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며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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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바람현풍 2025. 1. 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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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갈피는 막상 38년이라는 짧지 않은 교단생활을 접으려 하고보니 무언가 허전한 미련이 남아있어, 혹시라도 훗날을 기약 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라도 뿌릴 수는 없을까 하여, 학생들에게 책갈피를 만들어 주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지난 날 학생들과 수업을 하던 중, 또는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또는 조용히 명상을 하던 중, 문득문득 떠올랐던 생각들을 정리하여 본 것이다.

원래는 천부경을 모방하여 36 항목을 만들었는데, 차후 다시 생각되는 것을 그 이후의 항목과 첨족으로 추가 한 것이다.

 

 

보배스런 우리 학생들

곱게 잘 자라 큰 동량(棟樑)되게 하여 주소서...

교단생활 38년을 갈무리하며 씨앗들에게.

20102太天 安 庚 洙 謹書

 

어느 학생에게 슬며시 책갈피를 주어 보았더니 한문 실력이 부족하여 집에가 엄마한테 알려달라고 하였다는 말을 듣고 용기를 내어 해설(첨족)을 써 봅니다.

자연(自然)은 스스로 그러하건만 무슨 미련이 아직도 남아 버리질 못하고 빈 수레처럼 이다지 요란스럴까!

2010. 2. 12.

 

 

因子를 기다리며... 末學 太天 安庚洙 謹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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