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난

난강좌 (7) 한 국 춘 란 색 화

검은바람현풍 2012. 2.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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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춘 란 색 화

 

 

한국춘난은 다른 관상식물에 비해 더욱더 세심한 배양기술을 필요로 하는데 특히 한국춘난 색화는 배양기술, 발색기술 등 특별한 기술을 익혀야 색화 본성을 최대한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한국춘란은 일본춘난에 비해 우수한 품종이 많으나 난 역사는 배 정도 뒤져있음을 볼 수 있으며 그것은 일본춘란이 오늘에 있기까지 많은 시련과 시행착오를 거쳐 연구를 통해서 이루어 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애란인들 중에 자생지에서 우수한 난을 산채해서 배양하다 고사시키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고 이는 귀중하고도 소중한 난이 기술 부족으로 인해 사라져 버리는 안타까운 일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춘란 색화중에 똑같은 품종이라도 어느 해는 감탄사가 연발하는 예술품으로 등장하고, 또 어느 해는 이와 상반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안타까운 일을 겪지 않고, 또한 한국춘란이 발전하려면 애란인들이 많은 관심과 부단히 연구를 해야 될 것이며, 일본춘란 역사와 배양기술, 특히 발색기술을 등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서 우리의 것과 비교하면서 발전을 모색해 봐야 할 것이다. 이제는 예전과 다르게 색화에 대해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학과의 교수, 특별히 관심이 많은 난 잡지사, 난 단체, 애란인들에 의해 발전하고 난 문화도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 본인은 80년대 말부터 색화에 관심을 가지고 경험과 나름대로의 연구를 1차로 96년에 발표하였었고 이번에는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와 좀더 부족한 부분을 다듬어 정리한 결과를 발표하고자 한다.

색상의 종류와 색화의 원예적 범위

춘란에서 색을 표현하는 것은 색 도표에서 말하는 색명이 아니라 취미 가들이 이해하고 있는 난꽃의 화색을 말한다. 주금색이라는 색명은 색 도표에 어디에도 나오질 않는다. 같은 색상이라 하더라도 서로 미세한 차이가 있어 ‘짙다  엷다’라는 보조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색화 표현 용어는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색화라고 해서 전부가 원예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배양성, 희소성, 고정성의 세 가지가 부합되어야 원예가치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화색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배양이 안 된다면 아무소용이 없을 것이며 화색이 잘 나왔다 어느 해는 거의 민 춘란에 가까울 정도로 화색이 불안정하다면 원예적 가치를 부여받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화형이 좋지 않거나 지나치게 화판에 잡색이 많은 것은 원예 가치를 인정하기 힘들 것이다.

보통 관상식물 중에는 감상하는 부분이 각기 다르다. 예를 들어 감상부분이 꽃, 줄기, 잎 등으로 나누어지며 이중에는 중복되어 감상하는 것도 있으나, 꽃을 감상하는 종류가 가장 많다. 일반관상식물은 매년 고유의 색상으로 꽃을 피우므로 어떻게 발색 연구를 해야 잘 나온다고 하는 말은 쓰지 않는다. 그러나 춘란은 우수한 색화로 개화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더 많아 색화에 맞는 환경조성을 해줘야 아름다운 본연의 색을 감상할 수 있다. 꽃의 아름다움에는 색채가 매우 중요하므로 일반 관상식물에 나타나는 식물학상 색소와 화색이 어떠한 종류가 있으며 한국춘란 색소와 화색은 어떠한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겠지만 너무 복잡하고 전문용어가 많아 각 색화를 설명할 때 조금씩 거론하겠다.

 

․한국미술협회 회원

․단체전 및 초대전 다수 출품

․지역난우회 위촉 심사위원

․한국난대전 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