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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道 語錄 7. 圓頓先生 원돈선생
선도대학 글모음
무릇 천기, 地點, 人事, 飮食 등은 모두 정좌공부에 긴밀한 관계가 있다. 다만 靜室만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수행자가 정좌할 때 안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가끔씩 단경에서 말하는 범위 이 외에 것들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경험자나 학식이 풍부한 스승과 도우에게 서로 탁마하여야 비로소 그 치우친 것을 제거하고 순정한 곳으로 돌아 갈 수 있다.
이 수행은 실수실증유작유위實修實證有作有爲의 위대한 공부이지 고담철리심성高談哲理心性을 공허하게 이야기 하는 공상이 아니다.
最上等법문은 비록 구결이 있어야 하지만 다만 위험정도가 비교적 가볍고 그것을 수행하는데 적당한 즉 추호도 위험이 없다. 설사 몇 차례 위험을 만났다 해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中下等 법문은 구결이 더욱 번다하고 위험도 더욱 크다. 고로 丹品의 높고 낮음을 가히 먼저 살펴서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
走丹이라는 것은 곧 遺精이다. 유정의 병은 참으로 평범한 것이다.
그러나 일반수행자가 매양 기쁜 마음으로 하단전을 비추어서 날이 가고 달이 가면 全身의 精氣神이 모두 이곳에 모이는데 이를 보호하여 지키는 법을 얻지 못하면 관문을 충동하여 밖으로 나가 버린다.
이후 전공이 모두 폐기될 뿐 아니라 신체에 대단히 큰 손실을 입게 된다.무릇 금선증론과 혜명경을 수련하는 자는 많이 이병의 근심이 있다.
무릇 오로지 한 규를 주시하는 자는 비교적 쉽게 공을 얻을 수 있지만, 神意가 분산된 자는 쉽게 효과를 보기 어렵다. 수행자의 공부 경험에 큰 관건이 이것이다.
運氣와 調息은 근본적으로 두가지 일이다. 이것을 합해서 한 가지로 말할 수 없다. 그 법을 얻지 못하고 운기 하면 혹 기추氣墜,신종腎腫,복통腹痛의 위험이 있다. 調息은 그렇지 않아서 이런 위험이 없다.
사물이 오면 곧 응하고, 사물이 가면 곧 잊는 것이 초학자에겐 쉽되 쉽지 않은 것이다. 오로지 공부를 하는 사람은 몸은 한가하고 마음은 고요한 것으로 妙를 삼아야 한다. 낯에는 사물에 응답하고 야간에는 억지로 정좌하면 비록 心神을 수습하지만 그 효과가 미약하고 미약할까 걱정스럽다.
陰念을 일으켜 양물이 설 때 그것을 채취하면 반드시 幻丹을 이룬다.
그 水源이 맑지 않을 때 굳이 그것을 머물게 해도 마침내 밖으로 나가 버린다. 잡념이 다투어 일어날 때는 채취하거나 단련하지 말고, 念頭부터 거두어야 한다. 잡념이 일어나는 것은 대부분 환경이 열악하거나 세상사에 얽혀서 그런 것이다. 환경을 개선하거나 세상사를 줄이지 않고 잡념을 제거하려는 것은 나무 위에서 고기를 구하는 것 같은 것이다.
약이 생산되는 모습은 몸이 두루 훈훈하게 융화가 되고 手足이 미세하게 굳은 듯이 되며 입안에 침이 용솟음치고 골절이 스스로 움직인다. 그러나 집착하지 말 것이니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다. 오직 마음으로 알 수 있을 뿐이다. 좌공에서 귀한 것은 풍부한 경험이다.약이 생산될 때는 明覺을 일으키지 말라고 했는데 심히 옳은 말이다.
채취한 바의 無形의 기운이 곧 凝結하기를 구하는 것이 옳다.
