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因緣)의 법칙(法則)
세상의 모든 일 들이 드러나기 위 하여는 반드시 인(因) 과 연(緣)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인(因) 이란 원인이 되는 요인을 말하며, 연(緣) 이란 인(因)이 나타날 수 있도록 연결하여 주는 것을 말한다.
한 포기의 풀이 태어났을 때의 경우를 비교하여 보자.
먼저 씨앗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 시앗이 발아하기 위 하여는, 토양, 수분, 온도, 공기 등의 알맞은 환경이
있어야 한다.
바로 씨앗에 해당하는 것을 인(因)이라 부르고, 그 씨앗을 싹틔울 수 있도록 하여 준 환경을 연(緣) 이라 부른다.
나는 유유상종(類類相從) 이란 말을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이다.
야구장에는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놀음판에는 공껏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며, 시장에는 물건
사고팔려는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말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사람 뿐 만이 아니라, 바위나 건물과 같이 유형(有形)의 것에도 적용되고, 전기나 생각과 같이 무형(無形)의 것,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 같다.
따라서 내가 남을 도와주려는 착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내 주위에는 나를 도와주려는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와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즐겁고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나, 반대로 내가 남을 속여 일시적
영달이나 꾀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나의 주위에는 그런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몰려 와 서로 물고 물리는
험난한 일들로 가득 차게 되어 짜증스럽고 답답한 세상이 될 것이다.
모든 일은 인(因)도 내가 만드는 것이고, 연(緣)도 내가 불러들이는 것이니 그 누구를 탓 하리오.
이것이 인연(因緣)의 법칙(法則) 인 것이다.
일시적 욕심에 얽매이지 말고, 언제나 마음을 넉넉하고, 너그럽고, 곱게 갖고 쓰라.
그 길이 나와 너가 함께 평화롭고,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지상낙원을 만들어가는 길 일 것이다.
당연히 어리석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9월 24일.
부여고등하교 제자들에게 재학시절 해 주지 못하였던 말을 적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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