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낙엽버섯속 의 버섯 (미 동정 버섯 160716 - 25)

검은바람현풍 2016. 7. 19. 21:30


 2016 년 7 월 17 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시내에 있는 야산, 북향의 작은 능선 곁으로 난 산책로 옆의 소나무와 잡목들로 된 나무 아래에 떨어져 있던 솔방울에 다수의

버섯들이 군생하고 있었다.

버섯의 모양으로 볼 때 낙엽버섯과의 버섯이 의심스럽다.

이 버섯이 발견된 날은 여름철 장마기로 약 10 여일 전 부터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하던 때 였고, 바로 전날 밤에도 비가

와서 자생지는 습기가 많았으며, 솔방울도 물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 상태였다.

솔방울에 가늘은 철사 같은 것은 아마도 이 버섯의 갓만 떨어져 나간 줄기가 아닌가 추측 되었다.

이 버섯도 이름 찾기가 어려울 듯 싶다.

밀가부리 님은 낙엽버서속 의 실낙엽버섯으로 추정이 된다는 동정을 주시었다.

그러나 필자가 사진을 좀 더 살펴 본 결과, 이태수님의 해설과 비교하여 볼 때 발생 장소가 낙엽이 아닌 솔방울 이었으며,

또 자루의 길이가 실낙엽버섯보다는 짧다는 점, 그리고 자루의 굵기가 갓 부분이 부풀어져 굵다는 점에서 실낙엽버섯과는

다른 버섯으로 보인다. 특히 솔방울에 가늘은 실 같은것이 이 버섯의 갓이 탈락 된 자루라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