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 经
황정내경 해석문 1.
~ 대안 블로그에서 ~
상청 자하의 옥황상제님 전에 태상대도 옥신군께서 한가로이 예주궁에서 칠언절구로 된 경을 말씀하시니, 오행의 기운이 시방(十方)으로 분화되어 만신만상(萬神萬象)으로 천변만화(千變萬化)되는 이치를 설하여 주셨으니, 이 경이 곧, 황정경 내편이라. 마음을 순전히 모아 자주 묵송하면 각자에게 깃들어 있는 태선(胎仙)이 한 없이 즐거워 춤을 출 것이며, 묵송자에게는 구천의 영명(靈明)한 기운이 밝게 비추어져서 구천과 연결된 지극히 높고 밝은 진기가 쏟아져 들어오게 될 것이다.
눈동자로 내관(內觀)하면 곧, 자줏빛 신령한 안개를 생 할 수 있으니, 이는 능히 안으로는 자신의 장부를 내관할 수 있으며, 밖으로는 육합(천지사방과 상하)을 꿰뚫어 서로 상통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경은 곧, 옥서(귀중한 가르침)니 마음을 정일집중(精一執中)하여 갈고 닦도록 하라!
묵송 하기를 일념으로 하여서 늘 마음이 이 경에서 떠나지 않게 되면 삼천에 오를 수가 있게 되고 모든 재앙과 몸의 온갖 병들이 낫게 되느니라.
모든 흉물들과 음귀사마들 마저도 조금도 꺼리길 바가 없게 되며, 또한 늙음을 능히 물리치고 무병장수할 수 있게 되느니라.
위로는 영명(靈明)한 원신(元神)의 저장소인 니환(泥丸)이 있으며, 아래로는 원기의 발전소인 하단전이 있느니라.
좌측으로는 소양기운인 간과 쓸개(木氣)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태음기운인 폐(金氣)가 있느니라.
뒤로는 신장이 있으며, 앞으로는 생명줄인 배꼽이 있느니라.
기운을 오르내리고 들어가고 나가게 하는 것은 오직 호흡에 있는 것이니, 선천의 진기를 다시금 모두어서 주요 장부에 고루 분산시킬 수 있게 되면 삼청 옥황의 진기는 각자의 삼단전에 상하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니, 오장에는 오행기운의 정수가 다시금 이어져 흐르게 될 것이며, 마음에는 실로 영명(靈明)한 본래성품이 자리 잡게 되느니라.
칠액(눈물,침,정액,진액,피,땀,액)은 같이 막힘없이 빨리 흘러서 양미간 사이로 치달을 것이며, 수곡(水谷)의 진기가 가득 차서 이윽고 단전으로 들어가면, 맑고 밝은 진기가 오장육부를 비롯한 온 몸의 세포에 고루 퍼져서 온 몸의 세포들은 다시금 밝아져 각자의 본래 역할을 이상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되며 원기의 발전소인 양문 즉, 하단전 또한 밝게 비출 수 있게 되느니라.
얼굴 중 제일 높이 솟은 코를 통하여 매 호흡 시 綿綿密密(면면밀밀)하게 끊어짐 없이 세밀하고 고요하게 삼가 정진하여 나아가면, 코 부위는 이내 기운이 상통되어 상쾌하여지고 폐의 神인 玉帝(옥제)가 그 본래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니, (폐의 경락은 코와 연결되어 있어서 폐의 이상 시 코에 그 이상 징후가 즉시 나타나게 됩니다. 즉, 폐의 전초기지는 바로 코 입니다)
이렇듯 진기가 왕래하는 길을 관통하여 수행을 완성하는 요체는 오직 호흡을 통해 수행함에 쉼 없고 끊임없이 행하는 것이 중요하니라.
눈썹을 화개라 하는데 눈썹은 오장육부의 핵(精)인 두 눈동자를 덮고 있으니, 두 눈동자, 즉 精華(정화)를 덮고 있다는 의미로서 화개라 일컫느니라.
두 눈동자를 깊이 내관하여 그 실체를 보면 원래 텅 비어 아무 것도 없는 것이나, 다만 마음이 생하고 흐름에 따라 그 작용됨이 홀연히 나타나느니라.