경에 이른바 “한 점의 기운이 황정에 떨어지면 定에 들어 陽神을 단련한다” 그러므로 煉氣化神의 공부는 入定이 아니면 옳지 않다.호흡이 끊어진 즉 定에 들 수 있고 정이 오래 되면 空을 체득하고 空이 극에 도달하면 깨닫게 된다. 다만 入定의 방법은 반드시 內氣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外氣가 들어 오지 않아서 없는 것 같으면서 있고 神과 氣가 함께 定에 들면 있는 것 같으면서 없게 된다. 神氣가 정에 들면 定의 모습을 볼 수 없는데 이것이 定의 참된 모습이고, 入定이 된다.
煉精化氣는 마땅히 武火를 행해야 하고, 煉氣化神은 文火를 행하는 것이다. 武火란 有候之火이고, 文火란 無候之火이다.
고인이 이르되 “화후를 행하지 않아도, 화로속에 스스로 溫溫하다.” 이것은 차갑지도 건조하지도 않아서 있는 것 같으면서 없는 것 즉 무후의 모습이다.
비결에 이르기를 “연기화신은 文火로서 기르고, 호흡이 가고 옴이 끊어지면 반드시 正果를 얻는다.”고 하였다. 定중에 밖으로 구하는 바가 있으면 10월에 果가 원만하기 어렵다. 시월을 두루 수련해도 과가 원만하지 못하면 반드시 幻胎를 얻어서 양신이 나오기 어렵다. 숨을 쉬지 않되 쉬고, 火를 쓰지 않되 화를 써야 바야흐로 참된 火이다.
參同契와 悟眞은 완전히 비밀한 글이다.
그러나 천선정리와 금선증론은 거의 다 나타냈고, 약간을 비밀로 했다.
천선정리 일파는 스스로 天元이라 하지만 다만 그 지나치게 着相을 기피 할 뿐이다. 金丹眞傳은 번거로운 것이 悟眞篇의 簡易함만 못하다.
주문을 외우는 것은 신이한 효험이 있는데 그 이치는 심히 오묘하여 생각으론 미칠 수 없다.
精을 쌓고 氣를 모으는 것은 飮食物의 精華를 단련함으로써 나오는 것이다. 비유하면 열 근의 鐵을 단련하여 한 근의 銅이 나오는 것과 같다. 만약 공부하면서 단식을 하면 이미 재료가 없는데 무엇으로 精氣를 생산하겠는가?
여자가 수련하여 월경이 끊어지는 것은 대략 12년이 걸리고, 남자는 精이 새지 않는데 대략 6년이 걸린다. 다만 이것은 대략을 말한 것이다.
밤중에 양물이 일어나서 새려고 할 때 마땅히 河車를 역으로 운전하여 精竅를 막는 것이다.
靜功의 효과가 빠르고 느림은 문파와 방법으로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무릇 나이의 많고 적음, 가정환경의 좋고 나쁨, 공부를 임하는 태도의 근면함과 게으름, 자질의 지혜로움과 어리석음, 마장의 가볍고 무거움, 속세에 억매임이 많고 적음 등 곳곳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비록 나이가 많다 해도 한 길로 용맹히 정진한다면 일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있지 나이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묻길 “마음을 미간 사이에 두거나 혹은 하단전에 두는 것은 어떻합니까?
답하길 “두가지 모두 폐단이 있다. 항상 사용하면 병이 생길 수도 있다.
능히 단정히 정좌하여 태산의 고요함과 부동함 같이 하여 만 가지 사려를 다 잊고 차가운 연못의 맑음과 명철함을 지니면서 자연히 그 자연에 맡기면 몸 속의 氣機가 충동하여 자연히 훈증이 되고 자연히 융화되고 자연히 응결되므로 비단 해로움이 없을 뿐 아니라 날로 이익이 있을 뿐이다.
