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붉은싸리버섯 Ramaria formosa

검은바람현풍 2014. 9. 4. 11:32

 

 붉은싸리버섯 Ramaria formosa (Pers.) Quél.

담자균문, 주름버섯강, 나팔버섯목, 나팔버섯과, 싸리버섯속 의 버섯


 2014년 8월 22일과, 29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작지 않은 야산의 서북향 허리부분에서 산생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싸리버섯은 식용버섯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독버섯이니 주의하여야 한다.


자실채는 높이 5∼20cm, 너비 10∼20cm이다. 9∼10월이 되면 활엽수림의 땅 위에서 줄을 지어 자란다. 자실체는 크기가 큰 편으로 산호형이다. 자루는 짧고 뭉툭하며 가지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다. 갈라진 가지의 윗부분은 가늘고, 가지 끝에서는 짧고 작은 가지가 2∼3개로 나뉘어져 있다. 가지가 갈라지는 모양은 포크형이거나 U자형이다.
가지의 면은 평평하고 미끄러우며, 오렌지빛을 띤 홍색이다. 갈라진 가지의 끝은 노란색을 띠고, 성숙하면 약간 갈색으로 변한다. 또 흠집이 생기면 붉은빛을 띤 갈색으로 변한다. 살은 흰색이고 고기처럼 느껴지며, 맛이 조금 쓰다. 포자는 긴 타원형이고 표면에는 가는 사마귀가 있으며 포자무늬는 빛깔이 탁한 노란색이다.
독버섯으로 잘못 먹으면 구토·설사·복통 등을 일으킨다. 언뜻 보아서는 싸리버섯과 비슷하지만 싸리버섯의 가지 끝은 연한 주홍색 또는 연한 자주색으로 맛과 향이 좋은 점이 다르다. 한국·일본 등의 북반구와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