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천문학

天文과 曆法 十五. 하도와 천문(河圖與天文)

검은바람현풍 2012. 2. 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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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五. 하도와 천문(河圖與天文)

 

 

 

四巽

 

 

九離

 

 

二坤

 

 

 

金星

罡風

 

 

太陽

閃電

 

 

火星

陰星

 

 

 

東南

 

 

正南

 

 

西南

三震

 

 

五中

 

 

七兌

 

 

 

木星

五雷

 

 

土星

 

 

陰泡

 

 

 

正東

 

中央

 

 

正西

八艮

 

 

一坎

 

 

六乾

 

 

 

星體

 

 

太陰

水星

 

 

陽星

雨雪

 

 

 

東北

 

 

正北

 

 

西北

 

 

- 天文으로 河圖를 분석하는 관점과 방법

 

(1) 하도(河圖)는 바로 북두칠성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정해진 절기와 역법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본다.

옛날 사람들은 북극성은 몸체가 되어 움직이지 않고, 북두칠성의 가리키는 방향으로 계절을 확정하고, 북두칠성의 움직임과 서로 짝을 지워 시월력(十月曆)을 정하였다.

1년은 10개월이고, 한 달은 36일이며, 1년은 360일이다. 한 달에 세 번의 절기가 있어서, 1년은 30절기가 된다. '정일(正日)'로부터 시작하여 해가 지고 처음으로 어두워질 때 북두칠성의 두병(斗柄 : 북두칠성의 일곱 번째 별, 국자모양의 손잡이 끝 부분)이 동쪽을 가리키는 것이 봄이 되고, 여덟 번의 절기가 있으며 96일이 된다.

해가 지고 처음으로 어두워질 때 두병이 남쪽을 가리키는 것이 여름이 되고, 일곱 번의 절기가 있으며, 84일이 된다. 해가 지고 처음으로 어두워질 때 두병이 서쪽을 가리키는 것이 가을이 되고, 아홉 번의 절기가 있으며 108일이 된다. 해가 지고 처음으로 어두워질 때 두병이 북쪽을 가리키는 것이 겨울이 되고, 여섯 번의 절기가 있으며 72일이 된다. 북두칠성이 하늘에서 한바퀴 돌게 되면 곧 1년 360일이 된다.

『관자(管子)』유관(幼官)에서는 곧 上古의 시월력제(十月曆制)로 거슬러 올라가 그 설명에서 얻어지는 방위와 수치를 하나의 그림으로 합했다. 그 수치는 곧 절기횟수이고 가운데 五를 짝하였으며, 숫자에서 보면 一·二·三·四가 五에 이르러 일단락 짓는 것이 곧 하도의 생수(生數)이고 六·七·八·九·十은 모두 五를 기초로 해서 一·二·三·四·五를 더한 것으로, 하도의 성수(成數)이다.

하도는 바로 고대인들이 사계절의 변화규칙을 모색하여, 초보적인 역법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하도(河圖)는 다섯별의 출몰과 관련된 하늘의 절기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다섯별이란 옛날에는 오위(五緯)라고 불렀는데, 하늘에 있는 다섯 행성을 말한다.

즉 木은 세성(歲星), 火는 형혹(熒惑), 土는 진성(鎭星), 金은 태백(太白), 水는 진성(辰星)이라 하였다. 다섯별의 운행은 이십팔수(二十八宿)에 머무르는 것으로 구분한다. 그 궤도가 해의 궤도와 멀다고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이것을 기일(紀日)로 사용하였다.

다섯 별의 출몰에 따라 각각 절후가 있다. 일반적으로 목·화·토·금·수의 순서에 따라 서로 이어서 북극 하늘에 출현하고, 각 별은 72일 동안 운행함으로, 다섯 별의 주기를 합하면 360도가 된다. 목·화·토 세 별의 궤도는 크고 바깥에 있으며, 건책(建策) 216을 합한 수이다. 금·수 두 별의 궤도는 작고 안에 있으며, 곤책(坤策) 144를 합한 수이다.

다섯 별이 제 시간에 하늘 가운데 있는 것을 '승(勝)'이라 하고, 그 상(相)을 관측하여 대응하는 보이지 않는 별을 증명할 수 있는데, 보이지 않는 별에 대한 이상을 '부(負)'라고 한다.

