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비비추

1. 비비추속 의 식물

검은바람현풍 2012. 1. 27. 13:00

 

1. 비비추속 의 식물

 

 

 

특성

*학 명 : Hosta logipes(fr. et sav)Matsumura

전국의 산과 들 어디에서나 널리 자라는 백합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옛부터 민가에서 화단에 심어 관상해온 식물 중의 하나이다. 비비추는 옥잠화속으로 hosta인데 속명의 뜻은 오스트리아의 식물학자 Nicolous Thomas Host와 Joseph Host 씨 두 사람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졌다.

분포 지역은 동부아시아의 아한대지방으로부터 온대지방까지 약 40종이 자란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는 8종이 자생한다. 잎은 근생하며 혁질이고 진한 녹색이다. 개화기는 7∼8월로 꽃대 길이는 30∼40cm이고 총상으로 연보라색 꽃이 한쪽편으로 향하여 핀다. 꽃잎은 끝이 6개로 갈라지고 각열편은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길게 밖으로 나온다. [꽃말] 추억

 

식재 및 분갈이

식재용토는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에 부엽을 1/2 정도 섞어서 사요하거나 밭흙에 부엽을 혼합한 용토를 사요해도 무난하다. 화분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좀비비추와 같이 작게 자라는 것은 3∼4호분, 비비추 ·주걱비비추는 5∼6호분, 오감화나 산옥잠화 같이 크게 자라는 종류는 정원의 나무 밑이나 담장 주변에 식재하여 가꾸는 것이 좋다.

비비추류는 비교적 보습력이 있는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용토에 부엽 또는 수태를 잘게 썰어서 30∼50% 혼합한 용토에 식재하면 잘 자란다. 식재에 알맞는 시기는 낙엽진 후인 가을이나 이름 봄에 분갈이 · 포기나누기를 겸해서 1∼2년에 1회씩 실시하는 것이 좋다.

 

재배관리

1. 일반적으로 반그늘을 좋아하는 성질이 있다. 직사광선이 오전 중에 2∼4시간 정도 쬐이는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특히 잎에 무늬가 있거나 잎이 큰 종류들은 광선이 약한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정원수 밑이나 담벽 북쪽 주로 반사광선이 닿는 서늘한 곳을 좋아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광선이 부족하고, 통풍이 불량하거나 배구가 잘 안되고, 온도와 공중습도가 높아지면 식물체가 허약해지는 원인이 된다.

2. 물주기는 건조에 강하고 튼튼하기 때문에 노지화단에서는 줄 필요가 없지만 분심기의 경우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매일 충분히 관수하고 여름철에는 화분 받침에 물이 고이도록 하여 관리하면 잎 가장자리가 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3. 비비추류는 강건하고 흡비력이 강하여 영양분이 부족하면 꽃달림이 좋지 않고 잎색도 불량해지기 때문에 시비를 월 1∼2회 정도 해 주는 것이 좋다. 비료는 액비를 만들어 주거나 새싹이 나올 때 고형비료를 3∼5개씩 치비해 주는 것이 좋다. 분갈이를 3∼4년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포기가 밀집되어 뿌리에 수분공급이 잘 되지 않고, 여름철 장마기에 비를 맞게되면 엽병이 썩어 문드러지면 흰공팡이 같은 것이 피어나는 백견병이 발생하기 쉽다. 발견 즉시 제거하거나 벤레이트를 살포하고 통풍이 좋은 곳에서 재배한다.

 

번식

번식방법은 증식된 포기를 나우어서 심거나 9월 경 성숙된 종자를 채취하여 즉시 파종하거나 건조 저장하였다가 다음해 봄에 파종하면 잘 발아된다.

채종종자는 어뜻보기에 쭉정이 같이 보이나 발아율이 높고 유모도 강건하여 잘 자라는 성질이 있다. 파종한 첫해에는 육묘상에서 기르고 다음해 봄 10∼30cm 간격으로 정식하여 비배하면 1∼2년 이후에 개화주로 성장하게 된다. 실생묘는 종자가 자연교잡되어 여러 가지 형태의 변이종이 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관상적 식재 방법

분식의 경우 화분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잎이 작고 섬세하며 자라는 좀비비추와 같은 종류는 화분이 얕고 작으며 화려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여 식물을 10포기 이상 밀식해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는 편이 감상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또한 접시분에 각각 크기가 다른 돌을 3∼5개 정도 안정감 있게 놓고 돌과 돌 사이에 비비추를 배치하고, 그 주위에 은방울 꽃이나 우산나물, 노루오줌, 눈빛승마 등과 어우러지게 모아심기를 하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어 감상가치도 높아진다. 정원에 식재할 경우 돌쌓기 사이에 식재하거나 담장 밑 또는 큰 나무 밑 그늘진 곳 등의 지피재료도 적합하기 때문에 화단주위에 조화롭게 배식한다면 정원의 아름다움을 한결 더 풍성하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소재이다.