얼굴 중 眞核(진핵)인 두 눈이 항상 붉은 옷을 입는다 함은 곧, 간경에 연결되어 있는 눈은 간장의 상태를 바로 볼 수 있는 간의 거울로서 肝木(간목)은 心火(심화)의 모태이자 불쏘시개라, 붉은 옷을 입은 것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이라. 깊고 자세히 살펴 內觀(내관)함에 있어서 능통한 경지에 이르면 가히 어떠한 질환도 모두 다 없게 되느니라.
붉은 혀(赤珠)는 온갖 모양과 표정을 나타낼 수 있는 신묘한 부분인 입술에 둘러 싸여 있으니 그 경관은 신체 어떤 기관보다도 예쁘고 아름다운 곳이라. 혓바닥 아래에는 현응혈이 있으니, 수행이 깊어지면 그곳에서 달고 시원한 감로수가 샘솟듯 용솟음치니 수행자가 종일토록 마시지 않고도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이치는 여기에 있는 것이라, 생사의 경계를 초탈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리니라.
一呼(일호) 一吸(일흡)을 면면히 이어 진기를 주천하여 독맥으로 상승시키고(出靑) 임맥으로 하강하기를(入玄) 전력을 다해 행하여 나아가면 음과 양 기운은 서로 교합되어 이윽고 純陽(순양)의 진기로 제련되어지니, 만약 이러한 진법을 만난 이는 하늘의 떳떳한 만세 대장부로 오를 수 있느니라.
지극한 도에 이르는 진법은 전혀 번잡하지 않는 법이니, 오로지 純一眞心(순일진심)한 정성된 마음으로 진기를 굳게 지키는데 있느니라.
니환을 비롯한 인체의 오장육부와 사지백절에는 그 곳을 주재하는 신이 있으니, 주재신의 이름과 자는 인신각부의 형상이나 기능 등에 가장 부합되는 正名(정명)으로서, 각 주재신의 이름과 자를 깊이 살펴보면 그 신의 기능과 형상을 알 수가 있게 되느니라.
또한 각부의 에너지 흐름이 지극히 조화되었을 때 각 神은 제 위치에 임하게 되느니라.
(인신각부의 기능, 상태에 따라 각 부의 에너지흐름의 싸이클은 저 마다 각기 다 다릅니다. 따라서 각 부의 상태에 따라 형성된 각 부의 싸이클이 각자의 총체적인 기로 合算(합산)되어 인체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기로 대변되는 것 입니다)
머리털의 신은 이름이 창화이며, 자는 태현이라.
창화는 푸르고 높은 곳의 무성한 털을 지칭하는 것이며, 태현은 신장(玄)의 신수기로 인하여 생장하고 있는 머리털과 신장과의 상호관계를 표현하고 있는 것 이니라.
뇌신의 이름은 정근이며, 자는 니환이라.
뇌는 신체 모든 기관의 精髓(정수)로서 뇌에는 모든 기관을 관장하고 있는 신경들이 포진하여 있어 정신과 육신을 총지휘하고 있는 총사령부니라(精根). 精과 神이 조회하는 자리이며, 평소 元神이 기거하는 자리가 니환이니라.
두 눈의 神名(신명)은 명상이고 자는 영현이라.
현재 마음의 상태가 즉각 반영되는 기관이 곧 두 눈이라.
마음의 상태가 밝게 나타나 보이는 이치로서 明上(명상)이라 이름 하는 것이며, 또한 元神의 기운을 나타내고 있는 곳으로 음귀사마나 잡신에 잡혀 있는 사람의 눈은 그의 두 눈에 즉시 나타나서 흰 자위가 맑지 못하며, 눈 주위에는 붉은색 기운이 도느니라.
明자의 日은 좌측의 눈동자를 표현하고 있으니, 그 자는 英明(영명)이고, 우측의 月은 우측 눈동자를 표현하고 있어, 그 자를 玄光(현광)이라 하느니, 그 둘을 합해서 자를 英玄(영현)이라 하느니라.
비신의 이름은 옥롱이며, 자는 영견이라.
