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단학

화 (化)

검은바람현풍 2012. 3. 1. 16:26

화 (化)

 

 

 

 

화학반응에서는 본래의 성질이 없어지고 전혀 다른 성질로의 변화이다.

중화반응이란 산의 수소이온(H+)과 염기의 수산화이온(OH-)이 전기적인 인력으로 만나서 원래의 성질들을 버리고 전혀 다른 성질의 물(H2O)이 되는 반응이다.

적정중화란 산의 수소이온(H+)과 염기의 수산화이온(OH-)이 어느것도 남음이 없이 꼭 맞게 물물(H2O)이 된다. 즉 중(中)이란 어느 한쪽이 남음이 없이 꼭 맞아 들어가는 것 일 것이다. (中이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음)

그렇다면 化가 일어나기 위하여는 먼저 전하를 띄는 이온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화학반응이 가능하기 위하여는 충돌이론(화학반응은 유효충돌에서만 가능하다)과 활성화에너지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하고 있는데 이 학설이 참(진실)이라면 충돌과 활성화에너지이상의 에너지 소유란 전하를 띄지 않은 물질로부터 전하를 띄는 물질로의 변환이라 볼 수 있겠다.

전하를 띄지 않은 물질이 전하를 띌 수 있는 방법은 그 물질의 성질 즉 원자라면 몇 족 원소냐에 따라 1족 원소라면 저자를 잘 버릴 수 있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1가의 양이온이 될 수 있고, 7족 원소라면 전자를 받아들이기 쉬운 본성이 있기 때문에 -1가의 음이온이 되기 쉽다. 분자도 그 분자의 성질에 따라 동일하다.

중화(中化)란 양이온과 음이온이 남음도 부족함도 없이 꼭 맞게 원래 자신의 성질의 버리고 새로운 성질을 갖는 물질로의 둔갑이라 할 수 있겠다.

중성의 물질(무극)이 이온이 되기 위하여는(양이온 또는 음이온 즉 음양) 충돌, 활성화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온이 중화반응을 하면 전혀 다른 새로운 물질로 둔갑하는게(5행) 자연 변화의 원리 아닐까!

무극의 호흡에 무사야無思也 무위야無爲也 하면 음양이 생겨나고 이 음양은 스스로 다른 무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때 아무 생각도 없고 행함도 없다면 이는 바위덩이와 다를 바 없는데 그렇다면 조식(단전호흡)을 가장 잘하는 것은 바위여야 할 것인데 그렇지 않음은 신기상주神氣相住 즉 神의 작용이리라.)

(天의 작용=神의 妙用작용=道, 地의 작용=만물 생육력=德)

 

결태란 중화여야 한다. 따라서 결태를 위하여는 남음도 부족함도 없어 호와 흡의 장단이 꼭 같아야 할 것이고 불필요한 다른 것이 없는 심파의 안정(潛心)일것이다.

 

                                                   20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