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가칭 큰회색털잔버섯 Trichophaea woolhopeia sp.

검은바람현풍 2014. 10. 10. 09:00

 

 회색털잔버섯 Trichophaea woolhopeia sp.

자낭균문, 주발버섯강, 주발버섯목, 털접시버섯과, 털잔버섯속 의 버섯


 2014년 10월 5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계룡산에 딸린 크지 않은 산, 북향의 계곡에 물이 흐르는 도랑 조금 떨어진 경사면의 흙에 3 송이가 발생하고 있었다.

자생지에서는 작아 잘 보이지 않아서 접시버섯이 노화 된 것이 아닌가 생각 했었는데 사진을 보니 전혀 다른 버섯이다.

버섯도감 '한국의균류' 에는는 '회색털잔버섯' 이 나오는데 자실체의 크기가 0.3~0.6 mm 로 되어있어 필자가 본 이 버섯의 1.5cm 가 넘는 크기와는 다른 버섯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남는데, 일단  '큰회색털잔버섯' 이란 이름을 붙여 본다.


다음은 회색털잔버섯에 관한 설명이다.

자실체는 지름이 3~6 mm 로, 어릴때는 반구형 이다가 후에 편평 해 져서 원반모양이 된다. 표면의 자실층은 연한 회색 ~

연한 황토색이다. 가장자리와 하면은 갈색의 억센 털이 빽빽이 덮여 있다. 기질에 자루 없이 직접 부착한다. 포자의 크기는

 21∼22 × 13∼15㎛ 로 타원형인데,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고, 큰 기름방울이 1 개 들어있거나 작은 기름방울이 1개 더

들어 있다.

여름 부터 가을 까지, 맨 땅, 이끼나 풀밭, 불 탄 자리, 길가 나 냇물가 등, 습하고 그늘진 곳에 흔히 군생한다.

분포는 한국 유럽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