玉은 존귀함과 위엄을 뜻하는 것이며, 롱은 언덕을 나타내고 있으니, 이는 코가 인체 중 중요한 머리부분에 위치하여 있으면서 그 부분에서도 가장 높이 솟아 위치하여 있는 관계로 이름을 옥롱이라 명칭하는 것이며, 또한 堅(견)은 길다는 뜻이니, 코의 형상이 얼굴 중앙에 길고 크게 자리 잡고 있는 형상을 반영하여 비신의 자를 영견이라 칭하느니라.
귀의 神名(신명)은 공한이요, 자는 유전이라.
밖의 온갖 소리에 동요치 않고 유유자적함을 그 근본으로 취하여야 함을 이유로 하여 耳神의 이름을 空閑(공한)이라 하며, 자를 幽田(유전)이라 함은 그 형상이 머리 내부로 깊게 파고들어 있으며, 腎腸의 水氣로 그 기능이 판가름되는 관계로 자를 유전이라 하느니라.
(신수기의 보급이 원할치 못하면 귀에 이상현상이 즉시 나타나게 됩니다.
귀가 울리는 耳鳴症(이명증)이 그 대표적인 신수기 이상으로 초래되는 현상입니다)
혀의 神名은 통명이고, 자는 정륜이라.
通命이라 함은 혀로서 끊어져 있는 독맥과 임맥을 이어서 진기가 전신을 끊어짐 없이 주천케 하여 命공부를 완성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뜻하며, 또한 혀 밑 현응혈에서 샘솟는 감로를 취하여 각 부를 윤택하게 하여 주고 있는, 命공부를 완성시키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므로 통명이라 이름 하느니라.
마음의 소리가 곧, 그 사람의 말이라.
혀는 마음을 소리로 표현하게 하는 역활을 수행하고 있으니, 먼저 말의 근원인 마음을 강상윤리의 떳떳한 正倫(정륜)에 어긋나지 않게 다스리고, 말 또한 항상 정륜에 어긋나지 않게 하여야 함을 경책하는 의미로서 정륜이라 하느니라.
치신의 이름은 악봉이고, 자는 라천이라.
악은 잇몸 악자로 잇몸위에 솟아 있는 이빨들의 형상을 취하여 지어진 正名(정명)이며, 羅자는 벌여진 형상을 羅(라)라고 하는 것이니, 위 아래 이빨들이 잇몸위에 쫌쫌히 벌려 나있는 형상을 반영하여 라천이라 하느니라.
얼굴에 있는 각 부의 총격은 니환으로 총사령부이니라.
하늘의 九宮에 응하여 뇌에도 또한 九宮이 있으니,
일은 雙丹宮(쌍단궁)이요, 이는 明堂宮(명당궁)이며, 삼은 泥丸宮(니환궁),
사는 流珠宮(유주궁), 오는 大帝宮(대제궁), 육은 天庭宮(천정궁), 칠은 極眞宮(극진궁), 팔은 玄丹宮(현단궁), 구는 太皇宮(태황궁)이 있느니,
각 궁 마다에는 각 신이 주재하고 있는데 元首九宮眞人(원수구궁진인)이라 하느니라.
구궁 중 니환이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이어서 각 궁이 나열되어 있으니, 七竅(칠규)가 서로 응하여 통해 있고, 魂魄(혼백)의 혈처가 곧, 니환궁이니라. 사방의 둥근 둘레가 약 3cm이고, 각 궁의 기능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옷을 입었다(同服) 표현하는 것 이니라.
자주빛은 원래 고도로 응축된 진기를 시각화 시키면 자주빛으로 형상화되는 것이니, 에너지의 밀도가 가장 강한 색이 자주색이라, 실제로 온몸을 주재하고 있는 니환궁을 비롯한 九宮의 존위를 나타내는 바 이니라.
오직 마음을 순전하게 모아 매사 存念(존념)함을 놓지 않으면 공부를 완성하여 우주와 더불어 無量壽(무량수)를 누릴 수 있게 되느니라.
각 부를 주재하고 있는 신은 각자 다 따로 따로 벌려있지 아니하고 모두 다 뇌궁과 또한, 니환궁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니 오직 그대 마음의 향하는 바에 따라 서로 상응되어 무쌍하게 응감되는 것이니라.
* 본 지도장에는 이목구비 총명도통의 이법이 들어 있는 황정경중 핵심 장입니다.