淸淨공부는 족히 부족한 것을 도울 수가 있는데 현문顯門에서 나이가 많은 사람은 재접법栽接法을 쓰지 않으면 옳지 않다고 하는 것은 그 淸淨공부의 先天一氣의 妙用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인의 공부는 중요한 것은 훼손된 것을 고치고 돕는데 있는데 응당히 많이 잠을 자는 것으로 妙를 삼는다. 오래 앉아서 잠을 자지 않으면 처음 기초공부에는 마땅치 않다. 굳이 그것을 강행하면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해로움이 생긴다. 이것이 道家와 禪宗수행의 차이점이다.
단전이 심히 따뜻하면 마음이 평안하고 즐거운데 이것은 이미 감리坎離가 사귀고 水火가 나란히 한 효험이다.
어떤 때는 몸이 혹 없는 것 같고 이 종류의 모습은 靜功을 익히는 자는 늘 있는 현상이다, 놀랄 필요는 없다.
눈을 감으면 혼침이 오고 눈을 뜨면 淸明한 것은 몸 안에 陰濁의 기운이 오히려 중하기 때문이다.
만약 공부가 원만하다면 몸 안이 순수한 한 조각 맑은 陽의 기운 뿐 이기에 눈을 감아도 혼침에 들지 않는다.
신선공부는 중요한 것이 태식에 있는데 태식이 이루어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연스런것이고, 하나는 강제로 하는 것이다.
무엇이 자연스런운것인가? 대주천 입정 이후에 자연히 태식에 이르는 것이다. 무엇이 강제로 하는것인가? 후천호흡을 써서 얕음에서 점점 깊이 들어가서 드디어 점차 태식에 이르는 것이다.
修丹의 선비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精을 새지 않게 하는 것에 妙가 있다.
미려尾閭로 부터 한 알의 작은 구슬이 위로 머리로 충돌하고, 조금 있다 단전으로 내려오는 일이 있는데 진실로 이것은 환상이 아니고 정좌 할 때에 생각이 끊어지면 자연히 발동 하는 것이다. 이것은 공부의 맹렬이 나가는 상징이다. 그러나 그 자연에 맡겨야지 지나치게 집착해선 안 된다.
묻기를 “임독을 통한 후 두 달이 지났는데 단전에 알이 있는 것 같은 것을 깨닫게 되는데 어떤 것입니까?”
답하길 “다른 사람들도 이 효험이 있다. 병이 아니다.”
묻기를 “고요함이 지극할 적에 氣가 배에 가득함을 보는데 마치 하얀 달과 같고 이것이 납이 녹은 것 같은데 흘러서 배꼽 아래에서 돌기도 하는데 무엇입니까?”
답하길 “다른사람도 이런 것이 있는데 좋은 경계이다.”
묻기를 “앉았을 때 단전에 곤충이 뭉쳐 있는 것 같은데 기는 위로 心部로 치받치고 한번은 오르고 한번은 내리는데 마치 호흡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태식입니까?”답하길 “단경에선 내호흡이라 하고 반드시 코로 쉬는 숨이 멈추어야 바야흐로 이와 같다. 태식은 이 경우에 비해서 더 미세한 고요함이 있다”
묻기를 “이것이 처음엔 곤충 같더니 혹은 움직이고 혹은 멈추고 그 형상이 생리학상에서 말하는 精蟲과 같습니다.”
답하길 “사람 몸엔 본래 정충이 없다. 그러므로 정충이 있다는 것은 이 물건이 변화한 것이다. 순리대로 세상을 살면 凡胎을 생하고, 거슬려 丹을 수련하면 仙胎를 맺는 것이다. 내가 옛날 얻은 구결 몇구 절이 있는데 가려운 것 같으면서 마비되는 것 같고 겸하여 불과 같은데 벌레 같고 개미 같으며 또 모기 같은데 만 마리의 말이 양쪽 귀를 공격하듯 분주하고 양 미간에서 흐르는 별빛과 섬광이 번쩍인다.
만약 이 경계에 도달하였으면 놀라거나 두려워 말고 원신을 안정시켜서 움직이지 않게 하라. 이것은 대개 대약이 관문을 두드리는 內景이다.”
소주천 공부에서 陽光이 세 번 나타나면 곧 止火하여 大約을 채취한다.