예를 들어 수성이 자기 자리에 있고, 그 상을 관측하여 대응하는 위치의 화성을 증명할 수 있으면, 수성은 '승(勝)'이 되고, 화성은 '부(負)'가 된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다섯 별이 출몰하는 규칙에 의해 하도의 도식이 구성된다. 수성(水星)은 매일 자시(子時)와 사시(巳時)에 북쪽 하늘에 보이고, 매월 1일과 6일(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에 해와 달이 북쪽에 수성을 만나며, 매년 11월과 6월 저녁에 북쪽하늘에 보인다. 그러므로 1과 6은 水와 합한다. 또는 하늘의 1이 水를 낳고, 땅의 6이 그것을 이룬다고 하였다. 화성(火星)은 매일 축시(丑時)와 오시(午時)에 남쪽하늘에 보이며, 매월 2일과 7일에 해와 달이 남쪽에서 화성(火星)을 만나고, 매년 2월과 7월 저녁에 남쪽 하늘에 보인다.

그러므로 2와 7은 火와 합한다. 또는 땅의 2는 火를 낳고 하늘의 7은 그것을 이룬다고 하였다. 목성(木星)은 매일 인시(寅時)와 미시(未時)에 동쪽 하늘에 보이고, 매월 3일과 8일에 해와 달이 동쪽에서 목성(木星)을 만나며, 매년 3월과 8월 저녁에 동쪽하늘에 보인다. 그러므로 3과 8은 木과 합한다. 또는 하늘의 3은 木을 낳고 땅의 8은 그것을 이룬다고 하였다. 금성(金星)은 매일 묘시(卯時)와 신시(申時)에 서쪽 하늘에 보이고, 매월 4일과 9일이 되면 해와 달이 서쪽에서 금성(金星)을 만나며, 매년 4월과 9월 저녁에 서쪽하늘에 보인다. 그러므로 4와 9는 金과 합한다. 또는 땅의 4는 金을 낳고 하늘의 9는 그것을 이룬다고 하였다. 토성(土星)은 매일 진시(辰時)와 묘시(酉時)에 하늘 중앙에 보이고, 매월 5일과 10일이 되면 해와 달이 하늘 가운데서 토성(土星)을 만나며, 매년 5월과 10월 저녁에 하늘 가운데 보인다. 그러므로 하늘의 5는 土를 낳고 땅의 10은 그것을 이룬다고 하였다.(『중국의역학(中國醫易學)』) (여기서의 월의 이름은 음력의 월을 가리킨다.)

 

(3) 하도를 은하수의 그림이라고 본다.

하도는 당연히 원형이 되어야 하고 구수도(九數圖)라서 '천구구궁도(天球九宮圖)'라고도 한다. 구수하도(九數河圖)의 네 모퉁이에 있는 네 가지 검은 점선은 바로 천문도(天文圖)에서 이십팔수(二十八宿) 가운데 가장 중요한 네 별이다. 요대(遼代)에 배포된 천문도에서 볼 수 있는데, 오른쪽 위에 두 줄로 이어진 구슬이 곧 각수(角宿)이고, 왼쪽 위의 네 줄로 이어진 구슬이 정수(井宿)(혹은 귀수(鬼宿))이며, 왼쪽 아래의 여덟 개로 이어진 구슬이 곧 규수(奎宿)(혹은 루수(婁宿))이고, 오른쪽 아래 여섯 줄로 이어진 구슬이 곧 두수(斗宿)(혹은 우수(牛宿))이다.

그 네 군데 정위(正位)의 홀수는 송대(宋代)에 돌에 새긴 이십팔수성상도(二十八宿星象圖)에서 볼 수 있고, 위쪽의 익수(翼宿)는 볼 수 있는 별 가운데 가장 많다. 그러므로 '九'로 썼다. 아래쪽에 하나의 별로 표시해 놓은 것은 가장 밝은 여성(女星)이므로 '一'이라고 하였다. 오른쪽은 미수칠성(尾宿七星)이므로 '七'이라고 썼고, 왼쪽은 삼수상성(參宿三星)이므로 '三'이라고 썼다. 한나라 때에 기록된 일·이등성 별은 모두 46개인데, 구수하도(九數河圖)의 45개와 거의 비슷하다. 그러므로 구수도(九數圖)는 한나라 때에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고 가정할 수 있다.

( 상광명(常光明) 『하도낙서해(河圖洛書解)』)

 

(4) 하도는 천지(天地)와 사시(四時)와 오상(五常)을 본 뜬 그림에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

서자평(徐子評)이 지은 『중국천문의학개론(中國天文醫學槪論)』에 나타난다. 이상의 분석은 모두 한 학설에 불과하며 아직 공인된 것은 아니다.

 

『역사상사전(易思想辭典)』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김승동 편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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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6년도부터 수도생활을 해본다고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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