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야생화

제주제비꽃 Viola chejuensis Y. Lee & Y. Oh

검은바람현풍 2021. 4. 2. 19:25

분 류 : 제비꽃목 > 제비꽃과 > 제비꽃속

관찰 일시 : 2021년 3월 31일

관찰 장소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

자생 환경 : 보통 크기의 야산에 난 비포장 도로변 2곳에 몇 포기가 자생하고 있었다.

 

다음의 해설은 네이버 블로그 이새별블로그에서 옮겨 온 것이다.

제주제비꽃 : 남산제비꽃 X 털제비꽃

남산제비꽃이 털제비꽃과 교배된 잡종이 제주도 중산간에서 발견되어 이영노박사와 오용자교수에 의하여 제주제비꽃으로 학회에 신종으로 공식 발표되었다.

털제비꽃이 남산제비꽃과 교재가 되느냐 길제비꽃과 교배가 되느냐에 따라 잡종 잎의 톱니의 형태가 약간 차이를 보인다.

제주제비꽃은 다년초로 뿌리는 희고 꽃대의 길이는 15cm 가량이며, 잎은 2~3장이 밑둥에서 나며 잎자루에 갈색점이 있고 표면은 회록색이며 3~4개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남산제비꽃과 유사하지만 잎이 더 선형으로 갈라지는 길제비꽃은 학자에 따라서는 남산제비꽃으로 통합하여버리기도 하는데 남산제비꽃절에 해당하는 이런 잡종은 잎의 톱니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므로 식별에 주의해야 한다.

어떤 식물도감에는 화엄제비꽃의 사진으로 제주제비꽃의 사진을 올려놓은 오동정의 경우도 있다.

제주제비꽃은 잎이나 꽃의 형태로 볼 때 크게 두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털제비꽃은 털의 분포 정도가 약간 씩 다르고 아예 털이 없는 개체도 발견되므로 식별에 주의를 요함과 제주제비꽃도 마찬가지이다. 

제주제비꽃의 꽃은 옆꽃잎 안쪽에는 털이 빽빽하고 암술머리의 윗부분은 편평하고 사마귀머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앞부분에는 부리가 있다. 꽃색은 홍자색 또는 청자색이며 꽃받침은 끝이 뾰족하고 잔털이 있다.

일본에는 남산제비꽃이 대마도 외에는 분포하지 않으며, 히고스미레는 우리 이름으로 길제비꽃으로 남산제비꽃에 비하여 잎의 열편이 더욱 세밀하게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