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횡설수설

性, 道, 敎, 中, 和.

검은바람현풍 2014. 1. 7. 09:09

 

지나간 자료들을 정리하다 보니 언제인가 적어 두었던 글귀가 새롭게 눈에 들어온다.

 

 

 중용(中庸) 제 1장

 

 

天命之謂性 (천명지위성 ) : 하늘이 만물에게 부여하여 준 것을 소위 性 이라 하고,

 

率性之謂道 (솔성지위도) : 性을 다스리는것을 소위 道 라 하며,

 

修道之謂敎 (수도지위교) : 道를 닥는것을 敎 라 한다.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희노애락지미발위지중) : 희노애락이 아직 발동하지 않음을 이라 하고,

 

發而皆中節 謂之和 (발이개중절 위지화 ) : 이 발동되었으되 절도에 맞는것을 라 한다.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중야자 천하지대본야) : 이라고 하는것은 천하의 가장 큰 근본이요,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화야자 천하지달도야) :  라고 하는것은 천하의 에 달하는 것이다.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치중화 천지위언 만물육언) : 를 잘 다스려 천지간의 만물을 키워내는 것이다.

 

 

 

 

 

  蛇足

性 이라고 하면 우리 생활에서 많이 쓰는말로 어떤 사람의 성의 질을 性 質, 그 사람의 성의 품격을 性品, 또는 性格, 어떤 씨족의 특성을 性氏(김씨, 이씨, 박씨, 등)라고 쓰고 있으며, 현대과학에서는 DNA라는 유전인자 라고 하는 작용에 의하여 정해진 길을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세상 만물은 태어나면서 하늘로부터 이 性을 부여받고 그 天性대로 시간을 보내고 정해 진 길 만을 가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다른 동물들과의 커다란 차이를 갖고 있으니, 바로 하늘로 부터 부여받은 이 天性을 자신의 노력에 의하여 후천적으로 조금씩 이라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공자님은 中庸의 맨 첫머리에 말씀 하신 것이다.

사람으로써 별다른 노력 없이 天性대로 살아가는 것이 본능적 행동 인데, 그렇게 生을 마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위 佛家에서 말하는 끝없는 윤회(輪廻)의 길을 면할 수 없는 것이지만, 사람으로 태어나서 天性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며 보람되는 일 이겠는가!

그것을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각종 본능적 유혹을 억제하며 끝도 없이 고독하고 괴로운 고난의 수도의 길을 택하여 갈 수 밖에 없는 것 일 것이다.

 

  느-을, 마을속에 새기면서 음미해 볼 만한 글귀인가 싶어,  이제는 육신도 말을 잘 듣지 않는 어려운 시기가 되었음을 뼈속 깊이 실감하며, 또 한해를 마무리 해야하는 시기 이기에 몇자 적어 봅니다.

젊은이들이여! 

자본주의의 특성인 금전만능주의의 본능적 인생에서부터 세상을 바로 볼 줄 알고, 과연 올바른 길이 무었인지 비참하게 헛되이 시간만 낭비한 이 사람처럼 후회하지 않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원하나이다.

 

 

                                                                                 因者를 고대하며  太天이 적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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