심장의 神名(신명)은 단원이요, 자는 수령이라.
붉은색(丹)을 띠고 있으며, 元神이 간직된 중요한 장기(元)라 하여 丹元이라 하며, (심장은 南方 火의 朱雀(붉은 봉황)으로 표현되어집니다)
本靈(본령)을 지키고 보살피는 역할을 함으로 자를 守靈이라 칭 하였다.
(상생 면에서 火生土의 원리로 심장神은 비장靈을 보살피며 양생합니다)
폐신의 이름은 호화이며, 자는 허성이다.
皓(호)는 희다는 뜻이니, 이는 西方 肺金氣(폐금기) 白色의 精華(정화)를 皓華(호화)라 표현하였으며, 흡입한 공기를 걸러주는 폐의 형상이 마치 속이 비어 있는 스펀지와도 같은 모양이기에 자를 虛成이라 정하였다.
간신의 이름은 용연이고 자는 함명이라.
간은 東方 木의 靑龍(폐는 西方 金의 白虎)으로 표현되어 지고 또한 동방 목은 春風이라, 아무리 신묘막측한 용일지라도 비바람이 없으면 승천할 수 없으며, 용사 또한 할 수 없는 법이니 그러한 肝木의 조화무궁한 기능을 표현하여 이름을 龍煙이라 하였으며, 만물을 新生하여 開明(개명)케 하는 기운을 갈무리하고 있고, 또한 간은 두 눈과(日과 月) 연결되어져 작용되니, 이와 같이 밝음을 품었다는 의미로서 자를 含明이라 한다. (간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두 눈에 이상현상이 발생되어 지니, 오후에 눈이 극심하게 피로하여 지고 더욱 심해지면 황달현상이 발생됩니다)
오행 중 간목의 역할은 생기를 발생시켜서 만물을 무성케 하기위해 부지런히 기운이 오르내리며, 養生(양생)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바, 인체에서도 간의 주요 기능은 인체 내 화학처리 공장으로 단백질합성 대사작용과 배설작용, 해독작용을 통하여 몸을 맑게 해 주는 중요한 장기이다.(主濁淸)
신장신의 이름은 현명이고, 자는 육영이다.
신장은 北方 水의 검은 玄武로 표현되어 지니, 신장의 위치 또한 인체 하단의 깊고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그 이름을 玄冥이라 하는 것 이며, 左腎의 腎水(신수)와 右命門의 火氣를 통하여 실제적으로 영아를 양육하는 중요 장기이기에 그 자를 育영이라 한다.
비신의 이름은 상재요, 자는 혼정이라.
비장은 중앙 5,10土黃으로 각각의 사기(목,화,금,수)의 기운을 中和하여 아우르고, 또한 각각의 四氣에 항상 개입되어 실제적인 본래의 기운으로 용사되도록 이끄는 기능을 수행하기에 그 이름을 常在라 하는 것 이며, 비장의 기운은 心性에 있어서 眞意(진의)를 주관하고 있으니, 그러한 정신활동을 주관하고 머무는 자리라 하여 자를 魂停이라 한다.
담신의 이름은 용요이며, 자는 위명이라.
담낭(쓸개)은 간의 아래쪽에 배 모양의 형상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여 두고 또 이것을 농축하는 주머니로서 간과는 분리될 수 없는 一體의 관계에 있기에 龍자를 붙이는 것이며, 曜(요)는 밝게 빛난다는 뜻이니, 곧 간의 기능이 담낭을 통해서 비로소 用事되어 제 기능이 발휘되는 정황을 보고 이름을 용요라 하는 것이다.
몸을 맑게 하기 위하여 온갖 불순물들을 가차 없이, 위세롭게 해독하여 버리니 그 행하는 바를 보고 자를 威明이라 하는 것이다.
육부오장의 활성화는 오직 精水(정수)와 神火(신화)를 교합하여 진기를 운용하여 도모함이 최상으로, 오로지 專一한 마음 씀에 따라 그 공과가 결정되는 것이니, 純一한 眞心으로 밤낮없이 황정경을 묵송 하며, 진기를 운용하면, 급기야 공부가 완성되어 장생불사를 이룰 수 있느니라.
폐궁은 화개와 같다.
