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1일, 시내에 있는 야산에서 보았다. 버섯 탐사를 하던 중 새가 자식이 있는 둥지 가까이에 사람이 접근하니까 겁에 질려 울어대는 소리인줄 알고 무심히 몇 발자국을 옮기는데, 이번에는 좀 더 가까이에서 애처로운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인가 하고 살펴보니 무었인가 움직임이 있었는데 개구리가 조금 뚜고는 다시 제자리에 떨어지는데, 유혈목이가 개구리의 뒷다리 1개를 물고, 좀 더 깊이 물으려고 안감힘을 쓰고 있었고, 개구리는 어떻게든지 도망가려고 몇차례를 뛰고 지치면 잠시 쉬고, 그러면 뱀은 깊이 물으려고 하고, 그렇게 반복이 되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필자는 약육강식의 처절한 현실을 절감하면서, 개구리울음소리와는 전혀 다른 울부짖음을 들으며, 할아버지 제발 저좀 살려주셔요, 하는 애원의 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