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검은외대버섯 Entoloma ater

검은바람현풍 2015. 7. 19. 13:21

 

 검은외대버섯 Entoloma ater (Hongo) Hongo & Lzawa,

담자균문, 담자균강, 주름버섯목, 외대버섯과, 외대버섯속 의 버섯


2015년 7월 14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시내에 있는 야신 북햐의 작은 계곡, 물이 마른 도랑 바닥의 물기를 머금은 바위와 개고사리 옆에 몇 송이가 산생하고 있었다.

버섯 갓의 크기는 지름 1~2 cm 정도로 보였다.

이 버섯은 민꼬리외대버섯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갓의 중앙이 좀 오목하게 들어가는 점, 대에 인편이 전혀 없이 매끈한 점, 작은 주름이 긴 주름 사이에 반드시 끼어있고 좀 성긴 점, 기부 부위에 솜털 같은 균사가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필자는

검은외대버섯으로 동정을 하였다. 식 독 물명이다.

이 버섯과 비슷 한 버섯으로 질산꽃버섯이 있는데, 질산꽃버섯은 자루가 좀 짧고 굵으며 표면색이 옅은 황갈색이고 주름살이

좀 성기고 굵은느낌이며, 자루를 갈라 보면 속이 비고 갯솜질의 칸막이 구조가 나타나는 반면 이 버섯은 자루가 가늘고 길며,

표면색은 회청색이고 주름살이 좀 작고 성긴 편이며, 자루를 갈라보면 칸막이 없이 비어있는 점이다.



균모의 지름은 1~4cm로 둥근산모양에서 거의 편평하게 펴지며 중앙은 흔히 배꼽모양으로 오목하게 들어간다. 표면은

가는 털 또는 미세한 인편이 덮여 있으며 처음에는 거의 흑색이지만 후에 암자갈색이 된다. 습기가 있을 때는 가장자리에

다소 줄무늬가 나타난다. 가장자리는 처음에 안쪽으로 말린다. 살은 얇고 표면과 거의 같은 색이고 건조하면 희어진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바른-약간 내린주름살로 처음에는 연한 회색에서 살구색으로 되며 폭이 넓고 약간 성기다.

자루의 길이는 2~5cm, 굵기는 1.5~4mm로 회갈색으로 상하가 같은 굵기이고 속은 비어 있으며 균모와 동색이다. 기부는

 백색의 균사가 부착한다. 포자의 크기는 10.3~11.5×7.5~8㎛로 타원상의 다각형이다.
 초여름, 잔디밭에 군생, 간혹 속생한다.


다른 검은외대버섯 보러 가기 : http://blog.daum.net/aks125/5422455 

비교되는 질산꽃버섯 보러 가기 : http://blog.daum.net/aks125/542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