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야생화

노루귀 Hepatica asiatica

검은바람현풍 2021. 3. 12. 10:21

다음의 사진은 2021년 3월 11일, 청주시 양성산에서 담은 것이다.

 

노루귀 Hepatica asiatica Nakai

다음의 해설은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옮겨 온 것이다.

분 류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속,

분 포 : 전국 - 제주, 서울(북한산), 전남북(덕유산), 경남, 충남북(계룡산), 강원, 경기(광릉), 평북 함남.

크 기 : 다년초로 높이가 10cm 정도 된다.

잎     : 길이 5cm정도로서 모두 뿌리에서 돋고 긴 엽병이 있어 사방으로 퍼지며 심장형이고 가장자리가 3개로 갈라지며 밋밋하다. 중앙열편은 삼각형이며 양쪽 열편과 더불어 끝이 뾰족하고 이른 봄 잎이 나올 때는 말려서 나오며 뒷면에 털이 돋은 모습이 마치 노루귀와 같다.

꽃     : 4월에 아직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지름 1.5cm정도로서 백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고 화경은 길이 6-12cm로서 긴 털이 있으며 끝에 1개의 꽃이 위를 향해 핀다. 총포는 3개이고 달걀모양이며 길이 8mm, 폭 4mm로서 녹색이고 백색털이 밀생하며 꽃받침조각은 6-8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꽃잎같다. 꽃잎은 없고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황색이고 씨방에 털이 있다.

열 매 : 수과는 많으며 퍼진 털이 있고 밑에 총포가 있다.

뿌 리 : 근경이 비스듬히 자라고 많은 마디에서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환 경 : 각지의 숲속에서 자란다. 낙엽수림 아래의 비옥한 토양 즉,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번 식 : 실생법과 포기나누기가 있다. 포기나누기는 근주에서 나누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실생법에 비해 불리하다.
5-6월경에 채취한 종자를 부엽토가 두껍게 쌓인 파종상에 곧바로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한다. 발아한 어린 묘는 보통 3년 정도 재배하면 개화가 가능하다. 묘판에 먼저 묘를 기른 후 본엽이 4-5매가 나오면 그때 옮겨심는데 포트묘로 생산하든 비음망을 만들어 식재하든 출하시기에 맞추어 생산되도록 준비하면 된다. 

용 도 : • 낙엽성 교목류 하부의 지피용 소재로 좋으며 화단용 소재 및 초물분재 등으로 유망하다.
• 노루귀, 새끼노루귀, 섬노루귀의 뿌리가 달린 全草(전초)를 獐耳細辛(장이세신)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뿌리가 달린 전초를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진통, 鎭咳(진해),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頭痛(두통), 齒痛(치통), 腹痛(복통), 咳嗽(해수), 장염, 下痢(하리)를 치료하며 6-18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환부에 塗布(도포)한다.

특 징 : 이속의 식물은 카멜레온처럼 자기가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내륙지방에서는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하고, 남해안 일대와 제주도같이 척박한 지방에서는 식물개체가 작게 변형된 새끼노루귀로, 울릉도와 같이 부식질이 풍부하고 연중 공중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개체가 크고 상록성인 섬노루귀로 진화한 것이 아닌가 한다. 다른 식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체가 작은 노루귀는 꽃대가 높이 나와 다른 식물이 자라지 않는 곳에 종자를 최대한 전파시켜 번식한다.

유사종 : 섬노루귀는 울릉도에 자생하며 개체가 크고, 새끼노루귀는 제주도 자생으로 개체가 노루귀나 섬노루귀에 비해 작고 꽃과 잎이 같이 나온다.

일짱님의 제보에 의하면 청노루귀는 직지사에서 보았다는데, 자생환경이 노루귀와는 또 달라 관찰하는데 무척 고생을 하셨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