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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꼬투리버섯속 의 버섯 (자료없는) 20230826-10- 230831 - 05

검은바람현풍 2023. 9. 10. 18:14

관찰 일시 : 2023년 8월 31일

관찰 장소 : 대전시 서구 오동 장태산

 

 이 버섯은 2023년 8월 26일, 산불이 난 곳에서 처음 관찰이 되었던 버섯인데, 좀 더 자세히 관찰을 하기 위하여 다시 찾은 모습이다. 이날의 소득으로는 붉은색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한 점과, 약 1m 떨어진 곳에 발생한 다른 무더기를 보았는데, 그곳은 풀그루터기가 일부 살아있어 기름새가 커 나온것을 확인하여 이 버섯의 발생식물을 확인 한 점이다.

버섯 자료 일부를 버섯카페지기 님에게 송부하여 주었는데, 기쁜소식님은 현미경 관찰까지 미치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포자로 보아 콩꼬투리버섯속으로 보이는데, 속이 다를수도 있다. 자낭각을 형성하는 동충하초강, 눈꽃동충하초강의 버섯의 현미경 자료를 모두 검색하여 보았는데, 콩꼬투리버섯속에 제일 가깝다. 특히 자낭의 포자방출구에서 뚜렸한 특징을 보여준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분생자 시기인 자실체와 그 시기를 벗어나고있는 자실체(유성생식 자실체로 추측)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콩꼬투리버섯속의 버섯으로 판단한다. 이는 성숙 한 자실체를 관찰하면 증명이 가능하다. 버섯이 발생한 기주가 식물이라 생소 할 수도 있지만, 콩꼬투리버섯속의 버섯들이 낙엽이나, 열매, 심지어는 바닷가 백사장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걱정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죽은 초본식물에서도 발생하는지, 불 탄 식물에서만 발생하는지를 증명하기란 매우 어렵다. 콩꼬투리버섯속의 버섯은 봄부터 가을까지 관찰해야만 한다.

이런 자료를 카페에 올려놓자 황소조아님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이 버섯은 기름새와는 상관이 없고, 불 탄 자리에서 가끔 보이지만, 그렇지도 않다. 아직까지 문헌에 발표 된 것은 없지만, Xylari sp. (콩꼬투리버섯속)는 확실하다. 불 탄 지리 2곳과 나무비찌개 쌓아놓은 1곳과 오래된 느티나무 아래에 쌓여있는 찌개비에서도 발견이 되었으며, DNA 검사를 3회 하여보았지만, 연구 된 종은 아니다."

 

이 버섯의 8월 26일 자료 보러 가기 : 미 동정 버섯 20230826 - 10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