화, 흡수기능을 완성하여 생산된 오장육부의 피를 비장이 관할하기에 治明堂(치명당)이라 하니, 중앙 土靈으로 생각(思)를 주관하며, 에너지를 생산하는 근본장부라. 그 자를 靈元이라 하고, 위장, 췌장, 지라가 그 힘을 합하여서 인체의 생명활동을 튼튼하고 편안하게 이끄니 神名을 混康(혼강)이라 한다.
비장은 백혈구등과 다량의 세포들을 생성하며, 외부에서 침투한 병원균에 대항하기도 하여 모든 병을 다스리는 기능을 수행하며(전염병에 감염되면 부풀어 오릅니다) 모든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또한 흡수하는 장부이다.
중앙 황색기를 위주하여 존속되며, 지라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외견상 암적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黃衣紫帶(황의자대)로 그 외형을 표현하는 것이며, 그 기능에 있어서는 후천의(출생 후) 생명활동의 원천인 精과 氣(龍虎)를 갈무리하여 신체에 공급함으로 元精을 배양하여 신체를 강건하게 하는데 있어서 火生土의 상생법에 의해서 心火가 제대로 기능치 못하면, 運化(운화)의 기능이 부실해지니, 이때는 반드시 補火生土로 脾氣를 회복 시켜야만 된다.(賴君王) 내 神名을 세번 부르면 神이 自通할 것 이며, 췌장, 지라, 위장이 합심진력하고(三老同坐), 상부상조(各有朋)하여 인체의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배양하게 될 것이다.
혹, 元精을 돌이켜 道胎를 맺는것과 같이 房事로 精을 헛되이 누설치 않으면, 독맥과 임맥주천의 근원(桃孩)은 헛되이 소모되지 않고 장구하게 되어서(合延) (命門臍宮중에 있는 桃君 孩道康(음양신)의 성명을 줄여서 桃孩라 칭한다.) 純陽眞氣가 쇠하지 않게 되어 옴 몸에 가득 차게 되는 것 이다.
남녀가 수행하여 七返九還 즉, 水火가 하나 되고 정신이 일도하여 靈肉이 일치되어서 마침내는 聖을 이루는 秘法은 오로지 하단전의 발전을 충실히 하는데 있으니, 천지대도의 천부와 천모가 마주 상합하여 공을 이룰 수 있는 것은 眞水(左 腎水)와 眞火(右 命門火)를 內丹의 근원처 인 玄鄕 즉,腎에 깊이깊이 갈무리하여 옥액이 가득 참에, 이윽고 還丹(환단)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니, 이렇듯 일념으로 存思하여 수행한다면 허공경계에 오를 수 있게 되리라.
진법의 길에 이르러 공부를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미려, 협척, 옥침 순으로 純陽眞氣를 가득 채운다음, 곧 닫아 위로 상승시켜서 三關을 모두 開通시키며, 니환에 이른 즉 옥액환단이 이윽고 금액환단으로 변하게 될 것인바, 밖으로 내 닫는 마음을 돌이켜 거두어들이고, 얼굴에 있는 七竅(일곱 구멍)와 삼관을 꼭 닫아걸어서 元精이 머물러 새지 않게 하며, (禮가 아니면 듣고, 보고 말하고, 생각치 말라.) 입 안 현응혈에서 샘 솟는 진액인 감로수를 머금어 삼키면, 굶어 죽이지 않아도 드디어 몸 안의 삼시충 들은 모두 떠나가게 될 것이니, 이에 마음과 진기를 항상 조화롭게 운행하면 심신이 화락하여 기쁨이 창성할 것이다. (오장육부가 속해 있는 12경락과 24脊骨=36宮이 활성화되어 백맥이 유통하게 됩니다. - 三十六宮 都時春.)
또한 오장은 이내 純陽眞氣로 가득 차서 전신 사지백절에 진기를 형통하게 하고, 끊임없이 진기를 자생하여 그 형상과 기능이 완전무결하여지매, 모든 사특한 재앙이 없게 되느니라.