천선정리에 있는 대로 행하면 되는데 너무 늦거나 빨라서는 안 된다.
혹 묻길 “정좌할 때 강궁 아래 단전 위에 어떤 물건이 질펀하게 작은데 서서히 움직여서 위로는 니환에 통하고 아래로는 용천에 도달하는데 신심이 쾌할하고 화평한데 이것이 태식입니까?”
답하길 “이것은 眞息에 가까운 것이다. 아직 태식의 경계는 아니다.
진실로 능히 인사를 끊고, 하나의 그윽한 장소를 찾아서 衣食住로 번뇌하지 않고 또 도반의 보호를 받으면서 오로지 한 마음으로 죽자고 공부하면 반드시 점점 태식의 경계에 도달할 것이다. 코로 쉬는 숨이 영원히 없어지고 바야흐로 태식을 이룰 것이다. 수행자는 잘 살펴서 체험하라”
오충허의 天仙正理는 북파가 되고 黃元吉의 樂育堂語錄과 道德經講義는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다.
홀로 앉아서 외로히 수행하고, 虛에 이르고 靜을 지키는 것은 이 법이 쉽게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반드시 人事를 물리치고 할 필요는 없다.
효과가 비교적 더디지만 폐단은 적다. 이 파의 최고로 중요한 것은 현관일규이다. 이미 參同契, 悟眞의 법도 아니고 또한 伍柳의 법도 아니다.
이것은 陳希夷, 邵康節이 전한 바의 法訣이다. 한 몸의 음양은 효과를 보기엔 심히 느리지만 다만 실행하기가 쉽다.
彼我의 음양은 효과도 빠르고 힘도 강하다. 다만 실행하기가 어렵다. 하물며 음양쌍수 중에서 여러 가지 차이에 있어서랴?
북파가 비록 청정에 중심을 두지만 그러나 오로지 정좌만 하는 것으로 성공하지는 못한다. 다시 밖의 힘을 빌리는 것이 적지 않다. 빌리는 방식은 곧 허공중에서 구하는 것이지 사람 몸 안에서 구하는 것은 아니다. 수중포일守中抱一과 심식상의心息相依가 진희이 일파의 요지이다.南宮劍仙派는 三元大丹正法에 비교해서 一級이 아래다. 선천일기는 허무 중에서 오는 것이라는 천원단법은 이 말로써 증명을 삼는다. 결코 세상을 속이는 말이 아니다.天元은 시작에 불과하고 그 가운데 上中下가 있어서 효과를 보는 것도 빠르고 늦음이 있고, 功의 교묘하고 모자람이 있어서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오류일파는 아울러 상승이 아니다. 天元上乘은 오직 李淸庵, 陳虛白, 黃元吉 등 제공이 거의 그것에 가깝다.수도인은 최고로 두려운 것이 집안일에 얽매이는 것이다. 집안일에 얽매이지 않으면 비로소 공부를 할 수 있다. 나이가 많아도 오히려 장애가 되지 않는다. 法侶財地 중에 法과 財가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 地侶는 다음이다. 在家수행도 곤란하지만 출가수행도 쉬운 것이 아니다.
반드시 남자는 陽關이 막혀지고 여자는 斬赤龍이 된 후에야 음양쌍수 공부를 할 수 있다. 煉神還虛가 止火할 때이다.
眞人潛深淵 浮游守規中 진인잠심연 부유수규중
여기서 규라는 것은 원만함을 말하는 것이다. 현관을 발견한 이후에 독실하게 이 원만함을 지키면 자연히 도를 이룰 것이다.
분노를 크게 한번 내면 머리 위의 5氣가 전부 소멸하여 10일이 아니면 원래대로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수도인은 먼저 인내하고 양보하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한다.
