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단학

금단묘결金丹妙訣 8)조식調息

검은바람현풍 2017. 9. 25. 13:39


 금단묘결金丹妙訣 8)조식調息

작성자 두홍

 

신을 모으고 기를 모으면 영근靈根이 충실해져 단기丹基가 견고해진다.

하지만 진식眞息을 조정調定하지 않게 되면 화가 냉해져 단을 맺는 것이 늦어진다.

무릇 조식하는 방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우나, 항상 충화沖和한 대정大定을 얻게 되면 진식이 조정된다.

고선古仙이 말하기를

"조식은 진식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연신煉神  모름지기 불신不神한 신을 단련해야 한다" 하였다.

진식의 식과 불신의 신이 있는데 이 두가지가 바로, 진용호眞龍虎, 진음양眞陰陽, 진수화眞水火, 진부부眞夫婦, 진태식眞胎息, 진현빈眞玄牝, 진탁약眞橐籥 인 것이다.

탁약이란 일합일벽一闔一闢으로 서로 왕래하는 천연한 화후인데, 어찌 구비口鼻로 어지럽게 베푸는데 있겠는가?

그러나 겸용하는 법은 있는 것이다.

선성先聖께서 말하기를

"조식은 모름지기 식을 따르고 마음으로는 알고 있되 마음을 써서는 안된다.

큰산巍巍 처럼 항상 부동하니 진금眞金이 생산되도다! 하구나 금이여!"라고 하였다.

무릇 사람의 진식은, 하늘의 일월과 같은데 하늘의 일월은 주야를 윤전輪轉하여 왕래가 무궁한 것처럼 사람의 진식 또한 그러하여 뒤로 오르고 앞으로 내리며後升前降 윤전하는 것이다.

어찌 멈춤이 있겠으며 어찌 사이가 끊어져서 되겠는가?

반드시 위로 현관에 이르고 아래로 기혈에 이르러, 기혈에서 정정靜定하여 식식귀근息飾歸根하며 면면부절綿綿不絶하여 단련이 순숙純熟해지면 자연히 상승常升하고 자연히 상강常降하게 된다.

종리조鐘離祖께서 말하기를

"다만 식식마다 서로 주고받음을 돌아보면 형해刑骸가 다하고 옥액玉液이 흐르게 될 것이다.

만약 한 시간을 행하다가 한 시간을 쉬거나 ,하루를 행하다가 하루를 쉰다면 어찌 금단의 도를 이룰 수 있겠는가?" 라 하였다.

공자께서 말하기를

"란 잠시라도 떠나서는 안 된다" 라고 하였으니 생각하지 않아서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