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장수풍뎅이 수컷

검은바람현풍 2016. 8. 1. 17:38


 2016 년 7 월 31 일, 공주시 주변의 야산에서 참나무류의 뿌리 부근에서 홀로 쉬고 있었다.

장수풍뎅이는 장수풍뎅이과에 속하는데 딱정벌레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몸집이 가장 큰 풍뎅이류이다. 최근에는 애호가들에 의해 사육 개체가 급증하였다.

몸길이 30~90㎜라고는 하나 변이가 심해서 크기가 다양한 편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풍뎅이 종류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크고 잘 알려진 곤충인데 수컷의 머리에는 긴 뿔이 나있고 가슴 등판에도 뿔이 있는 것이 장수풍뎅이의 가장 큰 형태적 특징이다. 또한 장수풍뎅이의 입에는 가느다란 털이 있어서 나무의 즙을 핥기에 편리하다. 애벌레는 10㎝정도까지 자라고 3번 탈피를 하고서 번데기가 된다. 우화하면 2~3일 사이에 몸이 단단해지고 검게 된다. 앞날개는 덮개처럼 변했고 뒷날개는 질기고 투명한 막이다.
성충은 암컷이 30~100개 정도의 알을 산란하며 25℃에서 12일 정도면 부화한다. 총 3령의 유충 단계를 가지는데 1령은 15일정도, 2령은 19일정도, 3령은 120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자연 상태에서는 2령 월동도 하지만 대부분은 3령으로 월동한다. 월동 후 유충은 부엽토를 먹고 자라는데 주로 그 속에 있는 무기질·섬유질·미생물들을 이용한다. 다 큰 유충은 5~6월에 걸쳐 땅 속에 세로로 방을 만들고 성충으로 된 후에도 일주일정도 정도 방에 머무르면서 몸을 단단하게 만든다. 그 후에 성충은 땅위로 올라와서 참나무 수액을 먹으며 1~3개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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