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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八. 칠 정 (七政)
7정(七政 : 七曜)은 해(日)와 달(月) 그리고 수성·화성·목성·금성·토성의 다섯 행성이다.
『서경 : 書經』의 순전(舜典)에 말하길 "선기옥형(璇기玉衡)이 있어서 7정을 다스렸다"고 했으니, 7정은 7요를 뜻한다. 하늘과 땅은 만물의 부모인 동시에 정사(政事)를 행하는 주체가 되며, 해와 달 그리고 5성(五星)은 그 명령을 받아 정사가 실행되도록 하는 관리가 된다. 즉 하늘과 땅의 기운이 쌓여 만물을 화육할 때에, 해와 달 및 오성은 생하고 극하는 실질적 작용을 한다.
옛사람들은 하늘의 오성과 땅의 오행(五行)을 같이 보아서, 그 오행의 정기가 사방으로 분열하여 가깝고 먼 차이가 있게 배열하고, 체형에 크고 작은 다름이 있으며, 색의 구별이 있고, 행함에 늦고 빠름의 차이가 있으며, 모이고 흩어짐으로써 하늘과 땅의 변혁과 인물의 성하고 쇠함을 나타낸다고 생각했다.
※ 해와 달 그리고 오성이 황도(黃道)를 같이 행하고 운행하는 궤도를 따라 경성(經星)인 28수가 놓인다.
※ 오성(五星) : 목의 정기가 모인 것을 세성(歲星 : 목성), 화의 정기가 모인 것을 형혹(熒惑 : 화성), 토의 정기가 모인 것을 진성(鎭星 : 토성), 금의 정기가 모인 것을 태백(太白 : 금성), 수의 정기가 모인 것을 진성(辰星 : 수성)이라고 한다. 이 다섯은 다 하늘을 오른쪽으로 돌아 28수를 순회하는데, 28수는 움직이지 않으므로 28수를 경(經)으로 보고 오성을 위(緯)로 본다.
사방에 각기 음양과 오행이 있고, 사방에 각기 7요를 맡은 별자리가 있어서, 각·두·규·정은 목요성(木曜星)이고, 항·우·루·규는 금요성(金曜星)이며, 저·녀·위·류는 토요성(土曜星)이고, 방·허·묘·성은 일요성(日曜星)이며, 심·위·필·장은 월요성(月曜星)이고, 미·실·자·익은 화요성(火曜星)이며, 기·벽·삼·진은 수요성(水曜星)에 해당한다.
※ 『천문유초(天文類抄)』(김수길-윤상철 공역) 에서 인용
7정 28수 |
목성 |
금성 |
토성 |
일 |
월 |
화성 |
수성 |
세성 |
태백 |
진성 |
|
|
노혹 |
진성 | |
동방칠수 |
각 |
항 |
저 |
방 |
심 |
미 |
기 |
북방칠수 |
두 |
우 |
여 |
허 |
위 |
실 |
벽 |
서방칠수 |
규 |
루 |
위 |
묘 |
필 |
자 |
삼 |
남방칠수 |
정 |
귀 |
류 |
성 |
장 |
익 |
진 |
이 글을 쓰신 님께
저는 96년도부터 수도생활을 해본다고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몇 년 전 정신없이 이것저것 자료를 구해 보던 중 인터넷을 통하여 님께서 쓰신 글을 보고 소중하게 간직하여 오다가 저의 브로그를 정리하며 귀한 자료라 사료되어 이곳에 올려놓았습니다. 수시로 탐독하며 공부해 나가는데 마음을 다스르며, 차후에라도 인연이 있는 분들이 게시면 수행에 참고하실 수 있게 하고 싶은 욕심에서입니다. 귀중한 글을 담아오며 아무런 양해의 말씀도 드리지 못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곳을 통하여 사죄의 말씀을 드리오며 이곳에 이 글을 올려둘 수 있도록 선처하여 주시기를 간청 올립니다. 만약 저작권 관계로 불허하신다면 글을 남겨주십시오.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삼 너그러우신 아량으로 용서하여 주시기를 간청 올림니다. 현풍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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