비비추는 꽃의 변화는 물론이고 잎의 무늬 등 변화가 다채롭기 때문에 색조화의 균형을 고려하여 조화롭게 배식한다면 화단용으로도 크게 각광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 분화로 개발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용도

어린잎은 나물로 하고 꽃봉오리는 화전을 부쳐서 먹는다. 관상용으로는 화단에 심거나 분화로도 잘 적응하는 강건한 성질이 있다. 또한 꽃꽂이용 소재로 잎을 절엽하여 상당량 소비하고 있다. 특히 절개지나 음지화단의 지피실물로 유망한 실물이기도 하다. 민간에서는 잎자루를 발모· 종기 치료의 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꽃에는 꿀이 많아서 밀원식물로도 유망하다.

 

주요 종의 특성

1. 주걱비비추(Hosta Japonica Var. lancifolia Nakal): 전국의 산간지역에서 자라며 엽병과 잎끝이 좁고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7∼8월 경 한쪽 방향으로 피며 끝이 6개로 갈라진다. 이보다 잎이 더 넓고 산옥잠화와 비슷한 것을 넓은옥잠화(Var. latifolia Nak)라고 한다. 연한 잎은 나물로 먹는다.

2. 좀비비추(H. minor(Bak.) Nakal):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의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몸체가 비비추보다 3∼10배 정도 작은 저이 다르다. 7∼8월경 연한 자주색 종형의 꽃이 3∼5개가 아랫쪽에서부터 윗쪽으로 올라가면서 핀다. 꽃이 낮에는 피고 밤에는 오므라드는 성질이 있으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자란다. 간혹 흰색의 꽃이 피는 것을 횐좀비비추(for. alba Mafkawa)라고 부른다.

3. 참비비추(H. Clausa Var. normalis F. Maekawa):광릉 및 속리산의 냇가 근처에서 자라며, 비비추와 다른 점은 꽃이 8∼9월 긴 꽃잎이 벌어지지 않고 오므린 채로 개화한다.

4. 일월비비추(H, Capitata N akal): 전국의 숲속 비옥한 지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잎은 둥굴고 가장자리가 들쭉 날쭉하며 엽병이 길고 밑 부분에 자주색의 작은 반점이 나있다. 꽃은 자주색으로 8∼9월 긴 꽃대 끝에 뭉쳐서 옆을 향해 촘촘하게 핀다. 꽃이 흰색으로 피는 것을 흰일월비비추라고 부르는데 태백산 주위에서 간혹 발견된다.

5. 산옥잠화(H. LANCIFOLIA Engl): 냇가 주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숙근초로 잎의 양면에 짙은 녹색의 윤채가난다 . 엽병은 10∼20cm로 갑자기 좁아진다. 꽃은 7∼8월 연한 자주색의 깔대기 모양으로 한쪽 방향을 향해 핀다.

6. 흰비비추(H. plantaginea Aschers): 꽃이 백색으로 피는 것이 비비추와 다른 점이다.

7. 옥잠화(H. plantaginea Aschers): 중국이 원산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이 크고 넓으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8∼9월경 순백색으로 큰 꽃이 피며 향기가 짙다. 잎은 꽃꽂이용 소재로 널리 이용된다. 옥잠화보다 잎이 더 길고 꽃이 좁으며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을 긴옥잠화(Var. Japonica Kikuti et Maekawa)라고 부른다.

 

'야생화 > 비비추'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비비추와 옥잠화   (0) 2012.01.27
[스크랩] 비비추속 품종들  (0) 2012.01.27
[스크랩] 흰좀비비추  (0) 2011.08.21
[스크랩] 비비추속 품종들  (0) 2011.08.13
[스크랩] 충북 마동 주걱중투비비추  (0) 201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