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단학

금단묘결金丹妙訣 2) 반청返聽

검은바람현풍 2017. 9. 25. 13:26


금단묘결金丹妙訣 2) 반청返聽

작성자 두홍

 

반청返聽이란 단전丹田의 묘를 반청하는 것이다.

사람이 만약 이근耳根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소리를 쫓아가게 되면,

급히 정신을 차려 소리의 여운을 모아 기혈氣穴로 되돌아가게 하여야 한다.

그런 후 단전丹田의 묘를 반청하면 자연히 선기禪機가 정묵靜默하고 담연상적湛然常寂하게 된다.

날이 오래 되어 순숙純熟하여 여여부동如如不動하게 되면 자연히 충화沖和하여 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눈이 비록 색을 보나 나는 즉 회광回光하여 안으로 빛을 수납하지 않으며,

귀가 비록 소리를 들어나 나는 즉 반운返韻하여 안으로 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 비록 사물에 반응하나 나는 즉 정정定靜하여 안에서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원양元陽이 발동하여 물이 나타나면

나는 즉 속으로 깨어 있어 미혹하지 않고 속히 풍화風火를 써서 팽련烹煉한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고

귀로는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것이다.

수시收視는 회광回光이고 반청返聽은 정식定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