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가칭 산골물두건버섯아재비

검은바람현풍 2016. 4. 9. 10:12


 2016 년 4 월 6 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작지 않은 야산, 북향의 골짜기에 물이 조금 흐르는 경사가 있는 도랑의 큼직 한 돌 틈 사이에 물에 젖은 약간의 낙엽과 함께

걸려 있던 활엽수목을 뽑아 보았더니 다수의 버섯들이 군생하고 있었다.

자생지에서의 느낌은 발생환경이 산골물두건버섯과 매우 흡사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 버섯에 관한 자료를 조금 찾아 보았으나 비슷 한 것도 찾지를 못하였다. 적어도 국내에는 아직 기록이 없는 버섯으로 보인다. 필자의 육안적 느낌으로는 우선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살갗버섯목 물두건버섯과 물두건버섯속의 버섯이 예상되었고,

다음으로는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살갗버섯목 코털버섯과 코털버섯속 의 버섯이 생각 되기는 하였으나 , 이 버섯을 바르게

동정하기 위하여는 세포학적 방법과 유전자검색 등의 작업이 필요하겠으나, 육안 상 느낌으로 산골물두건버섯과 비슷한

것 같아 임시로 " 가칭 산골물두건버섯아재비" 로 명명하고 차후 전문가들의 바른 동정이 있기를 기다려 본다.