천상의 磁氣와 지하의 磁氣가 신경중추에서 만나면 곧, 丹氣가 황정으로부터 생겨나 순식간에 몸 안에 관이 형성되게 되는데, 이 丹氣를 거두어 들여 人身의 磁場부위인 황정으로 돌아오게 하면 丹을 맺게 된다.
즉, 천, 지, 인의 磁氣가 서로 만나 요지부동 팽팽한 기운을 서로 견지하게 되면 이윽고 丹을 맺게 되는 것 이다.
근본자리에서 보면 元精, 元氣, 元神은 각자 따로따로가 아니라 마치 구슬을 이은 듯, 三元이 분리되어 있지 아니하고 혼연일체로 이어져 있으니, (천부경의 析三極 無盡本)
그 眞氣가 인신 각부 구석구석까지 흘러 밝게 비추어 주고 있으며, 太水(신,방광), 太火(심,소장), 太木(간,담), 太金(폐,대장), 太土(비,위장)가 서로 잘 조화되어 그 기능이 극대화 되어져, 인신 팔방이 밝게 빛 나니라.
그대가 인신 각부를 주재하고 있는 주재 신을 존념하기를 일념으로 행하여 나간다면 곧, 12경락과 24척골(36궁)을 관장하고 있는 오장육부의 神靈과 온전히 합일되어 마치 몸은 봉황의 옷을 두른 것과 같이 신령스런 기운이 감돌게 되고, 虎符를 품게 되어 모든 음귀사마를 일소하고, 영보국의 진정한 주인이 되니 오래지 않아 丹을 완성하여 허무경계에 들 수가 있게 되느니라.
마음을 밖으로 내닫지 않게 깊이 갈무리하여 편안케 하며, 남녀지사에 집착을 놓아 陽關(양관)을 폐쇄하게 되면 返老還童(반로환동)하게 되니, 이렇듯 人身三寶인 정기신이 부질없이 흩어지지 않게 닫아 지켜 나가면, 출생 후 탁해졌던 탁정, 탁기, 탁신이 眞精, 眞氣, 眞神으로 환원되어져 回春하게 되며, 삼혼과 칠백이 밖으로 내닫지 아니하고 인신 중에 계속 머물면서 相生調和하게 된다.
元神은 황정인 비장을 근원으로 하여 생하는 것이니, 脾腸 중앙 五十土의 역활이 그토록 지중하고 고귀한 것이라. (十勝地:十을 이기는 수는 十一로서 土라)
腎精이 幽闕(유궐)에 깊이 갈무리되면 어찌 죽음을 맞을 수 있으리오!
(경락도를 보면 위로는 황정, 밑에는 관원, 앞쪽에는 유궐, 뒤쪽에는 명문이 있습니다) 정, 기, 신을 정련하여 만 팔척(尋=8척)의 높고 빼어난 內丹이 成丹케 되는 것이니, 人身三寶인 정, 기, 신이 서로 상부상조하며, 가히 그 공을 이루어 내는 것이며, 이윽고 삼혼이 스스로 평안하여짐에, 上淸의 上帝께서 이름을 신선명부에 적어 올리도록 명하게 되는 것이니라.
심장의 火神이 왕성키 위해서는 오로지 비장 土靈의 원활한 순행에 있는 것이며, 심장과 비장은 서로 약 9cm간격으로 각각 따로 위치해 있으니, 위로는 심장이 아래로는 비장이 있다.
심장은 氣血을 각 기관에 고루 공급되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아 기혈을 사지백절에 두루 순환케 하며, 위로는 뇌에 까지 그 기혈을 공급하고 있다.
인신의 음과 양이 교합하는 곳인 洞房(동방)과 元神의 신령한 처소인 니환궁에 까지(명당궁에서 一寸들어가면 동방, 동방에서 一寸 더 들어가면 니환궁입니다) 기혈이 이르르니, 비로소 신령한 문호가 작용되는 것이라. 이것은 옛적에 太上眞人이 나를 찾아와 물어 대답한 바라.
