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미 동정 점균 241104 - 05

검은바람현풍 2024. 11. 9. 20:13

학 명 : 

분 류 : 점균문 점균강 

 

관찰 일시 : 2024년 11월 4일  

관찰 장소 : 대전시 서구 둔산동 

자생 환경 : 시내의 경사가 없고 편평한 곳의 풀이 있는 빈 공터의 느티나무 아래 

관찰 사항 : 지름 약 30cm 크기의 살아있는 느티나무의 지면부 죽어 부패가 많이 진행되어 땅에 떨어져 있던 나무껍질 조각에 4 덩이가 발생을 하고 있었다. 내부를 관찰하기 위하여 연필칼로 자르려 하였더니 마치 딱딱 한 나무인 양 껍질부가 잘 들어가지 않아 좀 애를 먹을 정도 였으나 껍질부가 잘려지기 시작하니 속 부분은 그대로 무른 상태여서 쉽게 자를수가 있었다.

이 균은 버섯카페에서 모 회원은 점균문 점균강 콩먼지목 그물먼지과 콩먼지속 의 큰콩먼지 라고 동정을 주셨는데, 필자는 아직 큰콩먼지를 만나지 못 한 상태라 무어라 말 할수는 없겠으나 이 점균이 속해있는 콩먼지속의 분홍콩먼지를 생각하여 보면 분홍콩먼지는 껍질이 단단 해 지지는 않고 내부도 거의 액체 수준이 많다.

따라서 필자로써는 겉 모양이나 색으로는 큰콩먼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분홍콩점균을 볼 때, 또 버섯카페에 올려 진 기쁜소식님의 자료사진을 보더라도 분명 껍질이 잘 벗겨진 모습이 보이므로, 콩먼지속의 큰콩먼지 라는 의견에는 의문이 많이 남아, 일단 미동정 점균 으로 동정을 마무리 하려 한다.

이 점균은 2024년 11월 16일에 관찰 된 큰콩점균과 발생 장소가 50 M 정도로 가깝고, 큰콩점균의 껍질을 자를때의 질기고 딱딱한 느낌으로 볼 때, 그리고 내부물질의 색으로 느낌으로 볼 때 큰콩점균의 더욱 노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큰콩점균 보러 가기 : https://aks125.tistory.com/5425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