왕백영이 仙에 대해 논하되 “정기신 삼보는 반드시 무념이어야 모을 수 있고, 이미 모여서 흩어지지 않으면 뭉쳐서 단을 이룬다. 선가에선 그것을 현주라하고 또 금단이라 한다. 불씨는 그것을 사리라 하고 또 금강덕성이라 한다” 배꼽아래 단전을 보호하여 지키면 날로 점차 성장한 즉 몸 밖에 몸이 생기고 신통 변화에 통할 것이다. 또 왕이 성명에 대해 논하길 “황정경과 참동계와 오진등의 법결은 건곤으로 정기를 삼고 감리로서 약물을 삼는다. 이것을 뒤집어 운용하면 거짓을 빌려 진을 닦아서 한 시간 안에 천지의 조화를 얻고, 잠깐의 공부로 현묘의 구슬을 맺는다. 이것은 정미한 이치이기 때문에 스승이 없이 누가 알 수 있겠는가?”
圓頓子가 골라 최상일승 性命雙修법 24家 丹訣을 꿰어 편집하다.
1.
光明이 항하사세계에 고요히 비추니, 범부와 성인이 원래 한집안이고, 한생각도 남이 없을 때 전체가 드러나고, 六根이 겨우 움직이면 구름에 가려 막혀 버린다.
2.
참된 마음은 넓고 넓으며 妙한 無極인데, 한없는 신선들이 이 속에서 나오는구나! 세상 사람들이 작은 몸둥이에 떨어져 집착하여, 한 개의 현묘한 구슬을 미하곤 알지 못한다.
3.
兩儀는 저 태극에서 비롯하여 갈라지고, 乾으로서 오로지 坤을 벽흡[闢翕:합하여 열다]하고, 오직 중간에 玄牝門에 의지할 때, 그것이 움직이면 즐거이 나오고 그것이 고요할 땐 즐거이 들어간다.
4.
天地사이에는 오직 탁약[풀무]이 있는데, 탁약을 움직이는 자는 누구인가? 움직임과 고요함의 근본 머리가 이로 부터 나오나니 그대는 손을 놓고 바람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라?
5.
성품의 근본이여, 命의 꼭지로 다 함께 나왔으나 이름은 다르고 나뉘어 두 종류가 되도다. 이를 한 곳으로 합하여 돌아가면 丹을 맺게 되노니, 이것을 元始先天氣라 한다.
6.
선천의 지극한 이치는 妙하여 생각으로 알 수 없고, 鉛은 서방에서 생산되고 汞은 동방에서 생산되도다. 물과 불이 나뉘어 위 아래가 되고, 玄關一竅가 그 가운데 있도다.
7.
한 구멍의 허공 같은 玄牝의 문은 절후節侯를 조정하여 항상 따뜻하기를 원한다. 仙人의 솥 안에는 다른 약이 없는 것은 잡스런 광석을 녹여 백번 단련하여 금을 만들기 때문이다.
8.
하늘의 기틀은 오묘해서 기우려 토해내기 어렵고, 안자顔子는 어리석은 것 같고, 증자曾子는 노둔하였네, 저들이 어느 곳에서 공부를 하였느냐고 묻는다면, 단지 듣도 보도 할 수 없는 곳이라고 말하려네.
9.
듣되 듣지 않으면 참으로 편안히 있는 것이요, 보되 보지 않으면 놀람과 두려움을 잊어버린다네, 더욱이 귀한 것은 잊지도 돕지도 않는 사이에, 넉넉히 그곳에 노닐면서 스스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라네.
10.
묘명[杳冥:아득하고 어두운 모습]에 겨우 한가지 징조가 들어나고, 황홀恍惚하여 아직 나와 남이 나뉘기 전인데, 중간에 이 징조徵兆를 주재하는 것이 있으니, 세상 사람들이 이를 진종자眞種子라 말한다.
11.
황홀한 가운데 모양을 찾고, 杳冥안에서 眞精을 찾는다. 있고 없음이 이로 좇아 서로 사귀어 들어올 때, 아직 보지 못한 것은 어떤 생각으로도 얻을 수 있을까?.
12.
