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긴황고무버섯 Dicephalospora rufocornea

검은바람현풍 2018. 6. 23. 20:50

 

 

 긴황고무버섯 Dicephalospora rufocornea  (Berk. & Broome) Spooner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살갗버섯목 물두건버섯과 긴황고무버섯속

 

2018 년 6 월 21 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보통 크기의 야산, 북향의 계곡에 있는 물이 말라있는 도랑에 떨어져있던 작은 활엽수 나뭇가지에 수 송이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 버섯은 과거에는 진노란술잔고무버섯 이라는 이름으로 오동정 되어왔던 버섯으로 2016 년에 스토니 님이 이의를 제기하였었는데, 이번에 버섯대도감의 저자님이 동정을 준 버섯이어 새 이름으로 올린다.

 

자실체는 크게 머리와 자루로 구분되며 전체적으로 압정이 연상되는 모습이다. 머리는 2~5㎜정도로 어릴 때는 얕은 컵 모양에서 접시모양을 거쳐 평평하게 된다.

자실층인 머리 표면은 진한 황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변해가며, 평활하다. 머리 아랫면은 백황색이고, 때로는 미세한 인편이 있다.

자루는 길이 2~8㎜정도로 아래로 가늘어지며, 자루 표면은 백색에서 연한 황색으로 된다.

자낭은 크기 130~140 × 8.5~10.5㎛로 원통형이고, 8개의 자낭포자가 2열로 배열되어 있다.

측사는 얇은 막대모양이고, 끝은 작고 둥글게 부풀어 있으며 격막이 있다.

포자는 크기 30~40 × 3.5~4.5㎛로 양쪽으로 가늘어지는 긴 방추형으로 약간 굽어 있으며, 표면은 평활하고 투명하다.
시기 : 여름부터 가을까지
장소 : 활엽수의 죽은 잔가지 위에 무리를 이루어 난다.
이용 : 식용, 독성 여부가 알려진 것이 없다.

◉ 한국의버섯목록(한국균학회2013)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