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종교

[스크랩] 도교에서 말하는 옥황상제와 33천(天)

검은바람현풍 2010. 10. 14. 11:32

도교에서 말하는 옥황상제와 33천(天)

 

  

 도교 및 무속,민간에서 최고의 신으로 옥황상제 또는 옥황대제를 받든다. 옥황대제의 완벽한 명칭은 "호천금궐지존옥황대제(昊天金闕至尊玉皇大帝)"이다.

 

옥황대제는 일, 월, 풍, 우 등의 자연현상과 인간들의 생사, 화복, 수명, 길흉 등을 지배하는 최고의 신으로 인식되었는데 이 신앙은 수당 (隋唐)시대에 이르러 보편화 되었다.

 

도장경道藏經)에서 옥제(玉帝-옥황대제의 간칭)는 삼계(三界) , 시방(十方), 사생(四生), 육도(六道)를 총괄적으로 주재한다고 하였고 <옥황본행집경(玉皇本行集經>에서는 옥황은 제천지주(諸天之主:뭇하늘의 주인)요 만천지존(萬天之尊:모든 천상계의 어른)으로 우주의 일체를 주재하고 권위가 끝이 없다고 하였으며,

 

명청(明淸)시대에 이르러서는 "천상에 옥황(玉皇)이 있고, 지상에 황제(皇帝)가 있다"라는 말까지 유행하게 되었다.

 

송나라 진종 대중상부 7년(1014)에 옥제(玉帝)에게 태상개천집부어력함진체도 옥황대천제(太上開天執符御歷含眞體道 玉皇大天帝)한 존호를 올렸고 송나라 휘종은 다시 태상개천집부어력함진함진체도 호천옥황상제(太上開天執符御歷含眞體道昊天玉皇上帝)란 긴 존호를 올렸다. 옥황상제란 호칭이 보편화된 것은 송 휘종 이후의 일이다.

 

중국에서는 민간 각지에 수많은 옥황묘, 옥황관 등을 건립하여 옥황상제를 받들었다. 그리고 각 도관(道觀)마다 옥황상제를 모시는 별도의 건물을 건축하였다.

 

 중국에서 천하제일산으로 받드는 태산의 최고봉의 명칭이 옥황정(玉皇頂)인데 이곳에 옥황상제에게 제사를 올리는 옥제관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명칭이 생기게 된 것이다.

 

특히 중국사람들은 음력 정월 구일을 옥황대제성탄(天誕, 玉皇誕) 이라 하여 각 도관에서는 성대한 행사를 진행하여 옥황경을 읽고 옥황참이라하여 옥황상제 참회의 배례를 올리고 옥황표(소지 사름과 비슷)를 올렸으며 비와 바람이 화순하고, 오곡이 풍등하며,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고, 도문(道門)은 융성해지기를 기도하였다.

 

위에서 옥황본행집경에서 옥황은 제천지주요 만천지존이라 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도교에서 하늘을 다천(多天:여러 하늘)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도교에서는 동서남북에 각 8天씩 32天이 존재하고 있다고 하며 이는 또 4범32천(四梵三十二天)으로도 설명한다(욕계6천, 색계18천, 무색계4천, 4범천).

 

도교에서의 33천은 4방의 8천을 합한 32천에다가 태공지상(太空之上:우주의 윗부분)에서 제천(諸天:모든 하늘)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라천(大羅天)을 포함하여 일컫는 명칭이다. 삼십삼천의 명칭도 도경에 따라 그 명칭이 각각 다르다.

출처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글쓴이 : 지식창고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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