폐는 氣를 주관하는 장부로서 높은 곳에 있으면서 위로는 인후에 연결되어 있고 가슴으로 퍼져 있으므로 華蓋(화개)라 한다.
또한, 화개는 하늘의 九星의 별이름으로 천상에 비유됨으로서 폐는 곧, 오장육부의 精華(정화)라 하여 화개라 표현하는 것이다.
(九星은 탐랑,거문,녹존,문곡,염정,무곡,파군,左輔木,右弼土로 칠성만 보이고 나머지 좌보목과 우필토는 보이지 않습니다)
화개 아래에는 虛成童子가 귀중한 궁궐에 앉아 있다라는 것은 西方 白金氣가 폐를 통해 흡입되어 공부를 완성시키는 純陽의 眞氣로 精鍊(정련)되어 자리 잡는다는 의미인 것이다.
폐는 하늘의 해와 달,五星의 기운에 응해 있는 이목구비 일곱구멍에 서로 통하는 기운을 조절하고 또한 베풀어 이목구비의 총명을 주관하고 있다.
(五星-동쪽에는 歲星(목성),서쪽에는 太白星(금성),남쪽에는 熒惑星(화성), 북쪽에는 辰星(수성),중앙에는 鎭星(토성)이 있습니다)
또한 밖으로 얼굴의 가장 높은 곳인 코에 폐의 전초기지가 있으니, 코 역시 연관 장부인 폐와 마찬가지로 그러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 이니라.
새하얀 비단 옷을 입고 황색 구름 띠를 하였다는 뜻은 중앙 脾土의 원천적인 보조를 받아서 폐의 기능이 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비장과 폐장의 상호 상생관계(土生金)를 설명하는 것이며, 여기서 새하얀 비단은 폐막의 형상을 표현하는 것이라.
白金氣를 잘 운용하여 純陽眞氣로 승화시키면 에너지 상생관계인 비장 역시 본래 부여받은 제 기능을(본색이 황색) 다하게 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폐만을 이용한 얕고 짧은 거친 호흡은 오히려 몸에 폐단만을 가져와 수행은 커녕 도리어 몸을 망치게 되는 것이니, 白金氣를 純陽眞氣로 갈무리하는 중요한 장기(白元)인 폐장의 근본 속성을 밝게 깨달아 깊은 호흡으로 수행에 정진하면, 이윽고 외부 육기인 風(바람),寒(추위),暑(더위),濕(습기),燥(건조한 기운),火(뜨거운 기운) 에 전혀 영향 받지 않게 되어 인체 육기인 精, 氣, 津, 液, 血, 脈이 調和와 和平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폐의 중요성을 항상 의식하며 수행에 정진하면 삼재팔난이 없게 되며, 綿綿密密(면면밀밀)하게 이어나간 즉, 몸 또한 그 공을 완성할 수 있게 되느니라.
심장은 실제로 꽃 봉우리를 머금고 있는 연꽃과도 같은 형상이다.
아래에는 심장을 주재하는 신이 있으니, 그 곳을 丹元家라 함은 심장은 南方 赤色의 기를 흡수하니 그 색은 붉은 색인 것이요, 심장 안의 신비한 빈 공간 안에는 元神이 거하는 자리가 있으니, 童子 즉,元神이 거처하는 靈所(영소)가 있는 집이라 하여 단원가라 하느니라. 차가움과 열기를 적당히 조절하여 인체의 전반적인 음과 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조절하는 일을 주관하고 있다.
(심장의 화기에 불균형이 초래되어 虛火가 상승하면 두통, 구갈, 번열, 신경불안, 불면, 다몽, 안면충혈, 정신혼미 등 열이 상승되어 일어나는 각종 이상현상이 발생되며,心火가 약하면 우측 신장인 命門相火가 미약해져서 전신이 차가워지며, 혈액순환이 불순해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등 화기가 약해져 발생되는 각종 이상현상 등이 초래됩니다)
심장의 동맥과 정맥을 통해 붉은 피를 전신에 보내고 거둬들이는 일을 수행하고 있으니, 그 형상은 마치 붉은 비단옷을 입은 것과도 같으며, 또한 전신의 미세한 모세혈관에 까지도 그 혈액을 빠짐없이 공급하고 있는 형국을 일러 마치 옥색비단을 쫙 벌려서 펼쳐 놓은 것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이라.