좌측 동방 목에는 肝神인 靑童神公子(東-靑色을 주관, 童-만물을 소생시키는 일)가 신어를 말하고 있으며, 우측 서방 금에는 肺神인 白元眞君(백-백색을 주관)이 나란히 서 있고, 중앙 토에는 脾神인 中部老君이 노란 황금빛 갑과 같은 明堂에 거하여 있으며, 그 곳은 玉房으로 들어가는 사이니, 상청진인이 항상 내 앞에 있는 것이라.(當= 높일 상尙+밭전田으로 인신중의 밭은 중앙 五十土 비장입니다)
비장과 심장은 서로 상생관계로서 끊임없이 서로를 상조하고 있느니라.
가령 어디에 그 기가 미침을 묻는다면 두 눈썹 끝이 그 곳이니, (이마인 天庭은 심장에, 턱은 신장에, 코는 비장에, 왼쪽 빰은 간에, 우측 빰은 폐에 소속됨) 안으로는 오장의 정화이며, 인체의 日月인 두 눈에 영향을 미치고, 마치 하늘에 연달아 있는 많은 별들과 같이 나열된 곳에 그 영향을 두루 미치고 있으니, 日月木火土金水에 응해 있는 얼굴의 칠규가 제 기능을 밝게 다하고 있고, 뇌중의 구궁 또한 그 심원한 기능을 온전히 수행케 하고 있으니, 심장 火는 신장 右命門 相火를 이끌어 用事하는 으뜸 장부이니라.
삼관(미려,협척,옥침)의 안은 그 정기가 매우 지극하게 깊으며, (연단법의 핵심은 먼저 삼관을 개통하여 좌신, 우명문과 통해 있는 下關인 미려를 통해 순양진기를 상승시켜(河車,漕溪), 中關인 협척까지 올린 다음, 靈風穴인 옥침으로 재차 상승시켜서 그 상승된 순양진기가 니환궁에 이르름에, 이 양기가 임맥을 타고 다시 밑으로 하강하면 옥액은 바야흐로 金液還丹으로 변합니다. 삼관이 위치한 독맥을 타고 거꾸로 거슬러 승천하는 양기를 전광선생님께서는 眞龍으로 표현하셨으며, 삼관이 모두 개통되어 양기가 상승하는 길을 河車(하거=배)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인신중 藏(장)은 9개 있으니, 形藏(형장) 4개는 머리, 눈과 귀, 입과 이빨, 가슴 속이며, 神藏(신장) 5개는 간(魂), 심(神), 비(意), 폐(魄), 신(志)으로서 그 정기 또한 매우 깊고 미묘한 것이다.
몸 전체에도 삼관이 있으니, 다음과 같다.
인신 중 상부에 위치한 입은 天關(천관)으로 精神, 意, 志의 기틀이며,
발은 인신 중 하부에 위치하니 地關(지관)으로 생명의 문짝이고, (발바닥의 양 용천혈에는 地氣가 상응하여 2개의 단이 結丹됩니다)
손은 중앙부위에 위치하여 人關(인관)으로 장부의 왕성하고 쇠퇴함을 다스리니라. (양손의 장심에도 또한 2개의 단이 結丹되어 상, 중, 하단전등과 같이 총 7개의 단이 인신 중에서 結丹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대가 삼단전에 結丹(결단)을 하고자 한다면 진기가 승화되어 모이는 곳이며, 혼백의 드나드는 혈인 니환궁에 오직 玄珠(현주)를 맺음에 있는 것이니, 하단전에서 중단전으로 원정을 정련하여 원기로 기화시킨 후, 위 궁으로 상승시키면 마치 끊어짐 없이 이어진 구슬과도 같은 純一한 근원진기가 상단전인 니환궁에 편안히 머물러서 이윽고 玄丹을 맺게 되는 것이다.
천기를 주관하고 있는 喉(咽은 지기를 주관)는 12고리 형태를 하고 있으니, 마치 중첩되어 있는 누각과도 같은 형상으로 각기 그곳에는 주재하는 진인이 있어 眞氣가 끊어짐 없이 하나로 이어져 있으며, 전중에서 1치6푼 위의 玉堂과 진기를 간직한 곳인 絳宮(강궁) 또한 모두 니환현궁을 위하여 그 힘을 다하고 있다.
