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밤송이양주잔버섯(밤송이자루접시버섯) Ciboria americana

검은바람현풍 2014. 8. 30. 20:20

 

 밤송이양주잔버섯(밤송이자루접시버섯) Ciboria americana E.J. Durand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살갗버섯목, 균핵버섯과, 양주잔버섯속 의 버섯


 2014년 8월 9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계룡산에 딸린 크지 않은 산의 북향 자락에 있는 대나무숲과 잡목의 경계부에 있는 큰 밤나무 아랭에서 묶은 밤송이에

2 송이가 발생하고 있었다. 조금 옆에는 도랑이 있어 물이 흐르고 주변은 습하고 그늘도 많아 보였다.

지인으로 부터 털밤껍질버섯 이라고 동정을 받았는데, 이 버섯은 밤송이의 외부에 발생한 점과, 모습도 대(자루)가 길은것

같은 모습이어서 밤송이양주잔버섯으로 동정한다.


자실체는 두부와 자루로 구분된다. 두부는 폭이 약 5mm 정도며 안쪽 면의 자실층은 편평하거나 얕은 접시 모양으로 조금

오목해지며 연한 갈색이다. 바깥 면은 작은 비듬 같은 것이 붙어 있다. 자루는 길이가 1.5cm 정도로 길며 아래쪽으로

가늘어지고 두부와 같은 색이다. 포자의 크기는 6~10×3~5μm이며 타원형으로 격막은 없고 2개의 기름방울이 있다. 

자낭의 크기는 70~8×8~9μm로 원통형에 8-포자성으로 자낭포자들은 1열로 배열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밤송이 위에 단생 또는 군생한다.

분포는 한국,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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