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산골물두건버섯 Cudoniella clavus

검은바람현풍 2017. 4. 26. 14:00

 

학 명 : Cudoniella clavus (Alb. & Schw.) dennis var. clavus

분 류 :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살갗버섯목 물두건버섯과 물두건버섯속

 

관찰 일시 : 2017 년 4 월 24 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관찰 장소 : 충남 계룡면

자생 환경 : 계룡산에 딸린 크지않은 야산의 동향 골탕의 물이 조금 흐르는 도랑

관찰 사항 : 낙엽과 함께 걸려있어 튀는 물방울로 흠뻑 젖여있던 작은 나뭇가지의 목질부에 다수가 군생하고 있었다. 버섯은 전체가 물에 잠겼다는 느낌이 맞을 것 같았다.

필자는 이 버섯을 산골물두건버섯 또는 물두건버섯 1 로 기록하고, 반포면 마암리 큰치골의 버섯을 물두건버섯 2로, 그리고 가장 작고 자루도 팽이처럼 짧은 버섯을 물두건버섯 3 으로 쓰기로 한다.

 

자실체의 머리부는 둥근산형∼방석 모양 또는 중앙이 약간 오목하고, 높이 2∼6cm, 지름 0.5∼1.2cm, 때로는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위쪽 자실층이 담갈색으로 진한 경우도 있다.

자루는 원주형으로 지름은 1.5∼3mm 정도이고, 전체가 회백색∼연한 황토백색, 자색을 띠기도 하며, 아래쪽은 흑갈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전체가 매끄럽다.

포자는 타원상 방추형이고, 평활하며, 투명하고, 방울은 없다. 크기는 8∼15×4∼5㎛ 정도이다.

발생은 봄∼여름으로, 흐르는 계곡물이나 물웅덩이 등에 잠긴 나무 가지(落枝)나 풀의 줄기 등에 산생 또는 군생한다.

분포는 한국, 일본, 유럽, 북미 이다.

과거에는 물두건버섯으로도 불리웠었는데, 물두건버섯이 기준종이 되면서 개칭 한 것이다.

최호필 님은 국명에서는 혼동이 있으니 학명을 확인 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버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