하늘에는 북두칠성이 있어 순리에 맞게 칠정을 다스리는 것과 같이 인신 중에도 법도에 상응하여 진기를 순행하고 있으며, 영롱한 옥구슬이 이어진 것과 같이 9궁이 있는 머리와 오장육부를 진기로 이어주어 마치 동자가 나에게 머물러 떠나지 않고 그윽히 보고 있는 것과 같이 진기가 굳건히 응결되어 흩어지지 않으니, 묻노니 그대는 누구 집 자식인가?
그것은 밖에서 들어온 것이 아닌, 자신의 진기를 운용하여 응결시킨 것이라. 이 진인이 인신 중 어디에 자리 하는가 하면 곧 니환궁이라.
이렇듯 총사령부인 니환궁을 중심으로 하여 오장육부, 사지백절은 서로서로 진기로 이어져 있으니, 산마루가 첩첩이 중첩되어 있듯 서로가 연결되지 않음이 없다.
귀밑털과 머리카락을 빗질하여 거기에 상통하고 있는 심장과 비장의 기운을 원활하게 촉진시켜 주게 되면 나의 혼과 같이 늘 相助(상조)하게 되느니, 정기신이 서로 도와 그 기능이 충실하여지매 상, 중, 하단전이 진기로 충만하여져서 오장이 안정되어 다시금 제 빛을 밝게 비치게 되는 것이니, 몸속에서 五行氣運이 완전 순행하여 인신 중 7개의 에너지 중심 센타가 완전하여 지는 것이다.
하늘의 해와 달이 다른 별들과 서로 화합하며 운행되는 것과 같이 인신 중에서도 음과 양이 서로를 도와 이끌면서 합치되는 곳이 있으니, 양미간 위의 한치 되는 부위로 太乙神이 거처하는 곳이라.
이마와 코와 입은 天地陰陽의 교류처 이니, 그 본분을 늘 바르게 하게 되면 얼굴 각 부위의 혼신은 모두 다 아우러져서 서로를 보살피게 되는 것 이니라.
絪온한 天地元氣를 綿綿密密(면면밀밀)하게 호흡하니 이로써 陽神眞仙(양신진선)으로 化하여 上天에 登仙(등선)케 되는 것이라,
丹을 맺은 후, 胎室(태실)의 道兒를 10월간 소중하게 기른 다음,<受天地之 虛無 仙之胞胎>
天門을 열고 出身후, 3년간 정성껏 양육하여 기른 다음,<受天地之 寂滅 佛之養生>
또다시 9년동안 천지이치를 투철히 自得(자득)케 하니<受天地之 以詔 儒之浴帶>
이가 곧, 仙公公子라. <冠旺-어른이 되어 머리에 관을 쓰게 되니, 관왕은 도솔천에서 허무, 적멸, 이조를 관장하게 됩니다>
十方(공간)을 관통하고, 三世(시간)를 초탈하니, 시공간의 영역을 영원히 해탈한 萬世 大丈夫니라. (우주 운행질서와 외부기운, 음양오행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벗어날 수 없었던 생노병사 탐음진치를 영원히 초탈케 되니, 기존의 불완전한 體에 갇혀 있던 性靈精氣神魂魄을 陽神에 移居(이거)시켜 우주와 더불어 壽와 命을 같이 하는 영원한 眞仙으로 化하게 된다)
혀를 말아 올려 끊어져 있던 독맥과 임맥의 통로를 연결시키고 몸 안의 탁정과 탁기를 토해 내면, 현응혈에서 샘솟는 감로는 어금니 사이로 흘러 넘쳐 입안에 가득 찰 것이니, 그 眞液(진액)을 취해 삼켜서 眞精(진정)을 응축하며 道胎(도태)를 키워 나가니, 이것이 바로 새로운 몸으로 거듭남이라.
남녀지사를 삼가하여 道胎를 온전히 길러가면 가히 장생할 수 있으니, 天地人 三氣가 相合相通(상합상통)하여 純陽眞氣(순양진기)가 임, 독맥을 순행 주천케 되어 이윽고 칠반구환을 완성하게 되면, 니환궁의 元神이 하강하고 하단전의 元精이 상승하여 水火旣濟(수화기제)의 大功이 완성되어, 인신중의 水火가 상생하고 靈肉이 일치되니 聖을 이루게 된 즉, 곧 成佛이라.
