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가을황토버섯 Galerina marginata

검은바람현풍 2014. 11. 2. 10:46

 

 가을황토버섯 Galerina marginata (Batsch) Kühn.

담자균문, 담자균강, 주름버섯목, 독청버섯과, 황토버섯속 의 버섯


 2014년 10월 23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작지 않은 북향의 야산, 큰 나무들이 있고 돌들이 많은 계곡부에서 사위밀빵으로 보이는 죽은 토막에 여러 송이가

군생하고 있었다. 주변은 습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돌에는 이끼가 잘 발달하고 있었다.

맹독성의 버섯으로 식용버섯인 팽이 나 비슷한 버섯이 있느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자료가 별로 없었는데, 어떤 자료에는 독황토버섯, 또는 속투구버섯이라고 한다 고 되어있기도 하였으며, 또 어떤 자료에는

주로 죽은 침엽수목에 발생한다고 하는데 활엽수에서 발견되었다는 자료도 있었다.



균모의 지름은 15~25mm로 반구형에서 둥근산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되지만 중앙은 약간 울퉁불퉁하거나 둔한 볼록형이다. 표면은 밋밋하고 점성이 있으며 광택은 없다가 광택이 나며 흡수성이며 습기가 있을 때 적색-황토갈색이며 건조 시 황토갈색이다. 가장자리는 고르고 예리하며 가끔 습기가 있을 때 줄무늬선이 있다. 살은 밝은 황토색에서 갈색으로 얇고 밀가루 냄새가 나고 맛은 온화하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올린주름살에서 약간 내린주름살, 밝은 황토색에서 적갈색이며 폭은 넓으며 가장자리는 백색의 섬유상이다. 자루의 길이는 30~50mm, 굵기는 1.6~6mm로 원통형이고 어릴 때 속은 차 있다가 빈다. 표면은 턱받이 위쪽은 황토색 바탕에 백색가루가 있고 턱받이 아래쪽은 갈색 바탕에 백색의 섬유실이 있다. 턱받이는 섬유실에서 막질로 되며 아래로 늘어진다. 원래는 백색이나 주름살에서 낙하한 포자로 적갈색으로 보이는 때도 있다. 포자의 크기는 7.7~10.6×4.7~6.4㎛로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표면은 사마귀반점이 있고 황토색이다. 담자기는 원통형에서 막대형으로 24~30×7~9㎛로 기부에 꺾쇠가 있다.
여름에서 가을 까지, 숲속의 땅에 군생·속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