그 형태는 우심방과 우심실, 좌심방과 좌심실로 각각 나누어져(金鈴)있으며, 대동맥 대정맥, 폐동맥, 폐정맥으로 구성(朱帶). 심장의 반은 온 몸으로 부터 받은 혈액을 폐로 보내고, 또 반은 폐로부터 공급받은 신선한 혈액을 쉼 없이 펌프질하여(坐婆娑) 전신 세포에 고루 공급해 주는 역활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폐에서 공급되는 산소를 비롯한 생명에너지는 심장의 혈액중 적혈구에 의해서 전신에 고루 배분되는 것이니, 심장 火와 폐 金기는 서로 견제 하면서도(火克金) 서로 도와서 상생하는 위치에 있기도 하니라.(상극은 곧, 균형과 조화를 위한 관계)
이와 같이 심장과 폐가 서로 견제 하며 서로 이끌어 기의 공급과 혈액의 흐름을 고르고 원할하게 하면 생명에너지가 충만해져 신체가 결코 쇠퇴하지 않게 된다.
또한 심장은 밖으로는 입과 혀에 그 작용됨이 응해 있으니, (심장에 열이 있으면 입이 마르고 혀가 충혈되고 패이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심장의 기능이 정상이면 혀의 기능 또한 충실해서 능히 5가지의 맛을 느낌에 전혀 이상이 없게 된다. (5味-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단맛)
만일 죽음에 이르러서도 주재신을 불러 그 기능을 일깨우면 능히 소생할 수 있으며, 심장 光球(광구)속의 元神을 회복하여 끊임없이 수행에 정진하면 上天眞宮(상천진궁)에 오를 수 있게 되느니라.
간장은 푸른 비취색이 겹쳐서 빛나고 있는 형상이라.
이는 동방 목 청색기의 유입으로 그 기능이 유지됨을 의미하며, 아래엔 주관신인 靑童公子가 있다 함은 곧, 동방 목의 청색과 만물을 화생시키는 봄(童)을 의미하는 이치로 청동공자라 이름하고 있다.
간장은 대사, 배설, 해독기능 이외에도 영양소의 생산, 저장, 집배, 처리장소로 마치 도시의 중추부와도 같은 인체의 화학공장으로서 확인된 간의 기능만도 500여가지나 되니,
간장은 곧, 각 기관들의 원활한 기능에 크게 관여하고 있으며(主諸關鏡), 간장기능의 순행여부에 따라 인체 각부의 원활한 순행 또한 결정되는 것이라.
푸른 비단치마를 입고 옥 방울을 달았다 함은 청색의 기운을 갈무리한 간장의 형상을 설명하는 것이며, 옥 방울은 간에 붙어 있는 담장(쓸개)의 형상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간장과 담이 서로 도와 그 기능이 순행되면 혼과 백이 평안해지고, {삼혼-태광(太光) : 純陽和之氣, 상영(爽靈) : 陰氣之變氣, 유정(幽精) : 陰氣之雜氣. 칠백-시구(尸狗), 복시(伏矢) 작음(雀陰), 탄적(呑賊), 비독(非毒), 제예(除穢), 취폐(臭肺)}
인체 내의 六液이 고르게 분비되어 각부의 기능이 원활하게 순행케 되는 것이다. 밖으로는 두 눈에 간장의 精華(정화)가 연결되어 있으니, 좌측 눈은 日이며, 우측 눈은 月로서 간장에 응하여 그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몸 속 깊은 병의 원인들은 이러한 이치를 간과한, 영특하지 못함에 있는 것이라,
肝神을 念念不絶(념념부절) 7일간을 존념하게 되면 간기가 충실하여 지고 다시금 꽉 채워져 비록 죽음이 드리워졌어도 肝神을 존념하기를 오로지 일념으로 행하게 되면 능히 죽음을 떨치고 다시금 회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 간장에 거하고 있는 삼혼을 불러들이고, 폐에 거하는 칠백을 떠돌아다니지 않게 하여 肝과 폐의 本宮으로 돌아오게 하면, 우주와 더불어 영생불사 하게 되느니라.
