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단학

금단묘결金丹妙訣 1) 수시收視

검은바람현풍 2017. 9. 25. 13:24


금단묘결金丹妙訣 1) 수시收視

    작성자 : 두홍

 

제양자濟陽子가 말한다.

수시收視,

바로 안광眼光을 밖으로부터 거두어 현관玄關의 안으로 들어 가게 한 다음,

호흡이 안정되고 고요하면 감로甘露가 생기니,

이 감로를 삼켜서 단전丹田으로 내리고

그런 다음 의를 써서 보내어 기혈氣穴 속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안광眼光을 기혈로 하시下視 할 때

신광神光이 정정靜定하면 곧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다.

항상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반관내조하는 것을 말한다.

성명性命을 쌍수雙修 하여 고통의 윤회를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에서 말하기를,

수련을 시작하려면 먼저 양안兩眼을 다스려야 하는데,

양안이란 바로 신을 갈무리 한 곳이며, 반드시 내관內觀이 중요하며 밖을 보아서는 안 된다.

나는 말하기를,

가까운 곳도 보지 말고 먼 곳도 보지 말아서 항상 무위일규無爲一竅 만을 관하라고 하는데

이 규는 바로 현관玄關의 규를 말한다.

도조道祖께서 말하기를,

항상 유욕有欲으로 그 규를 관하고, 항상 무욕無慾으로 그 규의 묘를 관하라고 하였다.

란 규안의 묘로 능히 규 안의 묘를 관하면 그것을 정혜定慧라 한다.

황제께서 얻은 채봉彩鳳의 서에서 말하기를,

음식을 먹고 떠드니 몸이 가벼워 지지 않고,

사려를 쉬지 않으니 신이 맑아지지 않고,

성색聲色에 끄달리니 마음이 평안하지 못하고,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니 신이 신령스럽지 못하고,

신이 신령스럽지 못하니 도를 이룰 수 없다고 하였다.

그 중요한 묘,

별을 보고 북두北斗에 예배한다거나 육체를 괴롭히는 데 있지 않고,

담연湛然하여 방촌方寸에 세속의 일에 번거로운 바가 없어야 하는 것이니,

신선의 도가 이에 장생 할 수 있다"하였다.

이른바 마음이 일분一分 하면 성一分 나타나고

마음이 십분十分 하면 성이 십분十分 나타나게 되어,

활연관통하게 되면 그것을 명심明心 견성見性이라 한다.

그러므로 원신元神이 밖으로 나가면 급속히 회광回光하여 비워진 곳으로 원신을 들여보내야 한다.

비록 일각一刻의 공부라도 자연히 심신이 둘 다 고요해지니,

온갖 삿 된 것이 모두 흩어져서 마치 밝은 해가 공중에 나타나는 것과 같다.

이 일어나면 신이 곧 밖으로 달아나고

이 그치면 신은 곧 돌아오게 된다.

선가禪家에서는 지념止念을 중요시하고

유가儒敎에서는 극기克己로 공을 삼고

도문道門은 연기煉己를 가장 중요시 한다.

 

濟陽子曰

"收視者乃裝眼光從外收入玄關之中 停息靜定 化成甘露 呑下于丹田 用意送歸炁穴之內.

眼光下視炁穴,神觀靜定,卽觀自在菩薩.

所謂返觀內照常心靜,性命雙修出苦輪也".

書云, "下手先制兩眼 兩眼乃藏神之所 須要內觀 不可外視.

余曰不觀近 不觀遠 常觀無爲一竅 此竅內玄關竅也

道祖云, "常有慾以觀其竅 常無慾以觀其妙.

妙者竅中之妙 能觀竅妙 謂之定慧".

昔皇帝得 彩鳳書云 "飮喙不止身不輕 思慮不止神不淸 聲色止心不寧.

心不寧卽神不靈 神不靈卽道不成.

其要妙也 不在膽星禮斗 苦己勞形 貴在湛然方寸 無所營營.

神仙之道 乃可長生.

所謂心空一分 性見一分 心空十分 性見十分.

豁然貫通 謂之曰明心見性.

故元神外出 急速回光 收入于腔子裏.

雖一刻工夫 自然心身雙靜 百邪俱散 杲日當空矣.

起念神卽出 止念神卽回.

故禪家以止念無要 儒敎以克己無功 道門以煉己無最也.

 

제양자가 누구인지는 기록이 없다. 하지만 금단묘결에서 나오는 내용은 성명대도性命大道 즉 금단金丹의 길 임에 틀림없다. 제양자는 긴요 한 것은 드러내고 불필요한 것은 잘라내었다.유욕으로 규를 관하고 무욕으로 그 규의 묘를 관하라는 말은 정말 아름다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