하늘의 마음이 회복되는 곳은 무심 뿐 이다. 이 마음은 때와 처소가 없는 곳에 도달해야 찾을 수 있다. 만약 말하길 무심이 일이 없는 것이라 한다면, 물속에서 어떤 연고로 도리어 금을 생산해 낼 수 있을까?
13.
홀연히 깊은 밤에 한 가지 우레 소리에, 만 가지 집에 천개의 문이 모두 열린다, 만약 없는 가운데 만 가지 형상 있음을 안다면, 그 대에세 伏羲씨를 친견했음을 허락하노라.
14.
西南의 길 위로 달이 화려하게 빛날 때, 대약이 도리어 이곳에서 생긴다. 옛 사람의 詩 한 구절을 기억하노니, 굽이치는 강 위에 작교鵲橋가 놓여 있네.
15.
기쁨을 막고 발[簾]을 내리고 묵묵히 살펴보면, 가득한 허공에 하얀 눈이 어지럽게 나부끼네, 은근히 거두어서 잃어버리지 않게 하면, 우두커니 둥근 달을 홀로 볼 때이네.
16.
신묘하게 三田을 운행하여 위와 아래를 관하면, 하나의 기운이 西東과 합하여 한 덩어리가 되고, 그대가 곤륜정崑崙頂을 가리키며 노닐 때, 협척夾脊에는 분명히 통로가 있다네.
17.
子時에는 기가 미려관에 도달하고, 거꾸로 하거를 운전하여 증산甑山을 꿰 뚤 때, 중요한 것은 八門을 잠그고 열쇄를 채우고, 화부진퇴火符進退를 그 순환에 맡기는 것이라네.
18.
단지 한 맛으로 물 가운데 金을 구하면, 허무의 조화 굴을 거두어 진압하게 되네, 장차 백맥이 다 근원으로 돌아가도록 재촉하면, 맥은 멈추고 기는 정지하여 바야흐로 丹을 이룬다네.
19.
괴이한 일이라고 사람들에게 몇 번이나 비웃음을 받았던가! 남자가 오늘 아이를 잉태하니, 스스로에게 있는 精血이 교구交媾하여 만들어 지네, 몸 속에 있는 부부여 참으로 신묘하도다.
20.
이로 좇아 신선의 싻이 점차 형상을 드러내니, 때를 따라 관개灌漑하고 황정黃庭을 지킨다. 胎를 양육하여 8-9개 월이 지나면 功이 장차 익어지고, 홀연히 범부의 몸이 이미 영험스러워 졌음을 깨닫게 되네.
21.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시고, 졸리면 잘뿐, 대도는 희귀해서 자연스레 행동하네, 10월에 성스런 胎가 초탈하게 되면 우뢰소리와 함께 上丹田이 열리네.
22.
空에도 걸리지 않고, 色에도 걸리지 않는 것이로다. 세계가 무너져도 그것은 무너지지 않고, 有爲의 일이 끝났으니 또한 무위로다, 그러나 무위에도 또한 공부가 있도다.
23.
法身은 예리하고 커서 천지를 덥고, 眞性은 圓明하여 고금을 관통 했도다, 만약 아직 頂門이 열려서 안목을 갖추질 못했다면, 그림자를 흩고 형상을 나투는 것을 자랑하길 쉴지어다.
24.
허공을 타파하니 억겁이 소멸되고, 이미 피안에 올라 노 젓는 것을 버렸으니, 단경의 만만편을 모두 살펴보아도, 말후일구末後一句를 말할 사람이 없도다.
이상의 詩歌들은 모두 24인의 佛家와 道家의수행자들이 지은 것이다. 내가 그것을 모아서 하나로 만들었는데 先後配列에 자못 깊이 마음을 썼다.
학자가 만약 능히 전부를 관통한다면 이 몸 그대로 成仙하여서 다시 후생을 기약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末後一句는 곧 다시 윤회에 들어 중생이 되는 것이다.
丙子년 추운겨울에 圓頓쓰다.[이곳 24개의 詩는 修眞의 전부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황대백선생의 36칙과 함께 참고하면 서로 유익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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