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혼 칠백 (三魂七魄) 이야기 다음은 봉우사상연구소 에서 옮겨 온 것이다. 전통적으로 고대 도인(道人)들은 인간의 영혼이 혼(魂)과 백(魄)이라는 두 가지 기질(氣質)의 존재로 이루어져있다고 보았다. 또한 혼은 세 가지 형태로 이루어지고, 백은 일곱 가지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삼혼칠백(三魂七魄)의 용어가 제일 먼저 보이는 책은 지금부터 1600 여년 전 사람인 중국 서진(西晉)시대 말엽의 갈홍(葛洪)이 지은 선서(仙書) ≪포박자(抱朴子)≫의 지진(地眞)편이다. 여기에 보면 신령스런 도를 통하려면 마땅히 수화(水火)로써 형체를 분리해야 한다. 형체를 떠나면 곧 내 몸이 삼혼칠백으로 되어 있음을 스스로 알게 되리라 하며 인간이 삼혼칠백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