공명정대하고 순일진심한 마음속에 그 핵심이 있는 것이니, 그러한 마음을 잃지 아니하고 수행을 행하여 나아가면 삼단전을 비롯한 전신에 元精, 元氣, 元神이 꽉 차서 충만하게 되어
마음을 모으고 內觀하면, 마치 온 별이 늘어서 있는 듯, 인체 소우주가 우주 대우주에 자리잡으니 마치 별세계에 가 있는 듯, 늘 그런 광경이 펼쳐지게 되느니라.
金室이 늘 정기로 충만되어 꽉 차 있으면, 다시금 기울어져 쇠퇴하는 법이 없으니, 늙은이는 다시금 회춘하여 返老還童(반로환동)하게 되는 것이니라.
뇌(瓊室)의 중앙 부위인 니환궁에는 주변의 팔궁에서 모여든 還丹(환단)의 핵심원료인 八宮의 眞液이 응축되어 있고, 이 泥丸宮의 眞液인 元陽과 左腎의 腎水인 元陰이 서로 상대하여 작용하고 있으니, 팔궁과 신장의 元陽, 元陰이 泥丸宮 주변을 늘 감싸 둘러, 이윽고 융합되어서 純陽眞氣로 화하여 전신에 흩어 퍼지니 실로 묘한 일이라.
장생의 공을 이루는데 있어서 지극히 삼가해야 할 것은 남녀지사를 경계 하고 삼가하여 精을 함부로 누설치 아니하여야 하거늘 어찌 죽음을 스스로 자초하여 그대의 元神으로 하여금 속절없이 눈물만 흘리게 하는가?
이렇듯 元精을 크게 손상시키면 그대의 삼혼칠백은 영원히 흩어져 버리니, 오직 전일하게 眞氣를 흡입하고 방사를 삼가하여 眞精을 갈무리하면 삼단전에는 정기신이 가득 차게 될 것이니 가히 삶을 보존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바다가 넘치게 되면 모든 도랑이 무너지게 되며, 나무가 말라 죽으면 자연히 잎 또한 모두 말라 떨어지듯이 眞氣가 고갈되어 버리고 元精을 함부로 다 누설하여 버리게 되면 이미 몸은 보전할 수 없게 되느니라.
오로지 마음을 전일하게 쏟아 망령되이 망동치 아니하고 修眞(수진)의 道로서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게 되면 이내 공을 완성하여 길이길이 평안케 될 것이다.
元神의 거처인 니환궁(상단전)이 편안하게 안정되니 이어서 중단전과 하단전 또한 순양진기로 가득 차서 그 신묘한 제 기능을 수행케 되니, 마음을 고요하고 담백하게 하고 눈을 감으면 안으로 自性이 밝아져서 외부 경계에 전혀 끄달리지 않게 되어 元神과 육체는 태평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원신과 원정을 헛되이 손상시키는 일을 삼가고 삼가 하면 늙은이는 반로환동 하게 될 것이니 이러한 진법이 담겨진 황정내경을 깊이 공부하여 수행에 매진하면 급기야 그 공을 이루어 上淸에 오를 수 있느니라.
항상 삼단전을 존념하면서 념념부절 眞氣를 주천시키면, 이윽고 삼단전은 서로 상통되어 진기로 충만 될 것이니, 丹을 맺는 과정에서 內觀(내관)하여 보면, 삼단전은 상하와 안팎의 구별 없이 혼연 일체되어 서로 상통하고 있다.
오행의 精氣가 진액으로 화하여 샘솟는 감로를 빨아 삼키면, 기갈이 없어지고 오장의 정화 또한 충만 되어지니, 이에 천지의 둔갑신장인 육정육갑 신장들이 조복하게 되느니, 이로써 모든 陰邪(음사)는 소멸케 되느니라.
마음을 지키고 다스려 망념 치 아니하고, 精을 헛되이 낭비하여 누설치 아니하면 장생할 수 있으리라.
비록 자신의 몸 중에서 변화되어지는 일들이기는 하나 처음에는 그 변화들이 극히 미세하여 능히 감지하지 못하는 일이나, 이윽고 순양진기가 엉기어 삼단전에 뭉치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그 미묘한 징후를 감지할 수 있게 되느니라.
