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가는털컵버섯 Lachnum tenuissimum 유사 종

검은바람현풍 2018. 6. 24. 08:31


 가는털컵버섯 Lachnum tenuissimum  (Quél.) Krof & Zhuang (=Dasyscyphus tenuissimus) 유사종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살갗버섯목 거미줄종지버섯과 털컵버섯속 의 버섯


2018 년 6 월 21 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보통 크기의 야산, 북향의 계곡에 있는 흐르는 물은 없으나 흙에는 물기가 많은 도랑에 있던 부패가 심하게 진행되어

만지는 과정에서 조각이 떨어져 나왔던 나무토막에 다수의 버섯들이 군생하고 있었다. 같은 숙주목에는 갈적색털점균과

그물점균속의 점균 Hemitrichia clavata 도 함께 발생하고 있었다.

이 버섯은 버섯카페 최호필님은 가는털컵버섯에 가장 가깝다는 동정을 주셨는데, 가는털컵버섯으로 볼 수도 있을것 같으나

가는털컵버섯은 숙주가 초본식물의 줄기라고 해설하고 있어 가깝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우산돌이님은 가는털컵

버섯의 숙주를 떨어진 나뭇가지나 낙엽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의심이 남는다.


가는털컵버섯에 대한 해설

이 버섯은 크게 머리부분과 자루로 구분된다. 머리는 지름 0.6~1㎜정도로 매우 작고, 어릴 때는 얕은 컵 모양에서 접시모양 내지는 편평한 모양이 된다. 포자가 형성되는 자실층인 안(위)쪽 표면은 백색에서 크림색으로 변해가며 매끄럽다. 바깥 면은 안쪽 면과 같은 색으로 쌀겨모양의 짧은 털이 있다. 자루는 길이 0.3~0.5㎜정도로 짧고 자루 표면은 백색의 털로 덮여 있다. 포자는 크기 6~8×1~1.5㎛로 방추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다.
시기 : 봄부터 가을까지
장소 : 초본식물의 죽은 줄기 위에 무리를 이루어 난다.
이용 : 식용, 독성 여부가 알려진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