신장은 북방 흑기를 갈무리하여 腎精 陰水(신정 음수)와 命門 陽火氣(명문 양화기)를 깊게 간직하고 있는 장기로서 둥근 강낭콩 모양으로 眞陽과 眞陰이 충만되어 있다.
가운데에 신장의 주재신이 있으니 곧, 인체의 흑기를 주관하는 玄冥(현명)이다.
육부를 주재하고 구액(몸속의 모든 액체)의 근원이라 함은 신장에는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얽혀 덩어리를 이룬 사구체가 1백만개가 있어서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20% 정도가 흘러 불필요한 물질을 사구체에서 여과하여 소변으로 배출하고 있어 그러한 일을 통하여 인체의 체액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 조절하는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밖으로는 양 귀에 통하여 모든 진액이 흐르고 있으니, 양 귀 또한 신장과 한 기관으로 신수기가 고갈되면 귀에 이상현상이 발생되어 양 귀가 울리거나 귀가 어둡게 되는 것이다.
푸른색 비단의 구름무늬 옷을 입었다 함은 오행 상생관계 중 水生木을 표현하는 것으로 腎水氣는 肝木의 에너지원이며, 모태로서 신수기를 원활하게 공급받은 간은 그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것을 舞龍幡(무룡번)이라 한다. (동방 목 청룡이 간 기능을 뜻하며, 춤춘다는 의미는 활성화를 의미합니다)
신장에 갈무리 되어져 있던 眞陽과 眞陰의 기는 간목의 순행에 의해 비로소 用事되어져 위로 두 눈의 기능에도 연관되니, 신장의 기가 충만 되고 그 충만 된 기를 공급받은 간의 기능이 완전해 지면, 두 눈은 마치 해와 달처럼 밝게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병과 모든 재앙을 당하게 되면, 즉시 념념부절 존념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인간의 생문인 배꼽과 마주 대하고 있는 신장의 진양(우 명문 화)과 진음(좌 신 수)은 純陽眞氣로 화하는 원료인지라, 모든 재액을 능히 물리치고 장생케 하며, 이윽고 공을 이루어 구천에 오르게 되느니라.
비장은 중앙 戊己黃土에 속하는 장부로서 그 중앙에는 주재신인 明童이 있으니, 중앙 황토의 황색 기를 위주 하므로 노란 치마 속에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췌장서 분비되는 이자액에 들어 있는 소화효소로 위를 도와서 모든 음식물을 소화하여 인체세포가 필요로 하는 원기로 변화시키는 장부로 이때 먼저 이빨을 통해 1차적으로 잘게 분쇄하고 침샘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를 먼저 섞어 그 기능을 돕도록 하고 있다.
비장과 위장을 함께 일러서 太倉(태창)이라 부르나니,
비장과 위장은 인체 오장육부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 음식물을 분해하여 인체 세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 인 血氣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일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마치 구중금궐의 가장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는 것과 같은 근원적인 작용을 일러서 이와 같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비장의 주재신은 사방 둥근 3cm안에 있는데, (중완의 1치2푼 위, 심장의 3촌6푼 밑, 신장과는 3치5푼의 거리로 그 중간이 1치2푼으로 그 곳이 黃庭이다) 음식물을 실제적인 에너지로 변화시켜 생명을 잇게 하는 중앙 자리인 것 이다.
다섯가지 맛을 조화시켜 주관하고 있으며, 백가지 향취를 분별하고 있느니, 調和(조화)롭게 그 기능이 작용되면 병과 상함이 없게 될 것이다.
밖으로는 얼굴에 응해 있으니 비장의 원활한 기능으로 혈기가 충족해 지면, 얼굴색에 밝은 윤기가 나느니라.
비장은 노란색의 기운을 갈무리하는 장부이며, 서방 백호 폐 금기의 모태이자(土生金) 주 에너지 공급원이니, 비장의 보조에 의해서 폐의 기능 또한 충실해지는 것이다.
마음을 專一하게 가다듬어 신장의 진양과 진음을 氣化(기화)시켜서 차차 중전과 상전으로 이주 주천케 하여 공을 이루면 몸은 날아갈 듯 가벼워지며, 장생불사의 높은 신선으로 거듭 나서 생노병사와 모든 재앙을 멀리할 수 있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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