우주의 본래 모습이 無爲自然(무위자연)하여 純白의 淸淨함이 그 본체이듯이 몸 또한 이와 같이 淸淨함으로 환본시키면 당연히 외물에 오염되지 않으리라.
머리의 九宮이 바르게 자리 잡고 또한 비워지면 밝은 元神이 안주하게 되어, 모든 생각 생각들을 살펴보매 천지이법에 전혀 어긋남이 없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元神을 환본시키는 것과 같이 오장육부를 다스려 수련하기를 부단히 지속하게 되면 스스로 날아올라 하늘 길에 오르게 되느니라.
修眞成仙(수진성선)의 眞法은 명료하여 전혀 번잡하지 않으니, 단지 玉皇上帝께서 居하여 계신 大羅天의 玉京山위 玄都(현도)에 참례할 수 있도록 설하여 놓으신 眞經들과 이 황정경 내경을 수행함에 그 길이 있는 것이니, 상단전 주변의 팔경신과 중전의 팔경신, 하전 주변의 팔경신이 본래의 직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煉氣凝眞(연기응진)하여 나간다면 24진인(3,8=24)이 환본하여 자연히 드러나 본래의 직무에 충실하게 될 것이다.
공경하며 진실되고 순일한 마음으로 수행해 나아가면 삼혼칠백이 편안하게 안정됨에 淸淨한 內神들을 內觀할 수 있게 될 것이니 나의 말과 같을 것이다.
元神이 깨어 있을 땐 泥丸宮에 편안히 안주하고, 잠든 사이엔 심장 안에 안주하고 있으니 조용한 곳에 편안히 앉아 삼단전에 眞氣를 주천하여 천지 오행기운이 자신의 오장육부에 엉기어 응결되노니, 향을 피우고 손을 포갠 다음 심신을 단정히 하여 수행을 계속하면 하단전의 진기가 피어올라 함께 太室(중단전)로 들어가 위로는 선기혈(천돌혈의 아래로 목 밑의 오목한 부위)을 통해 상단으로 상승되니 이와 같이 진기가 전신을 주천하게 되느니라.
이러한 이치를 순전하게 받아들여 깊게 탐구하며 修眞하면 진법에 드는 것이니, 혜안으로서 마음을 세밀히 돌이켜 살펴 내관하면 진기가 화한 眞神들을 모두 다 볼 수 있으며, 眞人은 이미 다 자신의 몸 안에 도열하여 있으니 다른데서 찾지 말라.
어찌하여 밖으로만 멀리 찾아 인연을 구하려 하는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깊숙이 감추고 숨겨서 세속의 명리와 이해득실을 멀리하고 元精을 배양하여 眞氣로 응축시키면 입안은 진기가 화한 감로수로 가득 차 두루 흐르게 될 것이라.
性命雙修(성명쌍수)를 통하여 心性과 肉身이 元神과 純陽眞氣로 합일되어 虛無의 경계에 들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요지부동하면 이윽고 이름은 仙籍(선적)에 오르고 음의 우주를 윤회케 하는 장부인 염라왕의 명부에서는 영원히 제적되게 되느니라.
삼단전에 丹을 맺는 이치는 은거하여 면면밀밀하게 성과 명을 닦는데 있는 것이니 홀연 순양진기가 전신을 주천하여 두루 막힘없이 自在할 것이니 어찌 근심걱정이 있을 수 있겠는가?
신선의 반열에 오르게 되면 팔방 팔괘의 주재신장인 팔위제장들을 조복 받게 되고, 太空(眞空),太虛(變空),太極(滿空)에 걸림 없이 내 스스로 임의 자재하여 되니, 어찌 세속을 멀리하지 아니하고 황정내경을 수련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진기가 깊고 그윽하며, 또한 빽빽하게 가득 차니 가히 眞人의 터로다.
세속을 멀리하고 수행함에 있어서 무엇이 어려워 망설이며 주저하고 있는가?
인간세상은 서로의 사리사욕으로 너무도 어지럽고 어지러운 곳이니, 마치 다 떨어진 똥 걸레와도 같은 곳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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